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inion] 프리다 칼로 <짧은 머리의 자화상>를 보며
프리다 칼로 <짧은 머리의 자화상>과의 첫 만남 얼마 전 출장길에 뉴욕 모마 미술관에 들렀다. 두 번째다. 5년 전 처음 모마에 방문했을 당시 봤던 프리다 칼로의 자화상을 잊을 수가 없었다. 당시에는 그녀가 누군지는 몰랐지만 그림 속 그녀는 뭔가 화가 많이 났다는 느낌을 받았다. 찐한 눈썹이 인상적인 그녀는 아빠 옷이라도 입은 양 어울리지 않는
by 최수진 에디터 2019.02.08
-
[Opinion] SKY캐슬 결말의 진한 아쉬움 [문화 전반]
용두사미와 해피엔딩은 다르다.
저번 토요일, 비지상파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갱신했던 JTBC 드라마 ‘SKY캐슬’이 종영했다. 바야흐로 ‘스캐’ 열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정도로 남녀노소와 세대를 불문하고 많은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를 사랑했다. 어딜 가나 “혜나 누가 죽였을까?”라는 질문을 주고받기도 했고, 나의 지인 중 한 명은 드라마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해 귀를 막고 지하철에
by 정지은 에디터 2019.02.08
-
[Review] 좋은 영화, 좋은 배우가 탄생하게 되기까지, '영화의 얼굴창조展'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 '영화얼굴창조展'
좋은 영화가 있기 위해서는 먼저 완벽한 스토리와 그 스트로리를 이야기해 줄 배우, 그리고 그 배우를 그 영화 속 인물로 만들어주기 위해 존재하는 '분장사'들이 있다. 전시를 보며 처음 알았다. 조그만 소품 하나하나에서도 그들이 얼마나 수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며 그 소품을 창조해냈을지. 우리가 보는 아주 잠깐의 순간에도 그 소품은 그 장면만을 위해 빛을 발휘
by 김지현 에디터 2019.02.08
-
[Review] 아름다운 몸의 움직임으로 표현한 보이첵의 비극적인 세상: 연극 <보이첵>
게오르그 뷔히너의 미완성 희곡 <보이첵>은 본 작품이 지닌 '시사성'과 '형식적 현대성'으로 인해 오늘날까지도 다양한 나라에서 다양한 연출과 해석으로 공연되어 왔다. <보이체크>는 대표적인 표현주의극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또한 <보이첵>은 개방희곡으로서 논리적이지 않은 대화의 조각들, 불연속적인 여러 사건의 전개, 민요
by 윤소윤 에디터 2019.02.08
-
[Review] 영화의 얼굴창조전 [전시]
분장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과거의 인물들을 탄생시키다.
영화 분장 도구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다. 배우가 분장 아티스트에게 '나'를 맡긴다는 것은 영화 속 인물이 되기 전 나를 버리고, 영화 속 '나'로 다시 창조되는 시작이기 때문이다. 분장 아티스트는 배우가 믿고 자신을 맡길 수 있도록 가장 최적화 된, 가장 좋은 분장도구를 선별하고 사용해야 한다. - 조태희 분장감독 설 연휴의 마지막날, 인사동 아라아트센
by 유다원 에디터 2019.02.08
-
[Review] 피카소와 큐비즘
앙드레 드랭 <풀밭 위에 앉아 있는 세 사람>, 에밀 오통 프리즈 <봄>, 라울 뒤피 <작은 방목장> ‘어린아이가 크레파스로 조악하게 칠해놓은 거 같아. 아주 직관적이야.’ 라비냥 가 13번지, 피카소는 이곳에서 아비뇽의 처녀들을 작업하기 시작했다. 오 귀스트 에르벵 ‘두 개의 입체파적 부케’라니. 입체파적이라니. ** 교
by 양나래 에디터 2019.02.08
-
[Review] 보이첵
극대화된, 시각적인 아름다움
극대화된, 시각적인 아름다움 사람의 신체는 정말 아름답다. 몸 선은 가히 극적이다. 대체 불가능한 미다. 자연적인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고. 사람의 신체도 똑같다. 손끝, 발끝까지의 고운 선들이 모여 격한 감정을 나타낸다. 사람의 동작 뿐만 아니라 공간의 인물 배치 구성도 감각적이었다. 일렬로 선 모습부터, 무대 전체를 누비는모습, 한쪽으로 치우쳐진 무게중
