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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에서 발견한 미투운동 [공연예술]
지독한 더위와 긴 가뭄이 있던 며칠 동안의 이야기다.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 작, 연출 - 박근형 출연진 - 방은희, 강지은, 성노진, 서동갑, 오순태 이호열, 이지혜, 김은우, 한충은, 이상숙 작품은 지독한 더위와 긴 가뭄이 있던 며칠 동안의 이야기다. 동생은 어린 시절 고향을 등지고 도회지로 나왔지만 도시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평생 변방을 떠돌다 노인이 되었다. 형은 오롯이 땅을 일구고 살아왔지만
by
정다경 에디터
2020.08.0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인간은 어디까지 이기적일 수 있는가 - 연극 '크리미널' [공연예술]
크리미널을 통해 다시 보는 부조리한 현실
가을 비가 내리는 오후, 어두운 산장 안에서 손, 발이 모두 묶여있는 4명의 사람들과 시체 1구가 있다. 사람들이 하나둘씩 깨어난다. 정신이 든 사람들 서로 줄을 풀어주고 나가려고 하지만, 모든 문은 잠겨있다. 곧이어 전화벨이 울리고, 10분의 카운트가 시작된다. 범인은 누구인가? 범인이 우리를 이곳에 납치한 이유를 찾아야 한다. 찾지 못하면 죽음뿐이다.
by
최수영 에디터
2020.08.0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모두 제이미에 대해 이야기하게 될 거야, 뮤지컬 '제이미' [공연예술]
마음속 벽을 넘어 나를 찾는 여정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6개월 만에 뮤지컬을 봤다. 누군가 취미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망설임 없이 “뮤지컬 보기요!”라고 대답하던 내가 뮤지컬과 멀어지다니. 뮤지컬과 나 사이에 가장 두꺼운 벽을 쌓은 범인은 바로 코로나19. 쏟아지는 과제와 취업 스트레스까지 더해지자 벽은 더 단단해졌다. 이 벽을 부순 것은 뮤지컬 “제이미”였다. 뮤지컬 “제이미”는 특
by
채호연 에디터
2020.08.0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엇갈린 운명과 비극적 사랑을 향해 달려가는 발레 '오네긴' [공연예술]
감정으로 드라마 발레 따라가기
올해 첫 전막 발레를 관람했다. 보통 한 해가 시작되고 3월이나 4월쯤 첫 전막 발레가 열리면서 발레 공연이 시작되지만,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이례적으로 하반기라는 7월에 처음으로 전막 발레가 오픈되었다. 그래서 작년 12월 크리스마스이브에 본 <호두까기인형> 이후 처음으로 발레를 보러 충무아트센터를 찾았다. 정말로 오랜만에 보게 된 발레 공연은 유
by
조윤서 에디터
2020.07.3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남성들의 하이힐 퍼포먼스 [공연예술]
호모 사피엔스여, 도구를 마음껏 활용하라!
성별에 따라 제한되어 있는 퍼포먼스가 있다. 이 ‘제한’을 그동안 우리는 ‘구분’이라고 불렀겠다. 구분을 깨고 나오는 자를 목격하기 전까지는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특색으로 비춰질 수도, 어색하게 보일 수도 있다. 멋있다고 말하는 이도 있고, 성 정체성을 의심하며 눈살을 찌푸리는 이들도 있다. 특히 최근 이목을 끄는 구분점이 바로 ‘하이힐’이다. 모름지기
by
박나현 에디터
2020.07.3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사물놀이를 재밌게 즐기는 법 [공연예술]
전통예술에 빠지다
최근 사물놀이 공연을 현장에서 감상할 기회가 있었다. 이 자그마한 기회는 나의 인식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 “와-”라는 감탄사만 내뱉으며 공연을 감상했고, 여운이 짙게 남았는지 사물놀이 공연을 계속해서 검색하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솔직히 말해 지난날의 나는 전통예술에 관심이 없었다. 단순히 악기들의 이름 정도만 아는 상태였고, 공연을 찾아보지
by
고지희 에디터
2020.07.3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부조리함을 뛰어넘은 현실, '누구세요' [공연예술]
개인의 삶에 살아숨쉬는 권력, 권력은 사람의 물질화를 불러온다.
