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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별난 별들의 별난 이야기 [음악]
언젠가 별난 별들의 별난 이야기가 세상을 뒤덮을지도 모르겠다.
나의 학창 시절 '별별별'은 소녀시대의 아련함이었는데, 직장인이 된 현재의 '별별별'은 엔믹스의 힙함이 차지하려나 보다. 첫 등장부터 대중의 예상을 깨고 과감한 시도를 선보였던 엔믹스가 이번엔 힙합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별난 애를 자처한 그들의 별난 이야기는 다행히도 전작 'Dash'의 바통을 이어받아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듯하다. 오랜 전통의 대형 기획
by
지은정 에디터
2024.09.0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아이고 어려워라
다들 어떻게 하고 계세요?
세상에 공짜는 없다지만 이렇게나 각박할 수가 있나. 최근 들어 가장 많이 한 생각 중 하나는 관계 유지에도 매우 많은 시간과 돈, 그리고 노력이 투자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아니, 사실 알고 있었다. 다만, 현생이 매우 각박한 지금, 이 사실이 아주 깊고 진하게 스며들었을 뿐. 어쩌면 인간의 평생 숙제 중 하나는 인간관계일지도 모른다. 한쪽에서 시간, 돈
by
지은정 에디터
2024.08.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거대한 음반 시장, 이대로 괜찮은 것인가 [문화 전반]
팬덤은 모든 책임을 떠안기 위한 존재가 아닙니다.
얼마 전 진행된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이 큰 화제이다. 약 2시간 동안 쏟아진 무수한 이야기들은 사람들의 관심을 단번에 사로잡았고, 그중 내 귀를 잡아끌었던 건 단연 '음반 시장의 민낯'이었다. 그 무엇보다 가장 공감되었고, 가장 듣고 싶었던 이야기였으며, 자신의 위치를 활용해 모두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 순간을 감사히 여기기까지 했다. 우리 모두가 알
by
지은정 에디터
2024.05.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르세라핌의 코첼라 공연이 남긴 것 [공연]
옹호하고 싶은 마음은 없는데요. 그렇다고 무작정 까고 싶지도 않아서요.
얼마 전 진행된 르세라핌의 코첼라 공연에 대한 반응이 여전히 뜨겁다. 일주일 전의 1회차 공연에서는 가창력 논란을, 며칠 전의 2회차 공연에서는 AR 논란을 낳으며, 그들을 향한 질타는 쉴 틈 없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되는 장면을 편집한 영상은 온갖 SNS에 돌아다니며 그들을 조롱하였고, 더 나아가 '국가 망신' 등의 선을 넘는 발언들까지 남발
by
지은정 에디터
2024.04.2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지금껏 그래왔듯, 앞으로도 계속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했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생각보다 길어졌던 취업 준비 생활 속에서 계속해서 되뇌며 스스로 다독였던 말. 괜찮다. 나는 비록 또래 친구들에 비해 느리지만, 적어도 이 길을 걷는다면 뒤늦게 방황하는 일은 없을 거다. 올바른 방향을 가고 있는 것이라고. 그러니 괜찮다고. 그렇게 위안하며 그 기간을 버텼고, 그 끝에 마침내 꽃을 피웠다. 그러나 얼마 지나
by
지은정 에디터
2024.03.3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그녀가 남긴 발자취를 따라서 [음악]
당신의 변화를 응원합니다.
