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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음식
[Opinion] 할매니얼 입맛 사로잡은 약케팅 [음식]
할매니얼 트렌드의 급부상으로 쑥, 팥, 인절미 등 조부모 세대가 좋아하던 디저트의 인기가 고스란히 약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약과의 재발견, 오픈런도 마다하지 않는 세대 요즘 떡, 한과, 유과 등 옛 먹거리에 눈길이 간다. 어렸을 때는 과자, 초콜릿 같은 가공식품이 맛있었는데 나이가 들며 입맛이 바뀌었다. 정확히 말해 옛 맛을 늦게 알게 된 것이다. 약과의 참 맛을 알게 된 사람은 비단 필자뿐 만이 아니다. 약과는 과거 떡집, 시장에서 줄 서서 살 수 있었지만 이제는 쇼핑몰에서
by
최아정 에디터
2023.05.25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작은 케이크에 담긴 마음 [음식]
도시락 케이크에 담긴 진심
빵이나 수제 쿠키가 먹고 싶을 때에는 카페, 베이커리를 쉽게 찾아갔지만, 케이크가 먹고 싶을 때에는 먼저 달력을 보게 되었다. 꼭 기념일 날 먹어야 하는 음식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케이크라는 이름 속에 담긴 기념적 의미가 나를 압박하고 있었던 것 같다. 예전에는 축하하는 일이 생겼을 때, 프랜차이즈 빵집에서 파는 큰 케이크를 사 왔다. 한정적인 맛 종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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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에디터
2023.05.24
오피니언
음식
[Opinion] 달콤함은 나누면 몇 배가 될까 [음식]
성공적인 베이킹의 비결은 '나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홍대입구역 앞에는 한 유명 주방가전 업체의 사옥이 있었다. 어렸을 때 나는 그곳에서 열린 어린이 요리 교실의 열혈 수강생이었다. 빵도 굽고, 쿠키도 만들고, 케이크도 만들었다. 벌써 십여 년 전의 이야기인데도 수업이 열렸던 주방의 모습과 그때 만들었던 디저트의 맛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꼬마 파티시에 다른 아이들에 비해 유독 손이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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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원 에디터
2023.05.23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차 한잔하실래요? [음식]
즐거운 시간을 선물하는 일
어릴 적 나의 어머니는 '손님이 오시면 마실 것을 내오는 것이 예의'라고 가르치셨다. 학습지 선생님이 오시면 커피를, 어머니의 친구분이 오시면 차를, 내 친구들이 오면 주스를 준비해 주셨다. 부엌 찬장 안에는 예쁜 찻잔이 여러 가지 있었고, 부모님 두 분 모두 커피를 드시지 못하지만 손님을 위한 커피믹스는 항상 준비되어 있었다. 이렇게 집에 손님을 초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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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2023.05.1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음식으로 남긴 기록이자 증거, 소울푸드
추억과 소중한 사람들이 깃들어 있는 소울푸드.
소울푸드란, 주로 자신만의 추억을 간직한 음식이나 한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을 말한다. 영혼을 뜻하는 soul, 음식을 뜻하는 food가 합쳐진 말로, 국립국어원에서는 ‘위안 음식’이라는 순화어로 명명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좋아하는 음식과 소울푸드는 완전히 다르다. 좋아하는 음식은 본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고,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음식이다.
by
강득라 에디터
2023.04.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새로운 카페에서 똑같은 커피를 찾다 [문화 전반]
나는 매주 커피를 만나러 간다.
내가 느끼기에 ‘필수’란 반드시, 없어서는 안 될 것들을 총칭하는 강한 어투의 단어이고, ‘필요’란 없으면 불편을 느낄 수 있는, 비교적 ‘필수’보다 강도가 약한 단어인 것 같다. 그렇다면, 우리 삶에서 필수는 아니지만 필요한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단어들이 나오겠지만, 나의 대답은 “커피”이다. 물처럼 필수적으로 섭취해
by
김유진 에디터
2023.04.19
오피니언
음식
[Opinion] 프라이팬을 긁어서 먹는 외로움 [음식]
빨간 고기는 맛이 없다.
