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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지금은 혼자 있고 싶습니다만 - 무선 이어폰 [문화 전반]
무선 이어폰과 느슨한 관계. 둘 사이의 느슨한 연결점은?
코로나19로 인해 한 학기가 통째로 날아가 버렸다. 결국 이번 학기는 전면 인터넷 강의로 대체되었다. 고로 나는 오늘도 카페에서 인터넷 강의를 듣는다. 나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저마다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을 부여잡고 부지런히 노트에 무언가를 옮겨 적는다. 그때 진동벨이 울렸다. 아까 주문했던 커피가 나온 모양이다. 별생각 없이 일어나 커피를 가지러 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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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민 에디터
2020.05.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이콘(icon), 그 화려하고 신성한 세계로 [시각예술]
러시아 예술의 정수, 이콘
1. 러시아 예술의 정수, 이콘 우리가 알고 있는 러시아 예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다음과 같은 것들이 생각날지 모른다. 백조의 호수, 샤갈, 칸딘스키, 차이코프스키, 톨스토이…. 그러나 지금 말한 것들은 다 19세기 이후의 작품 또는 인물들이다. 국가로서 고대 러시아가 처음 세워진, 루시(고대 러시아 도시국가를 가리키는 말) 건국을 기준으로 잡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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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재 에디터
2020.05.02
리뷰
도서
[Review] 티끌 같은 나 [도서]
호흡이 굉장히 빠른 러시아 소설이다.
호흡이 굉장히 빠른 러시아 소설이다. '이 중간 없는 전개는 대체 뭐지????' 머릿속에 물음표를 그리면서 계속 따라 읽어갔다. 일반적으로 갈등 양식이 기-승-전-결 이라면, <티끌 같은 나>는 전-전-결-전 이런 느낌이었다. 인물의 심정이나 감정변화에 집중하지 않았다. 문장이 짧아서 호흡이 굉장히 빠르다. 정말 폭주기관차처럼 행동으로 내용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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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에디터
2020.04.29
리뷰
도서
[Review] 이토록 '평범한' 여성의 등장 - '티끌 같은 나' [도서]
여전히 우리의 현재에 뿌리딛고 있는 차별과 혐오로 점철된 사회는 《티끌 같은 나》 속 이리나가 살던 모스크바와 겹치는 부분이 있는 것은 아닐까.
1. 현대 러시아 문학, 그리고 여성 서사 러시아 소설이라면 오랫동안 좋아해왔다. 도스토예프스키, 톨스토이, 푸시킨 등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19세기 대문호들부터 나보코프, 바벨, 유리 올레샤 등 미적으로 정제된 20세기 작가들에 이르기까지. 작품들이 가진 개성들은 모두 뚜렷하지만, 위대하지 않은 평범한 인물에의 초점, 어딘가 조금씩 가라앉은 분위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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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재 에디터
2020.04.27
리뷰
도서
[Review] 티끌 같은 나, 평범한 사람, 그러니까 우리들의 이야기 - 도서 '티끌 같은 나'
티끌같은 존재인 우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살아가야 하는 이유
나는 읽는 책의 90 퍼센트 이상이 문학을 차지할 정도로 문학 편식자라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유독 좋아하는 것은 나와 동시대를 살고 있거나, 꽤나 가까운 과거에 살았던 한국 작가들의 작품들이다. 여러 유명한 고전들은 어린 시절에 이미 많이 읽은 탓에 손이 안 가는 것도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낯선 나라의 낯선 시간대의 이야기보다는 힘을 들이지 않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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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에디터
2020.04.26
리뷰
도서
[Review] 티끌 같은 삶, ‘티끌 같은 나’ [도서]
티끌 같이 작은 존재들의 삶
러시아의 현대 문학은 처음 읽어본다. 익숙하지 않은 것이기에 낯설었지만, 곧 나는 새로운 문학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티끌 같은 나’는 러시아 현대문학의 거장이라 불리는 빅토리아 토카레바의 중단편 다섯 작품을 모아놓은 책이다. 작품들의 제목은 <티끌 같은 나>, <이유>, <첫 번째 시도>, <남이 우리랑 무슨 상관이죠>, <어느 한가한 저녁>이다. 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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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희 에디터
2020.04.23
리뷰
도서
[Review] 꿈이 있는 티끌은 머지 않아 태산이 된다. - 티끌 같은 나 [도서]
러시아 현대문학의 거장, 빅토리아 토카레바 중단편 선집 [티끌 같은 나]는 러시아 현대 여성들의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꿈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좇아가는 이야기를 총 5편 담았다.