by 최지은 에디터 2019.02.08
-
[Opinion]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젊은 예술 도시, 베를린 [여행]
자유분방함으로 가득한 젊고 감각적인 문화 도시
문득문득 독일의 풍경을 떠올린다. 교환학생으로 5개월간 머물렀던 독일. 내가 사는 곳은 북쪽의 조용하고 평화로운 작은 도시였다. 그곳에 머무르며 시간이 날 때면 브레멘이나 하노버, 함부르크와 같은 주변 근교 도시를 놀러 갔다. 학기가 끝나고선 뮌헨, 본, 쾰른, 라이프치히, 뉘른베르크, 프랑크푸르트, 하이델베르크 등의 도시를 여행했다. 방문했던 독일의 많은
by 임정은 에디터 2019.02.08
-
[Review] 글쓰기에 대한 단상 - 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 (위화)
이 책은 이렇게, 글을 쓰는 일의 어려움에 대하여, 번역의 중요성에 대해, 비평가와 작가의 관계에 대해, 글을 읽는다는 독서의 의미에 대해 다양한 물음을 던진다. 사실 책 내용도 책 내용이지만, 책을 읽으며 나의 글쓰기 습관에 대해, 독서 습관에 대해 계속 반문을 하게 되었다. 글을 쓰는 일은 은근히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지만, 분명히 글쓰기가 주는 쾌감이 있기에 어떤 형태든 글을 써내려가게 되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며 활자를 읽고 활자로 문장을 만들어 내는 일에 대해 여러 생각들을 해볼 수 있었다.
글쓰기에 대한 단상 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 (위화) 오랜만에 쓰는 서평이다. 한동안 영화에 빠져서 책을 잘 읽지 않다가 (1월에 읽기 시작한 책을 아직도 읽고있다) 오랜만에 빠른 시간 안에 완독했다. 《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이라는 이 책은 다분히 제목에 끌려서 읽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무겁지 않아서 두꺼운데도 불구하고 쉽게 읽어내려갔다. 이 책
by 한나라 에디터 2019.02.07
-
[Review] 보이는 것을 믿을 수 있나요?
혼란스러운 시대 속 입체주의
피카소와 큐비즘 거울의 발명과 함께 비로소 사람은 자기 자신의 모습을 선명하게 바라보게 되었다. 하지만 거울 앞에 서서 볼 수 있는 자기 자신은 극히 일부다. 옆모습, 뒷모습,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아래에서 올려다 본 모습 등등 같은 거울도 어느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나는 다른 모습이 된다. 게다가 그건 내가 바라보는 나의 모습일 뿐, 남이 바라보는
by 김소원 에디터 2019.02.07
-
[Review] 피카소와 큐비즘
" 역사의 흐름 속에서 펼쳐야 했던 예술가들의 창작혼? " 심한기침으로 관람일정을 며칠 미룬동안 궁금증에 전시를 다녀온 후기를 찾아읽다가 실망감을 올린 여러 글들을 보고는 걱정이였습니다. 전시명이 '피카소와 큐비즘'이였기에 어쩌면 익숙한 피카소의 작품을 기대하고 간 관람객이였는지 피카소작품이 몇점 걸리지않은 전시구성이 불쾌했었나봅니다. 이번 전시는 파리시립
by 김은경 에디터 2019.02.07
-
[Review] 보이첵
극을 보는 내내 의심했다 - 악마의 존재를.
지난 설 연휴, CKL 스테이지에서 진행 중인 연극, <보이첵>을 보고 왔다. 24세에 요절한 독일 출신 작가 게오르그 뷔히너의 미완성 유작인 보이첵은, 실존 인물이었던 ‘보이첵’이 자신의 연인 ‘마리’를 살해하고, 살인죄로 공개처형을 당하게 된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줄거리 프레드리히 요한 프란츠 보
by 유다원 에디터 2019.02.07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