음식은 냄새와 맛이 있다는 점에서 기억의 틈새를 아주 교묘하게 파고든다. 생일날 먹던 미역국, 힘들 때 먹던 아이스크림, 소풍 갈 때 들고 갔던 도시락처럼 감정으로 기억되는 사건의 옆에는 항상 음식이 있다. 그렇지만 가끔 음식 그 자체가 기억이 될 때도 있는 법이다. 나에게 빨간 고기가 외로움의 음식인 것처럼. 빨간 고기는 내가 삼겹김치볶음을 부르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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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에디터
2023.04.03
오피니언
음식
[Opinion] 매일 매일 고기 라이프 [음식]
내일 아침에 나의 식탁에 오를 고기가 벌써 기다려진다.
매일 고기를 구운 지 약 3년이 지났다. 오늘도 어김없이 나는 고기를 프라이팬에 굽는다. 오늘은 돼지고기 대패삼겹살과 수육 고기를 굽기로 했다. 노릇하게 익어 가는 모습을 바라보니 내 마음이 제법 흐뭇하다. 어제는 돼지고기 수육을 하기 위해 즐겨 찾는 정육점을 찾았다. 먼저 돼지 삼겹살 부위와 앞다릿살 부위를 주문했다. 사장님은 앞다릿살 맛있는 부위라며
by
권은미 에디터
2023.03.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음식 중독 [도서/문학]
만들고, 먹고, 치우는 수고로움은 나를 위한 그 어떤 투자보다 값지다
바야흐로 중독의 시대이다. 하루 종일 손에 들려있는 스마트폰과 넘기면 끊임없이 재생되는 짧은 영상은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게 한다. 이뿐일까, 어느새 약물 중독도 우리와 먼 이야기가 아니다. 이렇게까지 각종 마약의 언급이 잦았던 때가 있었나 싶다. 음주 문화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음식과 곁들이는 반주로 시작하여 사회생활에서는 필수적인 회식까지. 우리는 알
by
정예지 에디터
2023.03.03
오피니언
음식
음식과 음악의 불협화음이 화음을 이루는 공간
일전에 함께 식사를 했던 사람과 식당을 평가하는 기준에 대해서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개인적으로 식당은 가능하면 음식의 맛으로만 판단한다고 했는데 상대방이 식당의 인테리어나 음악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인테리어까지는 신경 쓸 수 있지만 음악까지 신경 쓰는 것은 좀 과하게 평가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음식은 보통 미각만이 아니라 시각과 후각을 함께
by
고재혁 에디터
2023.02.07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서글픈 가장 [건강]
혹시 1인 가구세요?
무거운 몸으로 양배추와 바나나를 사들고 죽집으로 들어섰다. 쇠고기야채죽을 포장하고 가게를 나서자 날이 꽤나 추웠다. 홀로 살기 시작한 뒤부터 적지 않게 느끼던 감정이었다. 홀로 아프면 조금 외롭구나. 두 접시를 가득 채운 굴 중 딱 하나를 집어먹었을 뿐인데 보란 듯이 노로바이러스를 얻고 말았다. 이렇게나 운이 없다니. 대략 24시간의 공복기를 지나 순식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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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에디터
2023.02.07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커피 한 잔 남길게요: 카페 소스페소 [음식]
누구도 커피 마시는 걸 금지당해서는 안 돼요
삶을 살면서 가장 필수적인 요소는 무엇일까? 맛있는 끼니를 꼬박꼬박 챙겨 먹는 것일 수도, 매일같이 운동하는 것일 수도, 좋아하는 노래를 듣는 것일 수도 있다. 이탈리아 사람들에게는 커피가 그런 존재가 아닐까 싶다. 아메리카노가 일반적인 우리나라와 달리 유럽은 에스프레소가 커피의 기본이다. 스페인에 도착한 이튿날, 식당에서는 후식으로 커피를 마시겠냐고 물
by
정예지 에디터
202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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