러시아 현대문학의 거장, 빅토리아 토카레바 중단편 선집 [티끌 같은 나]는 러시아 현대 여성들의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꿈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좇아가는 이야기를 총 5편 담았다. 그 중 책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는 중편 소설 '티끌 같은 나'는 스타 가수를 꿈꾸는 시골 소녀 '안젤라'의 이야기이다. 글로벌 소통이 만연한 요즘같은 시대에 러시아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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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빈 에디터
2020.04.19
리뷰
도서
[Review] 러시아 문학에 대한 편견을 깨다, 소설 '티끌 같은 나'
우리 모두의 이야기, 빅토리아 토카레바의 '티끌 같은 나'
언젠가 인터넷에서 한 러시아 소설의 등장인물 이름을 정리해놓은 글을 본 적이 있다. 제목은 ‘러시아 문학이 어려운 이유’였던 걸로 기억한다. 우리나라에 비해 상당히 긴 이름과 인물마다 있는 별칭까지 합한다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등장인물이 나올 때마다 필기해가며 읽어야 할 정도였다. 가볍게 웃어넘긴 글이었지만 그때 이후로 러시아 문학에 무의식적인 거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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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에디터
2020.04.1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기억의 지속이 아닌 달리를 만나기 위하여 [시각예술]
문득,교과서 밖을 넘어서 달리의 흔적들을 찾고 싶었다.
당신의 머릿속에 살바도르 달리는 어떤 이미지로 표상될까? 많은 사람이 ‘달리’하면 곧바로 떠올리는 것은 아마 중고등학교 미술 교과서에 빠지지 않고 실리는 회화 작품, <기억의 지속(The persistence of memory>이 아닐까 싶다. 사실 나에게 달리는 <기억의 지속> 그 이상의 미술가는 아니었다. 독특함을 넘어서 의아함을 자아내는 회화들,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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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제영 에디터
2020.04.15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안녕, 말라카! [여행]
그날의 밤은 내게 마치 선물처럼 남아있다.
집에 콕 박혀 있는 나날이 길어지면서 새롭게 추가된 생활루틴이 있다. 바로 하루에 한 번씩 여행에서 찍은 사진을 보는 것이다. 자유롭게 외출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하니 사진으로나마 갑갑함을 해소하곤 한다. 여행 사진을 볼 때면 여행을 떠날 당시의 설렘과 여행의 끝자락에서 느꼈던 눈물 젖은 아쉬움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러다 보면 어느덧 내 몸은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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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채현 에디터
2020.04.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시선에 걸리다 심연까지 닿아버렸던 이에 대한 기억 :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영화]
시선에서 기억에 이르기까지
* 영화를 분석하는 과정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타오르는 여인들의 초상>은 두 여인이 시선 속에서 주고 받은 사랑에대한 기억을 그린 퀴어영화이다. 단순히 두 여성의 사랑을 담은 영화라기엔 다소 무거운 사회적,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감독 셀린 시아마는 '여성의 시선으로 여성들을 그려낸 영화'라고 이 영화를 표현했다. 영화의 배경인 18세기
by
박은정 에디터
2020.03.31
리뷰
도서
[Review] 어떻게 총보다 실이 강할까? '총보다 강한 실'
같은 역사를 실의 관점으로 알아보는 것.
처음 이 책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제목 때문이다. 실이 총보다 강하다니 대체 무슨 의미일까? 책을 통해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첫 오피니언 글인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넥스트인 패션>이후, 패션에 대해 관심이 커졌지만 직물 자체에 관심을 가진 적은 별로 없었다. 그러한 나를 저자는 첫 페이지에서부터 꿰뚫어 보고 있다. 지금 책에서 눈을 떼고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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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정 에디터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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