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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사유의 풍경 - 존재와 사유 [도서]
우리는 사유를 통해 존재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확인한다.
존재와 사유. 얼핏 철학적이고 어려워 보이는 제목의 이 책을 읽기로 결심한 이유는, 지금 나는 ‘사유’가 절실히 필요해서다. 물론 생각을 아예 하지 않고 산다는 말은 아니다. 문제는 요즘 내가 하는 생각들이 질은 얕고 양은 많은 식이기 때문이다. 버스를 타면 의자에 몸을 뉘고 깊은 생각에 젖기보다는 스마트폰에 코를 박고 수백 개의 정보를 처리한다.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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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유진 에디터
2021.04.16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향수
“향수 뭐 쓰세요?”
작년 가을에 있었던 일이다. 좋은 스펙 한 줄이 될 만한 단기 아르바이트를 우연한 기회로 얻게 되었다. 첫날은 오리엔테이션인지라 10분 일찍 와야 했지만 제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할 상황이었다. 초조하게 시계만 쳐다보던 나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전속력으로 달려야 했다. 낯선 동네, 위압감이 느껴지는 높은 건물. 회사를 향해 뛰면서도 오늘 아침에 받은 안내
by
백유진 에디터
2021.04.02
리뷰
공연
[Review] 아멘, 이소라 - 이소라 온라인 콘서트
첫 온라인 콘서트, 이소라, 성공적
콘서트 이전까지 내가 만난 이소라는, <비긴 어게인>이나 <나는 가수다>라는 굵직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였다. 방송을 통해서 그녀의 출중한 노래 실력과 범상치 않은 예술 세계를 ‘얼핏’ 엿보는 정도였고, 그러다 보니 이소라의 개인적인 이야기나 음악 세계를 깊이 알지는 못했다. 나는 음악이라는 이소라의 완성된 결과물을 피상적으로 훑을 뿐이었다. 그래서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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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유진 에디터
2021.03.21
리뷰
도서
[Review] '읽고 이해하는' 루브르 미술 관람법 - 63일 침대맡 미술관
방구석 미술 여행 어떠세요?
2017년 여름, 파리를 여행한 적이 있었다. 마지막 날, 친구와 나는 그날을 미술관 투어로 콘셉트를 잡고 하루 종일 파리의 유명 미술관을 돌아다니기로 했다. 모네의 ‘수련 연작’이 있는 오랑주리 미술관과 오르세 미술관까지.. 그날은 하루 종일 예술로 충만했다. ‘예술 데이’의 화룡점정을 찍을 루브르로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갔지만, 시간을 착각해서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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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유진 에디터
2021.03.08
리뷰
공연
[Preview] 위로 받고 싶어서 - 이소라 온라인 콘서트
지금, 그녀의 음악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션 이소라. 그녀를 모르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있을까? 심지어 나는 음악을 자주 즐겨듣는 편이 아니지만, 이런 나도 가수 이소라의 존재와 그녀의 음악은 알고 있다. 우울했던 어느 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바람이 분다>는 내 모든 마음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공감과 위로를 주었고, 뭣도 모르는 나조차도 가사와 목소리에 예술적 환희마저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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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유진 에디터
2021.03.06
리뷰
도서
[Review] 무얼 망설이나? -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시는 내게 살라고, 그리고 사랑하라고 말한다.
나는 삶이 ‘표지’를 숨기고 있다고 믿는다. 무언가를 오랫동안 갈망하고 준비한 사람만이 표지를 읽을 수 있다. 자연의 선물이자 신의 축복이다. 나는 사랑으로 충만하고 꽃피울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러자 시는 표지가 되어 내게 나타났다. 제목 그대로,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풀꽃 시인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이 직접 엮은 해외 명시들은 먼 이국땅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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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유진 에디터
2021.03.01
리뷰
도서
[Review]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끝까지 읽어본 사람? [도서]
앨리스가 고전으로 살아남은 이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이 지구상에 없을 것이다. (만약 있다면 소개시켜 주시길.) 우리에게는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2010년 팀 버튼 감독의 애니메이션으로 아주 익숙하고, 그 외에도 수많은 서브컬처와 굿즈 등으로 생산되며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위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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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유진 에디터
2021.01.10
리뷰
도서
[Review] 머물러야(Stay) 비로소 보이는 것들 - 지구에서 스테이(Stay)!
부디 모두가 안전히 “Stay”하길 기도하며.
한 시인은 이렇게 말했다. “바닷가에 시체 한구가 떠밀려 내려올 때 파리 떼가 그 위로 몰려든다. 시인의 자리가 바로 그곳이다.“ 그만큼 세상에 떠밀려온 ‘시체’를 가장 먼저, 그리고 깊게 바라보는 것이 바로 시인이다. 2020년은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이 우리의 사회, 문화, 경제, 그리고 모든 일상을 바꾸어 놓은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지구에서 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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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유진 에디터
2020.12.30
리뷰
도서
[Review] 꼭 괜찮을 필요는 없다는 것을 - 나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어야 할까
언제부터 스트레스 중독에 빠진 걸까? 그리고 왜 스트레스 중독에 걸리게 된 거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쉬는 일이 ‘불안’하다면 현재 스트레스 중독일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러고 보니 나는, 순수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던 적이 최근 얼마나 되었던가? 심지어 쉬는 것조차도 마음 편히 하지 못하고 항상 무언가를 하고 있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내게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나 영화를 보거나 체력 보충을 위
by
백유진 에디터
2020.11.2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에디터 활동을 마무리하며.. [사람]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 '마녀 배달부 키키'
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오프닝 장면, 디즈니랜드 성과 오프닝 OST(When you Wish Upon a Star), 팅커벨이 성 위로 타원을 그리며 빛을 수놓을 때.. 지금도 그렇게 가슴이 두근거린다. 내 어린 시절을 가득 채웠던 한 일부분이었던지라, 지금도 그 오프닝을 보면 어린 날로 돌아간 것 만 같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마냥 순수하게 가슴을
by
백유진 에디터
2020.10.31
리뷰
공연
[Review] 역사와 기억으로 훑어나가는 허구 속 진실 - 새들의 무덤
모순된 근현대사, 모순된 '새 섬'
1. 허구에서 마주하는 진실 현재가 고통스러울수록 인간은 이상향을 만들어 내어 현실을 살아가곤 합니다. 하지만 이상향은 말 그대로 현실에선 존재하지 않는, 곧, 닿을 수 없는 희망을 의미하죠. 실재하지 않는 희망은 허구이므로 진실과는 거리가 먼, 진실을 가리는 ‘거짓’의 존재일까요? 이청준 소설가의 ‘이어도’ 역시 제주도민들에게 희망의 섬으로 묘사됩니다.
by
백유진 에디터
2020.10.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의 어원 [영화]
'콜미 바이 유어 네임', 언어학적 사랑
“네 이름으로 날 불러줘. 난 나의 이름으로 너를 부를게.” 영화 역사에서 ‘사랑’이란 주제는 아주 흔한 테마다. 그 역사가 오래된 만큼 많은 영화에서 이 주제를 다뤘고 또 매우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그려왔다. <콜미 바이 유어 네임>은 언어의 형태로, 그 어원을 거슬러 올라가 동일성을 이루는 방식을 통해 사랑을 이야기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극 중의 주인
by
백유진 에디터
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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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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