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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삶과 죽음 그리고 기억, 원더풀 라이프 [영화]
메멘토모리와 카르페디엠 사이 그 어딘가에서
일전에 썼던 글에서 삶은 살아가는 것이 아닌 죽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던 기억이 있다. 그때의 내가 무슨 생각으로 그런 표현을 썼는지는 잘 모르겠다만 이제 와 돌이켜보면 치기 어린 청승이 아니었나 싶다. 스물다섯의 나에게 죽음은, 그것도 나의 죽음은 여전히 아득하고도 멀게만 느껴지니 말이다. 그렇다면 죽음은 무엇이고 삶은 무엇일까, 망자들의 이야기를 들
by
강안나 에디터
2021.04.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라이프 오브 파이로 보는 '영화적 비교우위' [영화]
영화적 비교우위가 지닌 재현적 가치에 대하여
“나는 이해하기 위해 믿는다.” 철학자 안셀무스의 유명한 신학적 명제이다. 이해보다 믿음이 선행한다니, 어쩐지 궤변처럼 들리기도 한다. 보통 믿음이란 이해에 비해 비자발적이고 무의식적이며 운명적이기까지 한 행위로 인식되기 마련이다. 마치 날아오는 공에 속수무책으로 맞듯이, 어떤 생각이나 이미지가 뇌에 박혀버리면 ‘믿어버릴 수밖에 없는 상태’가 되는 게 아
by
오송림 에디터
2021.04.25
리뷰
영화
[Review] 따뜻한 여름의 하이킹 - 피넛 버터 팔콘
유대 혹은 우정 혹은 우애
플로리다 행 하이킹 땅콩 버터 하나로 플로리다까지 걸어가기. 조금은 무모해 보이는 이 하이킹 여행에 나선 이들이 있었다. 바로 잭과 어부 타일러. 양로원에서 탈출해 나온 잭은 레슬러라는 꿈을 마음에 품고 무작정 타일러의 배에 숨어들었다. 타일러는 자신이 있던 어촌에 불을 지르고 도망치다 자신의 배에 숨어 있던 잭을 발견한다. 이들의 우연한 만남은 이렇게
by
차소연 에디터
2021.04.0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꿈과 현실 사이, 라이프 온 마스 [드라마/예능]
꿈일까, 아니면 내가 미친 건가? 그것도 아니면 내가 왜 여기 있는 거지?
라이프 온 마스 원작 LIFE ON MARS 편성 OCN, 2018.06.09. ~ 2018.08.05., 16부작 시청률 5.9% 연출 이정효 극본 이대일 출연 정경호(한태주 역), 박성웅(강동철 역), 고아성(윤나영 역), 오대환(이용기 역), 노종현(조남식 역), 전석호(한충호 역), 유지연(김미연 역), 김재경(한말숙 역), 김민호(어린 한태주 역
by
유소은 에디터
2021.04.01
리뷰
도서
[Review] 지난 명화도 다시 보자 : 하루 5분, 명화를 읽는 시간
거장들의 그림 속에 숨겨진 101가지 이야기
그림을 배웠던 엄마. 책장 구석 깊은 곳에는 명화집 몇 권, 베란다 창고에는 오래된 유화 기름과 캔버스들. 어렸을 때, 두께는 사전만 하고 크기는 가족 앨범만 한 명화집을 바닥에 펼쳐 두고 자주 구경했었다. 정말 '읽는다' 혹은 '감상한다'가 아니라 '구경한다'가 더 어울릴 법한 향유 방식이었다.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시녀들>의 마르가리타 공주를
by
이건하 에디터
2021.03.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기억은 삶이 될 수 있을까 [영화]
생은 유한하다. 기억은 덧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 한다. 유한함과 덧없음을 정면에서 마주보고.