언젠가부터 아이유의 신보 소식이 들릴때면 걷잡을 수 없는 궁금증이 마구마구 피어나기 시작했다. 어떤 장르일지, 춤은 추는 것인지, 피처링은 누구일지, 정규인지 또는 미니인지 등 설렘으로 피어낸 많은 물음표들은 언제나 나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그중에서도 나의 기대를 불러일으켰던 가장 큰 궁금증이 하나 있는데, 바로 ‘앨범 소개글’이었다. 이번엔 과연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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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정 에디터
2024.03.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그것마저 EASY하게 만들거니까 [음악]
르세라핌 신보에 관한 개인적인 고찰
세상의 시선에 흔들림 없이 나아가 승리를 쟁취하겠다는 욕망, 시련 앞에서 더욱 단단해지겠다는 자신감, 타인의 용서 따위는 필요 없다는 당찬 포부. 끝없이 이어질 것 같던 독기 가득한 마음 그 이면에는 불안과 고민의 흔적이 있었다. '독기'의 인간화라 해도 과언이 아닌 르세라핌이 돌아왔다. 언뜻 보기엔 무게를 내려놓은 가벼운 선택으로 보이겠지만, 어쩌면 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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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정 에디터
2024.02.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문제로 삼았더니 문제가 되었습니다. [문화 전반]
칼국수가 대체 뭐라고
최근 뉴진스 민지의 사과문으로 일명 ‘칼국수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 사건은 한 방송에서 “칼국수가 뭐지?”라는 민지의 혼잣말에서 시작된다. 옆 사람의 반응조차 없었던 작은 혼잣말은 큰 파장을 일으켰고, 수많은 조롱을 불러왔다. 그녀를 욕하는 이들의 주장은 대게 하나였다. 바로 ‘컨셉질이 너무 과하다’는 것. 평소 새로운 음식에 대한 도전 의식이 없
by
지은정 에디터
2024.01.30
리뷰
도서
[Review] 흔들리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 - 나를 채우는 일상 철학
<나를 채우는 일상 철학>은 보다 쉽게 철학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집필된 책이다.
‘철학’이라는 단어가 주는 인상은 대개 비슷하다. 고리타분하거나 지루하거나 어렵다거나. 이렇게 굳어진 인식은 철학에 대한 거부감을 심어주기 충분했고, 대부분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철학을 크게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철학은 모든 학문의 근본으로 불리는 동시에 삶의 이정표 역할을 한다. 그 때문에 우리는 선택의 연속인 삶 속에서 철학을 통해 조금이나
by
지은정 에디터
2024.01.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2023년은 보이그룹의 반란이 시작된 해였다 [음악]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보이넥스트도어 삼파전의 시작
올 한해는 보이그룹의 반란이 시작된 해였다. 일반적으로 1세대~3세대 아이돌까지는 보이그룹의 파워가 압도적으로 강했다. 대중성은 걸그룹이 더 높을지라도 그에 못지않은 대중성과 막강한 팬덤을 보유함으로써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한 수치상의 성적으로는 보이그룹이 늘 우세했다. 그러나 4세대 아이돌에 접어들면서 그 판도가 완전히 뒤집혔다. 21년 말 에스파의 ‘N
by
지은정 에디터
2023.12.3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잃어버린 'K'를 찾습니다.
집 나간 ‘K’를 찾아서
얼마 전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구. 가요대축제)’가 해외에서 진행되며 큰 논란을 빚었다. 사유는 전체 재원의 40%가 국민이 내는 수신료로 채워지는 한국 공영사인 KBS가 공공성과 공익성보다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여겼다는 것. 방송사 연말 공연의 경우 매회 무료로 개최되어 왔지만, 이번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은 최대 약 36만 원에 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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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정 에디터
2023.12.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왜 벌써 12월
연말이 두려운 한 사람의 외침
주머니에 자리한 핫팩, 두꺼운 패딩으로 인해 둔해진 움직임, 조금씩 존재감을 보이는 하얀 눈, 건물을 장식하기 시작하는 빨간색과 초록색의 장식품, 그리고 하나둘 캘린더에 새겨지는 송년회라는 이름의 약속. 연말이다. 부정할 수 없는 연말이 다가왔다. 본격적으로 연말을 실감할 때쯤엔 늘 한해를 돌아보며 자책감에 시달리곤 했다. 그리고 올해도 어김없이 연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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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정 에디터
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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