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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삶은 반복 속에서 변주하며 시가 된다 - "우리별"
소멸이 마냥 슬픈 것은 아니다. 헤어짐의 순간에서 흘리는 눈물은 짠맛이 아니라 단 맛이 난다. 잔잔하게 찰랑거리는 행복의 맛이다.
인생은 시와 같다고 했다 ‘오늘’이라는 시간은 또 어떻게 흘러갔던가. 오늘의 시간을 곱씹어 보기도 전에, ‘일주일’이 흐르고, ‘한 달’을 훌쩍 넘어간다. 한 달밖에 남지 않은 2019이라는 ‘1년’은 또 어떻게 보내왔던가. ‘삶’을 되돌아봤을 때 내가 볼 수 있는 것은 하루, 한 시간이라는 점이 아닌 ‘삶’이라는 하나의 선이다. 그래서 인생은 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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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현 에디터
2019.11.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미디어 사회에서 우리는_미디어의 장 - 서울대학교 미술관 [전시]
미디어란 인간 사회에서 자신의 의사나 감정 또는 객관적 정보를 서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수단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나 뉴 미디어의 등장과 매스미디어의 보급으로 인해 현대사회에서의 미디어는 단순한 수단이 아니라 인간이 사는 사회 전체를 통괄하고 제어하는 기능까지도 떠맡게 되었다.
우리는 매일 새로운 혁명을 경험합니다. 서울대 미술관 내부는 모던한 느낌이 가장 컸다. 흰 벽지에 탁 트인 공간은 공간을 매우 넓게 보이게 해줬으며 작품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줬다. 무엇보다도 모던하고 단순한 느낌은 '미디어'라는 전시 주제를 가장 잘 표현했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매일 새로운 혁명을 경험합니다. 하여 우리 인류의 삶은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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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준 에디터
2019.10.21
리뷰
PRESS
[PRESS] 보잘 것 없는 우리의 삶은 잠에 싸여있을 뿐,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염세주의자' 쇼펜하우어가 결국 바란 것은, 개체화의 원리를 인식하고 모든 것을 동정하고 사랑함으로써 고통으로부터 구원받는 것이었다.
왜 모든 것은 존재하고, 변화하는가? 그 원인은 무엇일까? 경이로운 세계에 던져진 형이상학적 동물인 인간은 모두 같은 물음에 마주하고, 그에 대한 답을 탐구한다. 삶이란 이러한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고, 학문도 삶을 이해하는 과정 중 하나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근대의 신학적 세계관과 이성주의 형이상학에 대해 비판하면서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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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주 에디터
2019.06.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토이 스토리 4', 삶은 무한한 공간 저 너머에 [영화]
픽사가 만든 최고의 4부작
돌아온 토이스토리 "안녕, 나의 파트너." 가슴 먹먹한 엔딩을 남기고 떠난 '토이 스토리'가 돌아왔다. 어릴 적부터 함께했던 앤디와 작별을 고하는 우디의 모습을 보며 슬픔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순수했던 어린 시절과 단절되는 기분에 후유증을 느끼긴 필자도 마찬가지였다. '토이 스토리 3'의 엔딩이 멋진 작별 인사를 건넸기에, 4가 제작된다고 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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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빈 에디터
2019.06.22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네가 있어 난 더블린에 왔어 [여행]
톰 미쉬를 보러 떠난 아일랜드 여행, 그리고 믿을 수 없는 그와의 우연한 만남
네가 있어 난 더블린에 왔어 - 180514 Tom misch in Dublin, Ireland 이것도 벌써 1년 전의 일이다. 작년 4월, 독일로 교환학생을 온 지 한 달 정도 넘어가던 무렵이었다. 학교생활도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낯선 독일 생활에도 꽤 적응했다. 쌀쌀한 회색빛의 날씨도 이제는 조금 포근해져 있었다. 봄이 오니 몸도 근질근질하고, 공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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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은 에디터
2019.05.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뉴트럴, 그 어중간함에 대하여 [문화전반]
그래서 나는 뉴트럴의 유행이 반갑다.
