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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건강
[Opinion] 이게 진정한 야구지 [운동/건강]
최 강 삼 성 승 리 하 자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퇴근 15분 전. 친한 동료 선생님의 카톡이 왔다. 내용은 간결했다. 야구 표가 있다. 7시에 시작한다. 갈 수 있고, 표값만 내라. 내가 태워 주겠다. 야구를 하나도 모르는 나는 순간 고민했다. 하지만 그날은 때마침 운동에 가지 않았고, 나는 불금이자 월급날을 즐기고 싶었으며, 야구장 직관은 완벽한 계획이었다. 우린 퇴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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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한별 에디터
2026.08.24
리뷰
도서
[리뷰] 오디세우스는 과연 진정한 영웅일까? - 책 '오디세이아'
2026년의 나는 오디세우스의 영웅적 자질에 꽂혔다.
2026년 8월, 가장 뜨거운 영화를 꼽으라면 많은 사람이 영화 <오디세이>를 떠올릴 것이다.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인 데다, 트로이 전쟁의 영웅 오디세우스의 여정을 그린 작품. 여기에 막대한 제작비와 쟁쟁한 배우들, 그리고 눈을 뗄 수 없는 미장센까지 더해지며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나는 영화 <오디세이>가 그리 궁금하지 않았다
by
김규리 에디터
2026.08.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강원도 여름 휴가
행복했던 여름휴가
무더운 여름과 함께 나의 여름휴가가 돌아왔다. 서울에서 쉬는 것보다 강원도에 내려가서 쉴 때 진짜 쉬는 느낌이라 강원도의 휴가를 많이 기다렸다. 내려와서 한 거라곤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먹고 잠을 잔 거 밖에 없는 것 같은데 충전을 잔뜩 했다. 보려던 영화, 읽으려던 책을 다 읽지는 못했지만 이 휴식 덕분에 남은 2026년의 바쁜 일정도 잘할 수 있을
by
김지연 에디터
2026.08.16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불가해의 영역을 이해하려고 - 김연수 '다시 한 달을 가서 설산을 넘으면' [도서]
다시 한 달을 가서 설산을 넘으면, 이해할 수 있을까
진정한 애도란 무엇일까? 나는, 죽음 이후의 모든 것은 살아 있는 자들의 것과 몫이라고 생각한다. 이 소설은 한 마디로 애도, 즉 이제 완전히 이해 바깥으로 탈선한 자들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을 그렸다고 볼 수 있다. 1986년, 데모가 한창이던 때, “부모님, 그리고 학우 여러분! 용기가 없는 저를 용서해주십시오. 야만의 시대에 더 이상 회색인이나 방관
by
양예지 에디터
2026.08.0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그리고 거짓은 널 멈출 수 없다 - 뮤지컬 '더 트라이브' [공연]
진정한 '나다움'을 찾기 위한 여정
심리학에는 ‘페르소나(Persona)’라는 용어가 있다. 고대 그리스 연극에서 사용된 ‘가면’에서 유래된 말로, 개인이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쓰는 ‘사회적 가면’을 뜻한다. 즉,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외적 인격이라고 할 수 있으며, 가면의 종류는 필요에 따라 시시때때로 변한다. 이는 병리적인 현상이 아닌 정상적이고 사회적으로 여러 역할을 수행하는
by
박선주 에디터
2026.06.22
리뷰
도서
[Review] 진정한 예술가를 마주하다 - 안토니 가우디, 삶과 일 [도서]
<안토니 가우디, 삶과 일>을 읽고, 진정한 예술가이자 건축가 가우디를 만나다.
