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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서로의 단독자 [문화]
서로의 단독자 그와 전시를 보고 나와 오른편으로 난 작은 골목길을 걸었다. 짧은 골목길 벽에는 갖은 글씨들로 지나가는 행인의 솜씨인지 누구의 글인지 모를 글귀들이 잔뜩 적혀 있었다. 우스갯소리부터 절절한 외침까지 다양한 글귀가 다양한 글씨체로, 정성들여서 혹은 휘갈겨서 가득이었다. 글귀 한 번, 서로를 한 번 쳐다보며 우린 왠지 모르게 잔뜩 신이 났고 “뭐
by 양나래 에디터 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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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즐거운 나의 집, 나의 취향들 [시각예술]
즐거운 나의 집 즐거운 나의 집을 만들기 위해서 처음에는 돈이 필요했고 차차 돈 말고 다른 무언가가 필요했다. 즐거운 나의 집을 위해 마음에 드는 벽지를 고르고 싶지만 월세를 내며 간간히 사는 대학생에게는 사치였고, 즐거운 나의 집을 위해 원목 가구를 두고 싶었지만 원목 가구를 파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한 건 감히 세볼 엄두가 안 나는 공들이었다. 그렇게
by 양나래 에디터 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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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문화전반] 당신 지금, ‘정말로’ 괜찮은가요?
괜찮지 않을 땐, "괜찮지 않다"고 해요 우리.
우리는 살아가면서 ‘괜찮다’라는 말을 참 많이도 쓴다.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역사 때문인지, 유난히 남을 배려하고 예의를 갖추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진다. 오죽하면, 외국어를 배울 때도 ‘괜찮아요’라는 표현을 먼저 배우기까지 한다. 그런데 우리는 정말 ‘괜찮을까?’ ‘괜찮다’라는 말은 어떤 탈이나 문제가 걱정이 되거나 꺼릴 것이 없음을 의미한다. 즉, 특정 행
by 김지연 에디터 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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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오페라 - 낙랑국의 신비의 북 '자명고'
오늘은 제가 너무너무 보고 싶었던 한국 최고의 창작오페라 <자명고>를 소개하려고합니다!! <자명고>의 포스터인데포스터마저도 넘나 제 취향 오페라 <자명고> 소개 오페라 <자명고>는 1969년 김달성 작곡으로 초연된 판타지와 드라마가 공존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창작오페라이다. 노블아트오페라단의 오페라 <자명고>는 1969년 작곡가와 대본가의 시점을 존중하면서
by 이지윤 에디터 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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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바람과 별이 들려주는 '몽당이와 채송이 그리고 통아저씨'
그림책은 치유의 힘이 있다. 빡빡한 텍스트에 마음이 조급해지려는 찰나, 연하게 칠해진 그림은 마음을 다독인다. 급하게 읽을 필요가 없다고, 지금의 장면을 음미하라고. 어른이 되어서도 그림책을 집어드는 이유다. 어렸을 때 보았던 '강아지 똥'을 아직도 좋아한다.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란 없다는 철학이 귀여운 그림으로, 짧은 텍스트로 11살 아이의 마음을 울린
by 김정미 에디터 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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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아주 사적인 편지 : 기록2 [문화 전반]
아주 사적인 나의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Y는 유명하지 않은 아역배우였다. 일곱 살의 Y는 예뻤고, 야무진 아이기도 했다. 나는 Y가 가진 그 유쾌함이 부러웠다. Y는 누구의 앞에서도 작아지지 않았고, 누구의 앞에서도 울지 않았다. 당시의 나는 지금으로는 상상도 못할 만큼의 낯을 가리는 소심한 아이였다. 그런 나에게 먼저 다가온 것은 Y였다. 동네의 고만고만한 아이들 틈에서 Y는 어째서인지 나를
by 김나영 에디터 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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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해리? 헬레나? 그것이 문제로다_연극 호모 로보타쿠스
지금이라도 제4차 산업혁명은 그만 두자고 맨발로 뛰쳐나가 1인 시위라도 해야 하는 것인지, <호모 로보타쿠스>를 노파심 가득한 겁쟁이로 치부하고 말 것인지 말이다.
요새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디자인을 하고 있어. 미대에서 프로덕트디자인을 전공하는 친구는 말했다. 교수님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는 무슨 일을 할 수 있는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매 강의마다 강조하셨다. 이번 학기 내내 끈질기게 따라붙는 제4차 산업혁명이 무엇이기에 다들 이리도 바삐 움직이는 것일까? 신문이나 SNS 등을 통해 이미 회자되고 있는
by 반채은 에디터 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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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비치는 순간] 우리 모두는 시간 여행자입니다
영화 <어바웃 타임>의 주인공 팀이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수십번 반복한 후 깨달은 사실은 -
"우리는 모두 시간을 여행하고 있어요, 함께, 매일을요..."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 이 멋진 여정을 즐기는 거예요!" Director / Photographer: 진영 Model: 지윤 영화 <어바웃 타임>의 주인공 팀이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수십번 반복한 후 깨달은 사실은 - 모순적이게도 - 주어진 현재에 충실한 사람이 되어야
by 김진영 에디터 201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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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사람이 사는 곳, 빠이
나는 배낭여행을 한 번도 떠나본 적이 없다. 모든 여행이 그러하겠지만 여행지에 대한 아무런 정보 제공을 받지 아니하고 나 홀로 모든 정보 서치부터 스케줄, 예산을 짜 배낭 하나 메고 훌쩍 떠나는 배낭여행은 여행이라는 일탈에 대한 책임감이 더욱 크게 느껴질 테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낭여행이라는 자유로운 단어는 나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곤 했었다
by 정다빈 에디터 201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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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light] 달이 비추는 밤에
달달한 아카시아 꽃 향기를 맡으며
달이 비추는 밤에 잠깐 열어놓은 문 사이로 아카시아 꽃의 달달한 향기가 날아왔다. 이 향기는 오늘의 일을 다시 떠올리게 하였다. 나른한 밤 당신과 말다툼을 한 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당신의 말투가 문제였던걸까 그냥 내가... 문제였던걸까
by 김혜라 에디터 201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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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아메리칸 셰프, 즐거운 일요일 같은 영화 [시각예술]
책을 읽을 때나, 영화를 볼 때나 항상 낮보다는 밤을, 밤보다는 새벽을 선호합니다. 누군가 말을 걸거나 휴대폰이 울려 방해를 받지 않도록 말입니다. 그 시간만큼은 콘텐츠 안에 온전히 몰입하여 녹아 들어가야만 감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화 ‘아메리칸 셰프’는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다같이 모인 여유로운 날의 낮에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
by 정연수 에디터 201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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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색다른 영감, 무지개빛 발상 디자인 아트페어 2017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 미술관에서 오는 14일까지 개최되고 있는 디자인 아트페어에 학교 후배와 함께 다녀왔다. 이 전시회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회화, 일러스트, 공예, 디자인, 설치, 미디어 등 여러 장르에 걸쳐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품들이 집합한 디자인 박람회이다. 천편일률적인 일상의 모든 것들을 어떤 발상으로 변화시켜 보여줄 것인가 무척 기대
by 정유정 에디터 2017.05.10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