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inion] (대충 호기심 유발하는 제목) [영화]
제목이 지닌 힘에 대하여
때로는 좋은 글을 쓰는 것보다도 좋은 제목을 짓는 일이 더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다. 자고로 좋은 제목이라 함은 글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아내면서도 사람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하는 법인데, 둘 중 하나라도 제대로 해내면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이렇다 할 제목이 떠오르지 않는 순간이 정말 많기 때문이다. 사실은 당장 이 글의 제목도 어떤 식
by 김선우 에디터 2023.06.11
-
[Review] 취하거나 죽이거나, 1920년대 미국 그 자체였던 죄인들 -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 내한 공연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뮤지컬, 화려해서 더 차가운 뮤지컬 시카고.
1920년대 미국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시카고>, <쓰릴미>, <위대한 개츠비>, <바빌론>…. 이 작품들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1920년대 미국이 배경이라는 것이다. 2023년 6월 3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뮤지컬 <시카고>의 내한 공연을 즐기던 나는 192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이 직접적으로 묘사되는 것을 보고 이런 의문이
by 진금미 에디터 2023.06.11
-
[Review] 뮤지컬 '시카고' 품위가 사라진 도시
꿈은 어찌어찌 이뤄졌다
* 뮤지컬과 영화 '시카고'의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포스터의 이 분이 누굴지 아직도 궁금하다 좋아하는 뮤지컬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인 시카고. 이전에 국내 출연진으로 공연을 봤지만 오리지널 내한 공연은 어떨지 궁금해서 오랜만에 보고 왔다. 하늘 아래 같은 시카고는 없는 모양이다. 올댓재즈에 색소폰은 못 참는다 사진제공: 신시컴퍼니 이번 내한 공연의
by 장지원 에디터 2023.06.11
-
[리뷰 URL 취합]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
내게는 고등어 통조림을 보면 떠오르는 아이가 있다.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3.06.11
-
[Review] 관능미와 강렬함으로 무대를 물들이다 -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 내한 공연
이미 알고 있음에도 오리지널 내한 공연을 봐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뮤지컬 <시카고>가 25주년을 기념하여 오리지널 내한 공연을 진행한다. 지난 5월 27일부터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이뤄지고 있는 이번 공연은 2017년 이후 6년만에 성사되었으며,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투어 팀이 펼치는 공연이기에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시카고>는 이미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유명한 공연
by 정하림 에디터 2023.06.11
-
[리뷰] 막장에도 꽃은 핀다 - 디자인아트페어 2023
공예 덕후의 기준으로 리뷰해 본다.
다수의 사람들은 전통적인 기법만을 고집한 것을 낡고 고루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대 공예는 전통적인 기술과 기법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디장니과 재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또한 커뮤니티의 색이 강조되던 과거와는 달리 개인의 아이디어와 스타일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제품군도 다양해졌다. 이와 관련된 전시가 예술의 전당의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에서 있었다
by 신동하 에디터 2023.06.11
-
[Review] 절제된 아름다움, 쓰디쓴 유쾌함 - 뮤지컬 시카고
우당탕탕, 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릴 정도로 어지럽게 돌아가는 뮤지컬 시카고의 이야기를 정의내리자면, 유쾌함이다.
"난 시카고의 절제된 아름다움이 좋아" 함께 뮤지컬을 보고 나온 지인이 그렇게 이야기했을 때, 나는 뮤지컬을 보는 동안 내가 느꼈던 그 뿌연 시야가 확 걷히는 기분이었다. 그래, 내가 무대를 보면서 정말 황홀하다고 느끼면서도 다른 뮤지컬과는 다르다고 느꼈던 점. 그것은 바로 절제미였다. 항상 숨어서 연주되는 오케스트라들은 무대로 나와 주인공보다도 더
by 김푸름 에디터 2023.06.11
-
[리뷰] 대단한 무언가가 아니어도 좋아 - 연극 보존과학자
보존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자꾸만 스스로를 복원하고 동시에 보존하려 합니다. 복원과 보존은 같은 말일까요? 우리는 꼭 대단한 무언가가 되어야 할까요?
<보존과학자>는 ‘보존’이라는 큰 주제 속에 여러 인물의 이야기가 액자처럼 걸려 있는 연극이다. 나는 이렇게 여러 이야기가 뒤섞인 극들을 유독 어려워한다. 한 인물의 이야기가 나를 사로잡은 순간 다른 이야기들의 흐름을 따라가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이 극은 한 점으로 수렴한다. ‘끝’으로. <보존과학자>는 이야기의 끝에 관한 연극이다. 보존될 자
by 박주은 에디터 2023.06.11
-
[도서] 안전 이별
끝없이 사랑을 탐구하는 작가 알랭 드 보통, 그가 엮고 인생학교가 만든 '안전 이별' 가이드
끝없이 사랑을 탐구하는 작가 알랭 드 보통 그가 엮고 인생학교가 만든 '안전 이별' 가이드 백번을 고민해도 풀리지 않는 연애 문제 어른을 위한 성숙한 이별의 기술에 대하여 왜 이별은 이토록 어려울까? 누구나 한 번쯤 이별을 고민하며 속수무책이 되는 순간을 경험한다. 불꽃처럼 타오르던 사랑이 지나가고 남아 있던 감정까지 모두 소진하면 도무지 어찌할 바를 모
by 박형주 에디터 2023.06.10
-
[Review] 존재하는 것만으로 충분한 - 연극 '우주먼지'
웬만한 성공으로는 먼지 신세를 면할 수 없을 것이다.
내가 먼지 같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굳이 일부러 찾지 않으면 눈에 보이지 않고, 있으나 없으나 세상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날이 갈수록 내가 특별하다는 증거를 발견하는 순간보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 중 한 명임을 인정해야 하는 때가 늘어난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게 아니라 그냥 ‘살아있는’ 것뿐이라는 감각을 모두가 한 번쯤은 느낀다. 제1회
by 김소원 에디터 2023.06.10
-
[리뷰] 이야기는 사라지지 않는다. - 연극 '보존과학자'
그래서 진정 가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쓸모없는 것은 무엇이고, 쓸모 있는 것은 무엇일까. 무언가의 지망생으로 살아가면 정말 많이 하게 되는 생각이다. 성실히 준비한 공모전의 결과를 기다릴 때, 면접 보고 온 회사의 연락을 기다릴 때, 나는 내가 한 일들의 결과가 좋은 방향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게 된다. 하지만 사실은 이것이 정확히는 '쓸모'있길 바라는 마음이라는 생각을 한다. 내가 투자한 시간
by 최유진 에디터 2023.06.10
-
[Opinion] 초록이 있는 삶 [도서/문학]
초록을 좋아하는 두 작가의 '영혼 정화 연수' 프로젝트
자연을 사랑하는 자칭 김숲과 이나무. 나름 완벽주의자들, 허점은 슬로우 시스트… 신속 정확히 신조인 나라에서 꺼이꺼이 고군분투하는 거북이 군단이다. 큰길을 한번 떠나보자고 마음먹고 만든 프로젝트. ‘영혼 정화 연수’ 프로젝트이다. 6월 코엑스에서 열렸던 독립출판 페어 ‘리틀프레스페어‘에 다녀왔다. 일상에서 자주 접하지 못했던 독립 작가의 책을 볼 수 있었
by 이지은 에디터 2023.06.10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