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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어른이라고 해서 완벽한 것은 아니다 [문학]
나 자신을 알고 새롭게 첫걸음을 내디딘, 신비로운 보름달이 뜬 날이었다.
좋은 어른, 멋진 어른, 나이만 먹은 어른 어린 시절 어른이란 존재는 참 커 보였다. 키나 덩치는 말할 것도 없고 경험이나 지식도 가득한 대단한 존재들처럼 느껴졌다. 이미 어른이 된 사촌 언니들을 보면 여유롭고 멋져 보였다. 그들은 내가 고민 상담을 하면 잘 들어주고 현명한 조언을 해 주었다. 그래서 나도 어른이 되면 저렇게 되는지 알았다. 좋은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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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지 에디터
2022.08.1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당신의 평범함에 건배를 [공연]
굿바이, 넥스트 투 노멀
다들 계절 그리고 날씨에 따라 생각나는 영화나 극이 있을 것이다. 나에게는 비가 추적추적 내릴 때면, 특히 생각나는 뮤지컬이 있다. 비 내리는 우중충한 하늘과 썩 잘 어울리는 색을 가진 뮤지컬. 바로 '넥스트 투 노멀' 모두가 기다려온 완벽한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줄여서 '넥' 또는 '넥투노'라고 부르기도 한다.)이 2022년, 무려 7년 만에 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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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은 에디터
2022.08.11
리뷰
전시
[리뷰] 그리고 낯선 - 바티망
저에게 일상은 현실에 의문을 던질 수 있는 최적의 환경입니다.
"눈이 보여주는 것은 잊고, 머리가 말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세요" 현대미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레안드로 에를리치(Leandro Erlich)의 대표작 [바티망(Bâtiment)]이 오는 7월, 서울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프랑스어로 건물을 뜻하는 '바티망'은 매해 파리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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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은 에디터
2022.08.1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시각 더위 [사람]
feat. 감각 없던 그 사람
이러다 내가 만두처럼 푹- 쪄질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무더운 날씨의 연속인 요즘, 나무는 초록빛을 띄며 우거지고 매미는 사방에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 헐벗고 다녀도 모자를 이 무더운 여름날, 긴팔 셔츠와 긴 바지만을 고집하는 친구가 있다. 무더운 여름, 더위에 시각 더위를 더해주는 그에 한여름에 그러한 패션을 고집하는 이유가 궁금했지만 실례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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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은 에디터
2022.08.04
리뷰
공연
[리뷰] 그냥 한번 가봅시다, 각자의 유니버스로! - 니나=빛나, 마이유니버스
미완성이 준, 무한
20명이면 가득 차는 아늑한 극장, 극을 보러 오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쳤을 법한 작디작은 공연장에서의 시간을 풀어내볼까한다. '공간222'라는 작은 극장에서 펼쳐진 <니나=빛나, 마이유니버스>는 안톤체홉의 <갈매기>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극으로, 연기하는 배우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10년 차 무명배우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는 1인 극이다. 생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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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은 에디터
2022.08.04
리뷰
전시
[리뷰] 여기는 부끄러우면 지는 공간, 전시 '바티망'
어쩌면 이 지구상에서 남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공간.
스웨덴에서 교환학생의 신분으로 6개월간 살았던 적이 있다. 내가 살았던 도시는 Växjö라는 곳이었는데, 스웨덴 남부에 위치해 있었다. 공항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스톡홀름 공항보다 코펜하겐 공항이 더 가까웠기에(가깝다고 해도 기차로 3시간 정도의 거리였지만) 종종 덴마크에 방문하곤 했다. 그러던 중 문득, 이렇게 덴마크를 제 집처럼 드나들면서 정작 코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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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2.08.03
리뷰
공연
[Review] 틀을 깨고 확장시키다. 뜨거운 여름 특별한 음악 페스티벌 '2022 여우락 페스티벌'
서로 다른 악기와 사람이 모여 하나를 이루던 그날 오후 여름 상반된 장르라고만 생각했던 음악이 어울렸던 이유는 아마 축제에 있던 모든 사람이 '음악'과 '예술' 그 자체를 즐기고 있었기 때문 아닐까?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 2022 여우락 페스티벌. 7월 22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진행되는 '2022 여우락 페스티벌'에 다녀왔다. 여우락은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의 줄임말로, 강렬한 포스터 이미지와 어울리는 강한 울림이 있는 제목이었다. 페스티벌 참가자는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공연인 만큼 다양한 아티스트분들이 함께하였으며 지난 기수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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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에디터
2022.07.2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흩어져있던 나를 모아봅시다
오늘도 저의 한 면을 발견합니다.