연극 <누구세요> 2020.07.01.~2020.07.05. 주최 주관 제작 프로젝트 마디다 요란한 소리를 내며 존재감을 울리는 전화기를 들고는 묻는다. ‘누구세요?’ 연락처에 찍혀있는 지인과 그렇지 않은 낯선 이.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 현대의 각박한 대인관계를 들여다보기라도 한 듯, 이 연극은 꽤 고찰적이다. “여보세요?”라는 말을 주고받았을
by
이보현 에디터
2020.07.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소설 같은 삶 - 연극 '그 여자의 소설' [공연예술]
믿기지 않는 이 만연했던 이야기, 연극 “그 여자의 소설”이었다.
요즈음 연극에 큰 흥미가 생겨서 또 혜화를 찾았다. 아트인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대학로 예술극장’. 어떤 연극들이 상연되는지가 느닷 궁금해 들어갔다간 그대로 예매 버튼을 누르게 된 일이 있었던 것이다. 운도 좋지, 때마침 ‘제11회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이 진행되고 있었던 덕분이다. 고백하자면, 다른 연극티켓보다 현저히 저렴한 가격에 먼저 눈이
by
서상덕 에디터
2020.07.1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Why Saigon, Why? - 뮤지컬 '미스 사이공' [공연]
전쟁의 끝은 항상 비극으로 귀결된다
전쟁이란 단어를 들었을 때, 우리는 어떻게 반응할까? 과거의 일로 치부할 것인가, 아니면 그저 이야기의 소재 거리에 불과하다고 생각할까. 아마, 전쟁을 겪지 않는 사람에겐 그저 과거의 일이며, 이야깃거리라고 여길 것이다. 부끄럽지만 나도 그렇게 생각한 사람 중 하나였다. 전쟁을 역사책에서만 배웠고, 나와 전쟁은 무관하다는 안일한 생각에 빠져 있었다. 그래
by
오지영 에디터
2020.07.0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예술과 현실의 관계에 대하여 [공연예술]
우리는 예술에서 현실을 분리해낼 수 있을까?
<맨 끝줄 소년>은 나의 첫 연극이었다. 뮤지컬은 그래도 몇 번 봤지만, 연극은 처음이었고 그동안 다녔던 큰 극장들에 비해 다소 작은 듯한 무대도 처음 만나는 것이었다. 코로나로 공연장을 찾지 않은 지 몇 달이 된 요즘, 그때의 기억이 문득 떠오른다. 그래서 그리움과 아쉬움을 담아 연극 <맨 끝줄 소년>의 늦은 감상을 써보려 한다. <맨 끝줄 소년>은 극
by
이다은 에디터
2020.07.0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사랑으로 오늘을 살아가라 - 뮤지컬 'Rent' [공연예술]
“No Day But Today”로 압축되는 Rent의 인생관은 우리에게 오늘에 충실하라 말한다.
“No Day But Today”로 압축되는 Rent의 인생관은 우리에게 오늘에 충실하라 말한다. 오직 오늘뿐이라는 말이 현실성이 부족한 이상만을 외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이상을 가지고 살아가다 보면 현실도 그 이상과 가까워질 것이기에, 이러한 메시지를 마음속에 지니고 살아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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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에디터
2020.07.0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점과 점을 잇는 선으로 이루어진 육면체 그 안에 가득 차있는 몇 개나 되는 서로 다른 세계 그리고 빛에 대해 [공연예술]
연극 <점과 점을 잇는 선으로 이루어진 육면체 그 안에 가득 차있는 몇 개나 되는 서로 다른 세계 그리고 빛에 대해> 리뷰. 배우의 입을 빌려 스스로에게 묻고 그에 대한 답을 연극을 통해 찾을 수 있었다.
▲선돌극장 무대를 배경으로 찍은 티켓. 제목을 그대로 구현해 낸 티켓은 미트크리에이터즈의 개성을 그대로 담고 있었다. 지난 6월 24일, 코로나19의 여파로 한산해진 대학로를 꺼지지 않는 열정으로 채우는 미트크리에이터즈의 연극 <점과 점을 잇는 선으로 이루어진 육면체 그 안에 가득 차있는 몇 개나 되는 서로 다른 세계 그리고 빛에 대해> (이하 점과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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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주 에디터
20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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