올해 S/S 시즌 패션 트렌드로 자주 언급되는 뉴트럴은 패션계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다양하게 해석된다. 단순하게 영어사전에서 찾아본 그 의미는 '중립적인', '감정을 자제하는', '중간색'이라는 뜻이다. 다른 업계에서는 이 용어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패션 - 뉴트럴은 「중간의・회색의・무지의」 등의 뜻으로, 뉴트럴 톤은 일반적으로 무채색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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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빈 에디터
2019.04.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압도되다 [기타]
내 삶은 진짜 ‘나’로부터 시작된 것일까? 내면 여행을 떠나는 방법
가끔 설레는 마음을 안고 영화관으로 향하곤 한다. 그리고 이때 많은 비중을 영화가 아닌 영화관에 둔다. 물론, 영화 자체의 만족도도 무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 이 글에서는 일탈적 상황에서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압도'와 '효과’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영화관은 기본적으로 공간과 시간을 제한한다는 조건이 있다. 개인을 일상으로부터 떨어뜨리는 동시
by
염승희 에디터
2019.03.28
리뷰
전시
[Review] 그가 바라던 '모든 이'를 위한 예술
이번 전시를 통해 키스해링이 추구한 예술에 대하여 깊게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키스는 뉴욕지하철시스템의 전체 중 일부나 다름없다. 해바라기를 보며 반 고흐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처럼,뉴욕지하철을 이용하며 키스 해링을 떠올리지 않을 수는 없다. 그리고 이것은 진실이다. -윌리엄 S.버로스, 미국작가 [Review] 그가 바라던 '모든 이'를 위한 예술 <키스해링-예술은 삶, 삶은 곧 예술이다.> 지금 너가 보는 전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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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에디터
2019.01.28
리뷰
전시
[Review] 키스해링전
생각을 모으는 중개자, 키스해링
"나는 모든 생각들을 하나로 모으는 중개자일 뿐이다." 키스해링의 말이다. 이런 그의 가치관이 참 좋았다. 사실 그의 그림들은 참으로 통일성이 없다. 어쩔 때는 굳이 제목을 보지 않고도 무슨 그림인지 바로 와닿을 정도로 단순명료한데, 어쩔 때는 제목을 보고 다시 그림을 보는 과정을 계속 반복해도 당최 뭘 의미하는지를 모르겠다. 하지만 굳이 스트레스 받을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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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원 에디터
2019.01.27
리뷰
전시
[Review] 아름다운 꿈을 남기고 간 예술가, 키스해링.
그와 그의 작품에 대해 정확히 모르더라도, 그의 작품들은 어딘지 모르게 우리에게 친숙하다. 전시장 입구부터 보이는 '짖는 개' 또한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어더한 아이콘 중 하나이다. 전시회를 보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 익숙함이 도대체 어디에서 온 것인지 의문이었다. 그러나, 전시회를 보자마자 이 의문은 너무나 깔끔하게 사라지게 되었다. 이는 모두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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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윤 에디터
2019.01.25
리뷰
전시
[Review] 모든 사람들을 위한 예술가 <키스 해링 - 예술은 삶, 삶은 곧 예술>
예술은 삶, 삶은 곧 예술
오랜만에 DDP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선 예전에 루이지 꼴라니나 알렉산드로 멘디니의 전시를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항상 같은 장소이지만 매번 새로운 전시 주제를 만나 다르게 변하는 모습이 언제나 보아도 새롭습니다. 오늘은 이곳에서 키스 해링이라는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 부제가 예술은 삶, 삶은 곧 예술이라는 주제로 나누어져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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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희 에디터
2019.01.25
리뷰
도서
[Review] 엄마니까 [도서]
엄마라는 직업은 자격증도 없고 수습기간도 없다.
머리핀에 담긴 추억 문득 일곱 살 때의 기억이 떠오른다. 당시 살던 집의 뒷골목에서 놀고 있던 나를 엄마가 살며시 불렀다. 보통 그렇게 조용히 부를 때는 세 살 터울 남동생 몰래 내게 무언가를 준다는 뜻이었다. 당시의 남동생은 질투의 화신이자, 누나 바라기여서 내가 먹는 것, 하는 것 하나하나를 다 따라했으니 말이다. 심지어는 내가 입던 토끼인형이 달린
by
유다원 에디터
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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