들어가기에 앞서- 이 글은 스포일러가 포함되었음을 알린다. 그러나 <원더풀 라이프> 속의 수많은 인물의 이야기와 표정과 감정을 모두 문장에 담아내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기에, 이 글을 읽고 난 뒤 조금의 흥미라도 생기길, 나아가 이 영화를 자기만의 시선으로 보게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하였다. 삶 속에서 ‘살아감’을 직면하는 순간이 몇 번이나 될까. 우
by
송세희 에디터
2021.03.08
리뷰
PRESS
[PRESS] 지속가능한 삶을 모색하는 사피엔스를 위한 가이드
흔들리는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지속가능 라이프’ 안내서
지속가능한 삶을 모색하는 사피엔스를 위한 가이드 _김선우 코로나19 때문에 작은 방 한 칸에 밀려들어온 일상이 불러온 변화는 생각보다 당황스러웠다. 일과 공부에 집중하려 하면 마음이 쉽게 흐트러지고, 푹 쉬고 싶어도 계속 떠오르는 일과 습관적인 불안에 충분히 쉴 수 없는, 방 한 칸에서의 어정쩡한 하루들이 이어졌다. 이도 저도 아닌 무기력한 상태를 전전하
by
오예찬 에디터
2021.01.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좋아하는 것이 아닌, 좋아함에 대한 고찰 (2) [문화 전반]
좋아서 선택한 일이 권태가 되지 않도록, 그래서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좋아하고 싶어서 생각해보았다.
지난 1편에서는, 우리에게 좋아하는 것을 이제는 할 때도 됐다며 조언을 하는 많은 이들이, 막상 좋아하는 것을 시작한 이후의 상황에 대해선 알려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 이후의 삶은 각자의 몫인 이유도 있겠지만, 좋아서 시작한 일도 권태가 오고 매번 같은 좋아함이 없을 때 또 다른 난관에 봉착한다. 그래서 이번 편에서는 좋아함을 이어나가는 방법에 대해,
by
고유진 에디터
2021.01.11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그 집엔 무엇이 있나 - 배 씨가 사는 집 [공간]
다른 사람들이 사는 집, 어떻게 꾸며놓고 사는지 궁금해서 진행한 인터뷰.
옷에만 관심이 있던 때가 있다. 내가 입는 옷이 나를 대변해 줄것만 같던 그 때. 옷장이 꽉 차고서야 나는 방을 둘러봤다. 사고 싶은 것의 대상을 바꿔야 할 타이밍이라서 그런 건지,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건지 인테리어, 공간에 대한 관심이 무럭무럭 자랐다. 가족과 함께 사는 내 방은 작고 좁고 뭐가 많다. 인테리어를 시작하고서 많이 버렸지만 아직도 넘친다.
by
우준영 에디터
2021.01.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상한 기시감의 스크린 라이프 영화 - 서치, 2018 [영화]
미디어 범죄를 그린 <서치>
2018년 추석 시즌, 대작 영화들이 몰리는 대목 시장에서 CJ 배급의 현빈/손예진 주연의 기대작 ‘협상’을 제치고 영화 ‘서치’가 박스오피스 2위를 오랜 기간 유지했다. 대형 블록버스터, 화려한 배우 라인업, 유명 감독 중 어떤 것에도 해당되지 않았던 이 영화가 그 정도의 파급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던 이유는 ‘미디어를 통한 범죄’에서 오는 관객들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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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지 에디터
2020.12.15
칼럼/에세이
칼럼
[씨코드] 코닥과 라이프를 입다?
카메라와 비패션 라이선스 브랜드의 콜라보
'코닥에서 신상 아우터가 나왔다?' 강남 29CM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견한 일회용 카메라 코너 1. 카메라 브랜드의 확장 지난 씨코드 3화에서 '필름로그의 업사이클링 카메라'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글 쓴 이후 필자는 온·오프라인 곳곳에서 일회용 카메라가 눈에 밟혔다. 알수록 보이는 게 많아지기도 했고, 검색어에 기반한 알고리즘으로 카메라 광고가 늘어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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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에디터
2020.11.20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요즘의 나는 읽고 쓰면서 지내고 있다.
요즘의 내 생활을 요약하자면 ‘읽고 쓴다’고 말할 수 있다.
요즘의 내 생활을 요약하자면 ‘읽고 쓴다’고 말할 수 있다. 읽기 학사과정을 수료하고 취업준비생을 시작하는 것과 동시에 코로나가 전 세계를 덮쳤다. 학교를 다닌다는 생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던 스케줄이 없어지는 것과 동시에 여러 활동에 제약을 받은 것이다. 그 결과 남은 것은 텅텅 빈 시간이다. 매우 알차고 부지런하게 보내겠다는 다짐을 수차례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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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영 에디터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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