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inion] 포스트 휴먼 시대에 지켜야 할 인간적 가치는 무엇일까? [문화 전반]
완벽하지 않은 인간만이 줄 수 있는 감동
"The Next Rembrandt" 진지하면서도 고요한 모습과 두터운 붓질로 채워진 초상화. '빛의 화가'라 불리는 17세기 네덜란드 렘브란트의 그림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그림은 렘브란트가 아닌 인공지능(AI)이 그린 그림이다.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MS)와 렘브란트 미술관, 네덜란드 델프드 공대가 협업한 "The Next Rembrandt" 프
by 임예솔 에디터 2023.12.16
-
[Opinion] 아무래도 살기 어려운 세상이 되어가는 것 같다. [사람]
범죄자들은 갈수록 많아지고 개인주의 세상으로 바뀌어간다. 사람 마음이 투명하게 보이지 않아서 서로가 어떤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는지 의심하는 사회가 도래했다.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고 각자가 가진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나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쉽게 바뀌는 세상이 아니다. 분명 나도 모순이 존재하겠지만. 하여튼 앞으로 더 나아질지 더 심각해질지 모르는 흐린 안갯속 같은 사회 문제들이 많겠지만 그럼에도 나는 좀 더 따뜻해질 사회를 꿈꾸며 묵묵히 나의 길을 간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한 줄씩 요약된 헤드라인 기사들을 보는데 오늘도 여전히 따뜻한 소식보단 마주하기 힘든 소식들이 더 많았다. 그래서 오늘은 아예 뉴스 페이지로 들어가 사회 뉴스를 천천히 내렸다. 따뜻한 소식 좀 찾아보고 싶어서, 그냥 별거 아니더라도 훈훈한 소식들이 그리워서. 그런데 내가 특정 카테고리에 들어왔나 싶을 정도로 안 좋은 기사뿐이었다. 직
by 황수빈 에디터 2023.12.16
-
[리뷰] 몸이라는 유산 - 김영후 빅밴드 단독공연
김영후 빅밴드 공연을 보고 나서
여전히 나는 음악에 대한 생각을 글로 옮기는 데 겁이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공연장을 찾고 음악을 듣고 글을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쩌면 음악이 가진 그 명확하지 않은, 설명 불가능성이 나를 자꾸 이끌기 때문은 아닐까. 우리가 여전히 간직해야 할 신비로움이 있다면 그곳에 있으리라는 어떤 막연한 믿음이 내게는 아직 있다. 고유의 존재가 아닌 그저
by 박하은 에디터 2023.12.16
-
[Opinion] 모두가 괴물이다. [영화]
엇갈리는 시선 속에서 누군가는 의도치 않게 누군가에게 괴물이 되고 만다. 무해한 사람은 없다. 그건 영화 밖 관객도 마찬가지다.
* 본 글에는 영화 <괴물>에 대한 스포일러가 다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이라면 어떤 스포일러도 보지 않고 관람하길 추천합니다. 그런 작품이 있다. 보고 난 직후에는 큰 감흥이 없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곱씹게 되는 작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이 나에겐 그랬다. 처음 영화를 보고 나와서는 호평 일색이었던 세간의 반응이 이해할 수 없
by 황연재 에디터 2023.12.16
-
[Opinion] 내 문장이 왜 이상한가요? [도서/문학]
도서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를 읽고 개인적인 생각을 작성하였습니다.
‘외 않되?’ 보는 순간 헛웃음이 나오는 문장의 표본이다. 잘 읽히는 글을 쓰기 위해 지켜야 할 1순위, 아니 너무나도 당연하기에 아예 0순위를 차지해도 무방할 요소는 바로 맞춤법이다. 특히 ‘않’과 ‘되’는 용법을 헷갈리는 사람이 많아 그 자체로 하나의 ‘밈’이 되어버렸다. ‘안돼’ 대신 ‘않돼’나 ‘안되’로 잘못 쓰거나, 아예 둘 다 틀린 ‘않되’를
by 안세림 에디터 2023.12.16
-
[Review] 단순한 삶과 사랑의 영화 - 사랑은 낙엽을 타고 [영화]
영화는 사랑과 삶과 사람과 관계를 딱히 고상하게 만들지도, 그것에 낭만을 입히지도 않는다. 섞이지 않고 희석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색깔들, 원색처럼. 단지 슬픔의 우물만을 제거하였을 뿐, 이것 마저도 그저 지나간 단계에 불과한 듯.
