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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종이 자급자족 실험
사물로서, 사람으로서, 단체로서, 개인으로서.
한승민(Han SeungMin) 종이 자급자족 실험 한 채널 컬러 비디오, 사운드 2022 같은 종이여도 어떤 것은 코팅이 되어있고 어떤 것은 재활용지이다. 어떤 것은 지식이 담겨있고 어떤 것은 정보가, 어떤 것은 감정이 담겨있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종이는 규격화되어 탄생한다. A4, 영수증, 색종이, 공책, 스케치북 등 우리 주변에서 규격화
by 한승민 에디터 202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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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당신도 모르게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 위로의 미술관
예술가가 삶을 덧입히는 방식
위대한 예술가, 본인을 포함해 나를 아는 주변 사람들이 떠나간 먼 훗날까지도 이름이 불리는 비범한 사람들의 삶에는 지독한 고집스러움이 있다. 그것은 내가 쉬이 갖지 못하는 영역이고, 그럴 엄두조차 내기가 두렵다. 그들의 타고난 기질인지, 삶의 풍파들에 훈련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만, 나약한 나와 그들 사이에 존재하는 우람한 간극이 책 하나로 어떻게 좁혀질
by 오수빈 에디터 202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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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여인은 사자를 보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 [영화]
딸과 엄마가 서로에게 느끼는 죄책감
* 이 글에는 영화 여인과 사자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인은 딸 윤슬이 성인이 되던 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겠다며 외국으로 떠났다. 그렇게 여인이 떠나고 나서 5년 뒤쯤, 윤슬의 외할머니이자 여인 엄마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여인은 귀국한다. 여인이 꾼 태몽 영화 초반부에는 여인이 윤슬을 가졌을 때 꾼 태몽 이야기가 애니메이션으로
by 김선미 에디터 202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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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장르는 여름밤
사유를 담은 일기
<장르는 여름밤>은 작가가 밴드 몽구스로 데뷔 후 현재 몬구로 활동하기까지의 일기장이다. 그는 인디 음악가로 짧게는 한 단락으로 길게는 여러 페이지로 나누어 연대별이 아닌 키워드에 따라 책을 구성했다. 남의 일기를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내가 쓰는 일기와 비교되더라. 나의 일기는 전형적으로 ~ 했다는 업무 일지와 다를 바가 없는데, <장르는 여름밤>은 에세이
by 이서은 에디터 202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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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각양각색, 농도 짙은 다정함을 가진 에디터들과의 만남
지난 8월 14일에 열렸던 아트인사이트 오프라인 모임의 열기를 회상해본다. 사람과의 만남을 꺼렸던 내가 장벽을 거두고, 문화예술에 대한 애정을 증폭시키기까지. 따뜻하고 유익했던 그날의 기억을 밀도 있게 담아냈다.
내가 대화에 낄 수 있을까? 본래 나는 오프라인 모임에 참여할 생각이 없었다. 아니 조금 일찍 마음을 접었다고 표현하는 편이 더 정확할 거다. 아트인사이트에는 소위 문화예술 ‘애호가’로서 많은 양의 문화예술을 자발적으로 찾아 나서고 감상하는 이들이 포진해 있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봤을 때 나는 깊이 있게 몰두하고 자주 천착하는 정도의 수준은 아닌 것 같았
by 추예솔 에디터 202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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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신년 목표 불시 점검
담대한 시작과 어설픈 마무리
신년 목표 불시 점검의 날 얼마 전에 친구와 이야기하다가 신년 목표 얘기가 나왔다. 둘이 매년 연초, 혹은 1월 1일에 만나서 계획을 세우곤 하는데 늘 비슷한 목표를 적는다. 독서, 어학 공부, 운동 등의 뻔한 것들.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기도 했고, 몇 번의 실패를 거치고 하향 조정도 했었다. 그런데도 늘 새해만 되면 도전적인 마음으로 적어나가는
by 장미 에디터 202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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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절망과 고통의 삶, 희망으로 그려내다 - 위로의 미술관 [도서]
모든 좌절을 경험했기에 오히려 모두를 위로할 수 있었던 25명의 화가와 그들의 작품들
“고통은 지나가지만 아름다움은 남는답니다._오귀스트 루느아르.” [위로의 미술관]과 첫 만남. 나는 앞표지에 인쇄된 한 문장에 눈길이 갔다. 곧 프랑스 공인 문화해설사 진병관이 전해주는 감동의 명화 수업으로 빠져들고 싶었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세계의 미술관을 1,500여 회 이상 다니며 쉽고 재미있는 미술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진병관 작가는 전작
by 권은미 에디터 202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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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애정결핍이라는 환상 [사람]
언제부터 애정결핍이 유사병명이 된걸까
나는 사실 예전부터 애정결핍이라는 단어만 보이면 짜증이 치솟는다. 마치 유행병처럼 사람 마음을 헤집어 대고 한 개인의 치부 마냥 소비되는 게 아주 재수가 없다. 애정결핍, 병명이라기보다는 사회적인 통념이나 미신 그 어딘가 애매한 포지셔닝으로 내 신경을 긁는 단어. '애정'과 '결핍'. 사랑을 가득 받고 자란 인간임을 전시하려 애를 쓰고 사랑 받고 자란 인
by 오영혜 에디터 202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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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로맨틱 코미디에 현실 한 스푼 [영화]
넷플릭스 영화, <두 인생을 살아봐>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성별이 다른 친구가 분위기에 휩쓸려 원나잇을 하고 돌고 돌아 마음을 확인한 후 연인으로 발전하는 이야기는 흔하다. 넷플릭스 영화 <두 인생을 살아봐>는 이 흔한 이야기에 만약 아기가 생겼다면, 아기가 생기지 않았다면 일어났을 일들을 교차로 보여준다. 애니메이터를 꿈꾸는 나탈리는 졸업 후 친구인 카라와 함께 LA로 떠나 그
by 신민정 에디터 202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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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쟤는 분명 지옥에 갈 거야. 우릴 슬프게 했으니까. [도서/문학]
이소호 시집, 『캣콜링』
“쟤는 분명 지옥에 갈 거야. 우릴 슬프게 했으니까.” 시집은 마치 결단처럼 읽히는 시인의 말로 시작된다. 캣콜링, 사전적 정의에 의하면 ‘거리에서 지나가는 불특정 여성에게 말을 거는 노상 성희롱’을 뜻한다. 강렬하고 짧은 제목에 걸맞게 문자 그대로를 전시하는 것만으로 한눈에 통쾌함을 선사하는 시도 있지만, 이소호의 『캣콜링』 안에서 읽을 수 있는 메시지
by 김윤비 에디터 2022.09.17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