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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평범했던 하루가 달라진 순간 - 택시 운전사 [영화]
아무것도 모르고 돈을 벌기 위해 광주로 향했던 택시기사 김만섭. 그가 직접 마주한 1980년 5월의 광주는 그의 선택을 바꾸었습니다. 『택시운전사』가 그려낸 그날의 진실과, 광주에서 달라진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평범한 택시기사 김만섭은 어린 딸을 홀로 키우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서울의 택시기사입니다. 밀린 월세를 걱정하고, 손님을 태워 돈을 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사람입니다. 광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그저 외국인 손님을 광주까지 데려다주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피터)를 태우게 됩니다. 그리
by
이수민 에디터
2026.10.06
리뷰
도서
[Review] 그저 살아가는 것, 책 '우리가 가진 슬프고 아름다운 것들' [도서]
후회와 가책의 경험을 꺼내놓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우리는 애써 숨기고 싶었던 기억들을 함께 터놓는다.
마이라 칼만(Maira Kalman)의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을 통해 그녀의 작품을 한번 만났었는데, 이번에는 ‘우리가 가진 슬프고 아름다운 것들’을 통해 두 번째로 만나게 되었다. 그녀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디자이너이다. 작가는 뉴욕 아트 디렉터스 클럽 명예의 전당에 올랐으며, 뉴욕이 사랑하는 예술가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우
by
고지희 에디터
2026.10.06
리뷰
도서
[리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진다, 살아간다 - 도서 '우리가 가진 슬프고 아름다운 것들'
돌이킬 수 없는 과거를 안은 채로도 봄을 기다리고, 노래하는 새를 만나는 일
후회를 직면하지 않고 싶은 마음 하루의 끝에 일기를 쓸 때 주로 어떤 내용을 쓰는지, 이는 사람마다 모두 다를 것이다. 어떤 사람은 타인과 세상에 미처 하지 못한 말을 일기장에 필터링 없이 쏟아낼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삭여지지 않는 슬픈 마음을 기록할 수도 있다. 나는 어떤 유형이냐면, 하루 중에서 좋았던 일을 고르고 골라 쓴다. 여느 보통의 날과는 다
by
전지영 에디터
2026.10.05
리뷰
도서
[Review] 방 안에 내려앉은 안개 - 우리가 가진 슬프고 아름다운 것들 [도서]
사람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려고 애쓸 때면, 안개가 내려앉는다.
책을 펼치자마자 만난 첫 장에서 한동안 머물렀다. 회한. 깊은 후회. 수치심과 죄책감, 슬픔을 수반하는 것. 마이라 칼만은 단어의 뜻을 하나씩 적은 뒤, 정물화와 실내화에는 과일이 담긴 그릇과 꽃병, 방 안에 놓인 여러 사물들 사이로 어느 정도의 회한이 숨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몇 장을 더 넘기면 한 남자의 그림이 나온다. 톨스토이다. 그림 옆에는 고
by
김지현 에디터
2026.10.03
리뷰
도서
[리뷰] 그럼에도 불구하고 - 우리가 가진 슬프고 아름다운 것들 [도서]
<우리가 가진 슬프고 아름다운 것들>을 읽고 삶의 아름다움과 비극의 연결성에 관해서 생각해본다.
이 책의 절반은 작가가 그린 아름답고 화사한 그림들로 가득하다. 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되지만, 놀랍게도 이 책은 비극의 기운으로 가득하다. 전쟁, 이별, 누군가의 죽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작가에 관한 정보와 관련한 다른 배경 지식을 찾아보지 않고 읽었다. 따라서 내 감상은 작가의 정보에 관해서 정확하지 않고 계속 흩어질지
by
정진영 에디터
2026.10.03
오피니언
운동/건강
[오피니언] 무기력함을 극복하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 요리, 요가 [운동/건강]
나를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는 일
요가 수업 작년 이맘때쯤, 주 2회씩 두 달을 다닐 수 있는 요가 이용권을 결제했었다. 그리고 거의 처음 3주만 나가고 가지 않았다. 좀 더 신중하게 결제할 걸 후회도 많이 했지만, 이제는 아주 큰 경험 비용이었다고 생각하려 한다. 그래도 그 실패를 떠올릴 때마다 마음이 조금 쓰렸다. 그래서인지 한동안은 요가를 다시 하고 싶지 않았다. 그때 다니던 요가 학
by
방지수 에디터
2026.10.03
리뷰
도서
[Review] 그럼에도 불구하고 – 우리가 가진 슬프고 아름다운 것들 [도서]
원제는 'Still Life with Remorse'. 삶이라는 정물화에 새겨진 회한에 대한 이야기를, 할아버지를 떠나보낸 개인적 기억과 겹쳐 읽었다.