사랑은 원래 단순한 것이다. 예를 들어 이렇게. “두 사람이 바에서 우연히 만난다. 빨간 셔츠와 파란 외투를 즐겨 입는 여자와 무채색 옷을 입는 남자. 서로 알 수 없는 눈빛을 주고받는다. 첫 만남이 으레 그렇듯 제 감정을 알아챌 새도 없이 헤어지지만, 일상을 살면서 그 사람이 문득문득 생각이 난다. 한 사람이 먼저 손을 내민다. 다시 만난다. “이제 뭐
by 이영 에디터 2023.12.16
-
[에세이] 내년 취미는 운동이 되기 위해 돌아보는 나의 건강과 운동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하여
한 달이란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어느새 두 번째 에세이를 쓰게 되었다. 이번에는 어떤 글을 써볼까 고민하다가 운동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나는 어릴 때부터 운동과는 거리가 멀었고 잔병치레가 많은 사람이었다. 그래서 공부를 오래 하면서 다른 친구들의 타고난 체력을 부러워하곤 했다. 그렇게 안 좋은 체력을 끌어쓰면서 오랜 시간 공부를 하고 대학교에 입학했을
by 김지연 에디터 2023.12.16
-
[Opinion] 이성과 본능, 사랑의 차이 - 340일간의 유예 [만화]
'운명'이란 이름 아래 사랑을 만났다면, 이 시련 또한 '운명'인 것인가
나는 개인적으로 ‘사랑’이라는 주제를 다룬 작품을 좋아하는 편이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념을 모두 버릴 정도로 이성적이지 못하게 되는 모습과 그들이 평생 잊지 못할 감정의 교류를 가지는 모습을 지켜보면 많은 생각을 들게 하기 때문이다. 평생 이성적으로 살아오던 사람이 무너지기도 하고, 도덕적으로 하지 말아야 함에도 선을 넘어버리게
by 정소형 에디터 2023.12.15
-
[Review] 뒤틀린 도시 속 곧은 사랑 - 사랑은 낙엽을 타고
이번 겨울, 연말을 소소하게 데울 이 영화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
사랑마저 불신하게 되는 세상이라고들 하지만, 이는 오히려 모든 걸 불신할 수밖에 없는 세상에서 사랑만큼은 붙들고 싶은 우리의 심정을 대변하는 듯하다. 뉴스에서는 매일 누군가의 비극이 흘러 나오고, 거리에는 내 것이 아닌 듯한 삶들이 굴러 다니고, 그럼에도 사랑은 찾아오고, 굴러 다니던 것들이 박혀 어느 새 내 삶이 되고, 또 떠나가고, 알 수 없는 만남들
by 오송림 에디터 2023.12.15
-
[에세이] 마시멜로의 아이들에게
2023년을 마무리하며, 나를 다독이기
20세, 다이어리 연말이 되면, 대청소를 시작한다. 한 해의 물건들을 버리고 정리하면서, 그해의 미련과 궤적을 살펴본다. 때로는 물건을 치우다가 상념에 잠겨 추억여행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왜 이걸 이때껏 갖고 있었는지 이해하지 못하며 깔끔하게 미련을 접는 순간이 오기도 한다. 내게는 아직도 입시를 준비하던 시절 쓰던 공책과 문제집으로 빼곡히 채워진 책장
by 박하은 에디터 2023.12.15
-
[오피니언] 자연의 회복을 바라며 [도서]
뉴질랜드에서 읽는 ‘회복력 시대’
현재 나는 뉴질랜드로 신혼여행을 와있다. 여행 3-4일째 됐을 때쯤 어느 식당을 가도 육류가 정말 맛있다는걸 깨달았다. 소고기, 양고기, 사슴고기를 불문하고 질긴 부분이나 냄새가 나는 경험을 한 적이 한번도 없다. 역시 넓은 땅을 가졌으니 방목의 효과인가보다, 감탄하며 이 나라 사람들을 부러워했다. 며칠의 시간이 더 지나면서 무슨 희한한 경험을 하게 되었
by 강수민 에디터 2023.12.15
-
[Opinion] 우리가 타인의 행복에 쉽게 기뻐하지 못하는 이유 [문화 전반]
사람들은 왜 남의 SNS에 지적하는 댓글을 달까?
필자는 한때는 SNS 중독자였다. 별일이 없어도 다른 사람들이 올린 ‘스토리’를 통해 그들의 일상을 염탐했고, 세계 곳곳의 유저들이 만든 짧은 숏폼 영상인 ‘릴스’도 매일 보았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SNS를 하는 것이 피로해졌다. 왜일까? 물론 이유는 여럿이 있을 수 있다. 나의 일상을 ‘자, 보세요!’하고 공개하는 것에서 오는 피로도 있을 수 있고, 남
by 박소은 에디터 2023.12.15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