어린 시절, 나의 첫 유럽 여행지는 스페인이었다. 많은 장소를 방문했지만 특히 인상 깊었던 곳은 구엘 공원과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었다. 당시 나는 가우디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그저 가이드님의 설명을 통해 19~20세기를 대표하는 유명한 건축가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어린 나의 눈에 비친 구엘 공원의 화려하고 독특한 건축물들은 마치 동화 <
by
윤재현 에디터
2026.06.19
리뷰
도서
[Review] 나를 회복하는 선택, 인공지능 시대의 진정한 기부란 무엇인가 - 기부트렌드 2026 [도서]
AI 시대에서 기부가 갖는 진정성과 그 의미
사실 나에게 기부란 막연한 일이다. 수입이 안정되면, 내가 좀 먹고 살 만해지면, 많은 핑계로 뒤로 미뤘던 일이었다. 『기부트렌드 2026』을 읽게 된 건 알 수 없는 우연이지만. 늘 마음 한구석에 찜찜함으로 담아 두었던 기부라는 화두와 ‘트렌드 2026’의 조합이 주는 느낌이 신기해서 고르게 되었다. 기부트렌드 2026은 AI 시대와 기부가 어떤 관계를
by
양예지 에디터
2026.02.18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쌓아 올린 장르로 완성되는 서사 [만화]
'명탐정 코난'과 '스파이 패밀리'의 장르적 다양성
우리가 사랑하는 만화 중 상당수는 옴니버스 구성을 취한다. 하나의 메인 스토리가 있지만, 그 안의 작은 또 다른 이야기는 서로 연관성이 없다. 이러한 구성은 새로운 팬들의 유입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기도 한다. 만화 《명탐정 코난》은 애니메이션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연재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지속적으로 팬들이 생겨나고 오랫동안 챙겨 보지 않던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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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희 에디터
2026.01.2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불행할 수 있는 인간의 용기에 대하여 - 플루리부스 [드라마/예능]
고통도 갈등도 없는 완벽한 세상이 온다면 당신은 기뻐할 수 있을까? 빈스 길리건의 신작 시리즈 <플루리부스>는 바이러스로 통합된 인류의 모습을 통해 섬뜩한 질문을 던진다. 우리가 지켜야 할 마지막 인간다움은 불행할 권리에 있는 것은 아닌지.
미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두 시리즈. <브레이킹 배드>와 <배터 콜 사울>을 탄생시킨 빈스 길리건은 이제 이름 자체로 하나의 장르가 되었다. 그간 작품을 통해 인간의 심연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던 그가, 이번에는 SF라는 새로운 옷을 입고 돌아왔다는 점에서 <플루리부스>는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E pluribus unum' 미국의 건국 이념인
by
황지윤 에디터
2026.01.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집착이 사랑이 아니라면 난 단 한 번도 사랑해 본 적이 없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사랑을 다루지만, 그 관계들 언제나 나 자신에게로 돌아온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사랑을 다루지만, 그 관계들 언제나 나 자신에게로 돌아온다. 이 작품은 누군가와 함께하는 순간보다, 관계가 끝난 뒤 남겨진 시간을 더 오래 응시한다. 김고은이 연기한 주인공은(재희) 사랑을 믿지 않는 인물도, 사랑에 집착하는 인물도 아니다. 그녀는 그저 대도시를 살아가는 개인으로서, 관계를 맺고 헤어지며 자신을 조금씩 알아간다.
by
손가은 에디터
2025.12.17
리뷰
도서
[리뷰] 관계 속 페르소나 - fin [도서]
하나의 가면에 집착하는 순간 그것이 진정한 나를 잃어버리는 순간이 아닐까
나는 한때 연출 감독이 되어 배우라는 직업을 가까이 안 적이 있었다. 배우라는 직업은 현실적이고 기계적인 사람일수록 성공하기 쉬운 직업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김태리 같은 배우가 이런 쪽일 테고. 유아인 같은 예술적이고 예민한 사람일수록 공감되는 배역을 맡았을 때 그 시너지는 대단하지만 동시에 자신을 잃게 되는 것 같았다. 물론 나는 실제로 저 배우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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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차론 에디터
2025.11.2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진정한 자리옮김 [사람]
비상하자
요즘 읽고 있는 책의 내용을 떠올리며 함께했던 분께 글을 한 편 쓰고 싶었습니다. 책 제목은 『제자리에 있다는 것』, 저자는 클레르 마랭입니다. 책 소개를 잠시 빌리자면, 이 책은 "오늘날 세계의 현실과 그 속에 놓인 우리의 실존이 겪는 첨예한 딜레마를 가로지르는 질문의 책이며, '자리 옮김'의 사유를 시작하기 위한 단서들을 우리 앞에 펼쳐놓는다"고 합니
by
정경선 에디터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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