벚꽃잎이 흩날리던 봄날이었다. 매년 보던 벚꽃잎을 유독 올해는 즐길 수 없었다. 벚꽃이 피고 지는 날까지 할아버지의 마지막을 함께했으니까. 마지막 인사와 함께 절을 드리는 순간, 이상하게 바람이 우리 쪽으로 불어와 절을 하는 내 위로 벚꽃잎이 떨어졌다. 같이 벚꽃을 보자던 약속이 무색할 정도로. 그래서 나는 예감했다. 아, 이제 벚꽃잎이 떨어질 때마다 할아
by
김정현 에디터
2026.10.03
리뷰
도서
[Review] 아름다움 뒤 슬픔, 그리고 슬픔 뒤 아름다움 - 우리가 가진 슬프고 아름다운 것들 [도서]
왜 아름다운 것을 보면 눈물이 날까
늘 궁금했다. 아름다움이라는 말을 담을 수 있는 단어가 정말 많은데, 가끔 왜 슬픔, 눈물과 같은 말과도 나란히 존재하는 것일까. 아름다운 것은 왜 슬프고, 슬픈 것은 왜 아름다울까.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내가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들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아름다움에는 어떤 감정들이 함께 들어 있는지 궁금해진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나란히 존재하지 못할
by
박선주 에디터
2026.10.02
리뷰
도서
[Review] 슬픔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나 - 우리가 가진 슬프고 아름다운 것들
저마다 달리 진화하는 슬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며 디자이너인 마이라 칼만의 『우리가 가진 슬프고 아름다운 것들』은 작가 자신의 내밀한 가족사와 그녀의 삶을 스쳐 지나갔던 각국의 인물들에 대한 개인사를 겹쳐 놓음으로써 슬픔이라는 감정의 원형을 담담한 어조로 그린다. 슬픔이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 속에서 저마다의 얼굴로 돌출되는 까닭에 우리에게는 좀처럼 '슬픔의 원형은 어떤 얼굴을 하
by
유민 에디터
2026.10.02
오피니언
동물
[Opinion] 나는 아기 토끼와 살고 있다. [동물]
나는 여전히 너한테 사랑을 배운다.
2009년 10월 12일, 저녁 식사 중 네가 태어났다. 예삐. 너의 이름을 지어준 건 내 동생이었다. 그 뜻은 나중에 알게 됐다. 태어났을 때 너무 못생겨서 예쁘게 크라고 지어준 이름이었다. 2년 정도 지났을까. 나에게 막내 동생이 생겼다. 미신 아닌 미신으로 너의 털이 아기에게 좋지 않다고 하여 너는 이모네 집에 맡겨졌다. 이모 집은 마당도 넓으니 네가
by
신수빈 에디터
2026.10.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생에 온전히 자신을 맡긴다는 것 [도서/문학]
고독과 삶의 무의미를 마주한 인간이 결국 사랑과 자유를 통해 자신의 삶을 끌어안는다는 것은 무엇인지 묻는다.
언제나 우리의 삶은 서로 다른 두 개의 궤도를 맴도는 것만 같다. 인간의 본질이 모순적이기에 우리는 안정적인 삶과 자유로운 삶 사이에서 끊임없이 저울질한다. 모든 것에는 대가가 따르고,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그만큼 무언가를 내어주어야 한다. 어느 쪽의 대가가 더 무거운지를 묻는 것은 어쩌면 공허한 질문에 가깝다. 우리는 선택을 통해 결국 하나의 삶만을 살
by
서연화 에디터
2026.10.02
리뷰
도서
[Review] 사랑했기 때문에 후회하는 것들 - 우리가 가진 슬프고 아름다운 것들 [도서]
가족은 가장 가까운 만큼 사랑과 상처, 그리고 후회를 함께 남기기에 우리가 가진 가장 슬프고 아름다운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가진 슬프고 아름다운 것들 : 가족 이야기』라는 제목을 가진 이 책을 보면 표지에 있는 강렬한 색채의 그림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 책은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마이라 칼만의 그림과 함께 작가 자신의 가족,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몇몇 예술가들의 가족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에는 톨스토이 부부, 클라라 슈만과 같은 예술가들의 이야기가 등장하
by
임혜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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