2022년 6월 30일. 기대 않고 있던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의 합격 소식이 전해진 날이었다. 몇 날 지나지 않았지만, 이날을 기점으로 나의 일상은 조금 달라지고 있다. 글을 쓸 수 있는 소재를 찾기 위한 노력으로 나 자신에게 더 집중했고 그 집중은 내 주변인들에게도 뻗어나갔다. 이 집중의 힘을 빌려, 혼자일 때도 친구와 함께일 때도 언제 어디서든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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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은 에디터
2022.07.28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나의 여행 [여행]
걸어서 30분
여행. 듣기만 해도 참 설레는 단어이다. 여행을 참 좋아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행하지 못한 지 몇 년이 지나고 있다. 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고 그 과정이 (나에게는) 매우 귀찮게 다가온다. 먼저, 같이 다녀올 사람을 구해야 하고 그다음엔 그와 여행 장소, 일정, 이동 수단, 숙소, 공비 등 맞춰나가야 한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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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은 에디터
2022.07.2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영원히 영원히 [음악]
사라지지마 흐려지지마
누구나 저마다 소중히 간직하고 때마다 들여다보는 추억 한 장면 있을 것 같다. 안타깝게도 추억은 시간이 깃들수록 왜곡되고 희미해지기 마련이다. 혹여 그 추억이 지금의 나 때문에 퇴색될까, 나는 어린아이가 아껴먹기 위해 숨긴 사탕처럼 추억을 꼭꼭 숨겨두고 절실할 때 꺼내든다. 자우림의 '영원히 영원히'는 추억에 대한 이러한 나의 진심을 그대로 받아 적은 듯
by
여기은 에디터
2022.07.13
리뷰
PRESS
[PRESS] 지금과 여기로부터 멀어진, 2단지 - ~ [음반]
지금과 여기로부터 멀어진 소리를 쌓아 올린 2단지는 그의 마음과 기억을 청자들에게 제시한다. 마치 해변에서 먼 곳을 바라보는 기분으로, 파도치는 기억이 필름에서 재생되는 모양으로.
작품은 종종 거리를 잴 때가 있다. 회화와 사진은 원근으로, 문학은 글로서 공간과 마음의 거리를 표현한다. 소리에도 분명 멀고 가까움이 있다. 소리가 발생하고 퍼지는 과정의 거리감, 멀찍이 떨어진 마음의 가사는 음악이 표현하는 원근이다. 우리는 흔히 음악을 듣고 ‘멀다'고 느끼진 않지만 2단지의 음악은 ‘멀리 떨어진' 음악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글과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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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에디터
2022.07.1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미지의 세계는 바로 여기 [미술/전시]
어쩌면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에 현실 세계가 알 수 없는 추상으로 다가오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단골 카페가 생겼다. ‘단골’이라고 이름 붙일 만큼 자주 가는 곳은 한강 밖에 없었는데, 한강은 돈을 지불하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건 아니니까 ‘단골’이라고 부르기에는 뭔가 좀 어색하다. 친구들의 말처럼 ‘한강에 금송아지 숨겨 놓았다’고 표현하는 게 더 적절하다. 카페까지는 집에서 걸으면 7분 정도 걸린다. 너무 가까우면 굳이 집을 나섰다는 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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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에디터
202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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