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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자연스러운 자연, 그 속에 누워보기 - 경이로운 자연에 기대어
자연 속 우리
인간들은 세상을 크게 두 가지 자연과 인공의 두 부류로 나누곤 한다. 이는 인간인 우리가 태초의 세상을 이루고 있던 자연만큼 공고한 세상을 쌓아 올렸고, 우리만의 세상을 자연과 비견될 정도로 거대하다 여기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의 인식 속에 자리 잡은 자연과 인간의 구분은 인간의 사고를 거쳐 만든 문명의 세계와 자연을 대비시키며 우리를 둘러싼 생태를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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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에디터
2022.07.2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방탈출, 재밌는걸? [문화 전반]
꽤 재밌는, 아니 의미있는 방탈출
방탈출은 최근에 생긴 꽤나 인기가 많고 매력적인 오락이다.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한정된 시간 내에 다른 세계로 입장한다는 점이, 그 다른 세계를 꾸미는 데에 소요되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비용이 가격을 합리화하게 해준다. 최근 한 달 동안 두 번의 방탈출을 다녀왔는데 둘 다 방탈출 장르 중 가장 인기가 많다는 공포테마였다. 더군다나 N대 공포 테마 안에 손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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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에디터
2022.07.01
리뷰
공연
[Review] 당신의 사랑은 어떤 모습인가요? - 찰리 채플린 라이브 콘서트
찰리채플린에게서 배우는 사랑
찰리 채플린, 시대가 지나도 절대 잊히지 않고 있는 이름이다. 그의 이름과 작품은 음악에서도, 그림에서도, 영화에서도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다. 아이유의 ‘Modern times' 후렴 속 한 구절인 ‘또 봐요, 미스터 채플린’을 흥얼거리다 보면, 도대체 채플린이 뭐가 그렇게 대단한 사람인가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익숙하지만 제대로 본 적은 없는 찰리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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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에디터
2022.06.0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를 외면하는 너 [음악]
나의 가치를 무너뜨리는 너, 어리석게도 최선을 다한 나
나는 너와 다르다. 그러나 나는 너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끝없이 먼 감정의 극단에 있을 때도 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를 죽이고 너의 이야기에 빙의했다. 그렇게 나는 나를 너에게 끼워 넣었고 너와의 대화에서 나라는 사람은 점점 사라져갔다. 너뿐만이 아니다. 날 사랑한다고 여겼던 거의 모두에게 그랬다. 애처로운 눈빛으로 날 연민하겠지만, 사실 난 불행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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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에디터
2022.05.3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Poetic AI [미술/전시]
시적인 AI, 그리고 반고흐
Poetic AI. 참 이질적인 두 단어의 조합이다. 감정을 가지지 않는 AI에게 시적이라는 칭호를 붙이다니, 한편으로는 과감하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티켓 사이트에서 처음 이 전시 제목을 마주했을 때 오직 예술에서만 이러한 단어의 조합이 허용될 거라는 생각을 하며 예매 버튼을 눌렀던 기억이 난다. 관람일을 기다리던 중, ‘포에틱 AI’와 같이 상영되는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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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에디터
2022.05.2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진심이 담긴 예술 [미술/전시]
진심이 담긴 작품
예술가들은 자신의 메세지를 한 차원 높여서 전달한다. 그 과정에서 작품 속 현실은 존재 양식을 바꾸어 더욱 모호하고 가상적인 무언가로 탈바꿈한다. 그렇다면 과연 예술작품은 허구인가, 진실인가? 예술작품을 볼 때, 내 개인적인 선호는 오직 창작자의 진심으로 결정된다.(지극히 ‘개인적’인 애호의 기준이다.) 영감을 얻어 순간적 아이디어로 창작한 것들보다는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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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에디터
2022.05.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부분’의 논의가 만들어낸 ‘전체’의 질서, ‘전체’ 속에서 변화하는 ‘부분’ [도서/문학]
하이젠베르크, 『부분과 전체』
인간의 인식은 범주적이다. 작은 것들을 묶어 하나의 범위로 여기고, 큰 단위 속에서 각각의 개별자를 구분한다. 심지어 이러한 인식은 끝이 없어서, 한 범주에서는 부분으로 여겨졌던 것이, 또 새로운 전체가 되어 다른 하나의 단위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렇다면, 모든 것을 끊임없는 포함관계로 연상하는 우리의 인식은 세상의 이치를 반영하는 것인가? 신이 이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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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에디터
2022.05.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광인을 만드는 사회 [도서/문학]
'광인일기'와 우리 사회
살면서 한 번이라도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겪어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알 것이다. 그러한 경험이 얼마나 자기 자신을 병들게 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부정적으로 바꿔놓는지. 더 나아가 그런 일이 있었음에도 당신을 제외한 대다수가 당신의 반대편에 서 있었다면, 충격과 인간에 대한 불신은 배가 되었을 것이다. 그만큼,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과 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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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에디터
2022.05.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우리를 말해주는, 우리를 치유하는 [음악]
힘이 되는 음악
‘가장 좋아하는 음악이 무엇인가요?’ 자기소개 백문 백답에 있을 만한 질문이다. 흔히들 가장 좋아하는 음악은 그 사람의 성향을 알려준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이 물음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음악의 의미는 고정되어 있지 않아 때마다, 장소마다 듣고 싶은 곡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플레이리스트의 곡들은 단지 그 사람의 고정된 성향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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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에디터
2022.04.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당신이라면, 사랑할 수 있습니까? [도서/문학]
조건적 사랑, 사랑하기 위한 고민
‘아몬드’. 너무나 유명한 청소년 장편소설이다. 감정 표현 불능증이 있는 윤재, 여리기에 무력으로 자신을 꽉꽉 채워버리려 하는 곤이, 오로지 자신을 위해 달리고 또 달리는 도라의 이야기를 주축으로 그들이 처한 상황과 그 속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아주 매력있게 담아낸 이야기다. 이 소설의 줄거리나 매력 포인트에 대해서는 굳이 말하지 않겠다. 아마 이 글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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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에디터
2022.04.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봄꽃을 사랑하는 이유 [문화 전반]
봄꽃, 그리고 우리의 인생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 왔다. 유난히 길었던 겨울과 오락가락했던 날씨 끝에 온 봄이다. 연초록빛으로 돋아나는 새싹들과 조금 더 진하게 물들어가는 잎들은 우후죽순 주변의 모든 것들을 감싸기 시작했다. 한층 따사로워진 햇살 아래서 동네 고양이들은 늘어지게 낮잠을 자고 새들은 종종거리며 다니는 사이, 초록 내음 사이 색색의 망울들은 봄의 풍경을 과시하듯 앞다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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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에디터
2022.04.1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코로나19와 우리 사회 [사람]
급변하는 사회 분위기 속 우리의 민낯
코로나19 확산의 정점이 지나갔다고들 한다. 만 2년 동안 우리는 수없이 여러 번 종식에 대한 희망을 품어왔지만, 아마 이번이 가장 크고도 확실한 것이지 않을까 싶다. 이제까지의 수많은 예측과 지금 번의 것이 다른 이유는 결국 경험과 수용 때문일 것이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코로나19 확진이 극히 드문 케이스였던 반면, 지금은 본인 혹은 주변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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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에디터
202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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