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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우리 시대의 오디세우스 [영화]
아무것도 없는 모험이 남긴 것
신화는 끊임없이 해체되고 다시 조립되며 새로운 삶을 얻는다. 이 과정에서 다시 쓰일 만큼 가치가 크지 않다고 여겨지는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잊힌다. 그렇다면 신화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무엇인가?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신화를 재구성하는 시점에서 신화의 가치를 평가할 때, 오로지 시간적인 측면의 태고성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그렇기에 <오뒷세이아>가 고전의
by 박호연 에디터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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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도 모르게 궁며드는 시간 - 아주 사적인 궁궐 산책
궁며드는 방법
최근 한복, 한옥 등 한국의 전통문화 관련된 것들이 미디어를 통해 속속 보이고 있다. 한복을 개량하여 아이돌 무대 의상을 만들기도 하고, 한옥을 배경으로 하는 방송 프로그램들이 방영되기도 한다. 얼마 전 방송한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방탄소년단 특집 때 한옥에서 촬영하여 이슈가 되기도 했으며, 특히 MBC에서 방송 중인 ‘놀면 뭐하니?’
by 곽미란 에디터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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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나를 버린 세상을 저버린다는 것 [사람]
평생을 혼자 떠돌았던 작가 장 주네, 상처와 고통을 작품으로 승화하다.
연극에 관심이 있다면 ‘장 주네’라는 이름을 한 번이라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도 장 주네가 쓴 희곡을 여럿 읽어본 적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 작품이 가진 특유의 잔인하고 폭력적인 세계관이 이해가 되질 않았고, 장 주네의 희곡은 누가 시키지 않는 이상 다시는 읽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 아닌 다짐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 장의 사진을 보고 그 다짐
by 조혜리 에디터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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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향으로 삶의 해상도 높이기 [문화 전반]
일상 속에서 향기 즐기기
인간이 가장 의지하는 감각은 무엇일까-단연코 시각이다. 그 결과 우리는 많은 것들에 ‘본다’라는 표현을 적용한다. 그것이 우리들의 삶 전체에 적용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말이다. 흔히 시각을 잃은 사람은 다른 감각들이 더욱 발달한다고 한다. 반대로 말하면, 시각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많은 이들은 다른 감각들을 그 만큼 놓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듣고
by 김유라 에디터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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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SNS 핫플보단 동네 맛집 같은 이야기 : '그래서, 서울'과 '그래서, 제주'
이곳에서 누군가가 머무는 이유
『그래서』 시리즈는 로컬 에세이 프로젝트이다. 로컬이라는 말에는 다른 것보다 좀 더 진득한 의미가 느껴진다. 마치 로컬 맛집이라고 하면 누구나 검색만 하면 찾을 수 있는 SNS 속 맛집이 아니라, 동네 한편에 숨겨진 주민들만 아는 작은 가게가 떠오르는 것처럼. 관광객으로 가득한 SNS 맛집은 유행에 따라 빠른 변화의 물결을 타겠지만, 동네의 작은 가게는
by 박경원 에디터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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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소울컴퍼니에 대한 단상 [음악]
90년대생들은 공감할 힙합 음악 이야기
▲ 위 사진은 아주 오래 전 소울컴퍼니 식구들이 바닷가 MT를 놀러가서 찍은 사진이다. 내가 처음 힙합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초등학교 5학년 무렵 에픽하이의 'High Society' 앨범을 듣기 시작하면서부터였을 것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TV 채널을 돌리다가 MNET에서 우연히 에픽하이의 '평화의 날' 뮤직비디오를 보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당시 나는 힙
by 이정욱 에디터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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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내 불안의 실체는
오늘도 불안한 밤이 찾아온다
불안해서 잠이 오지 않는 날이 있었다. 창밖이 환해지도록 잠이 오지 않았다. 커다란 베개 뒤에 숨어 어둠 속에 있는 척 잠을 청했다. 사람들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데 나의 하루는 끝이 나지 않았다. 불안이 불안을 물었다. 그런 날도 있었다. 불안해서 자꾸 확신을 찾아다녔다. 내가 맞는지 확인받고 싶어서 손에서 아무것도 놓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던 새벽. 침
by 장미 에디터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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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댄스 댄스 댄스-정직하고 드라이한 삶의 양식 [문학]
상실의 시대에서 리드미컬하게 살아간다는 것
「댄스 댄스 댄스」는 서평에 명시돼있는 것처럼 춤추며 돌아가듯 숨 가쁜 현대 젊은이들의 삶과 사랑과 성의 이야기를 엮어낸 소설이다.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는 ‘댄스’라고 하는 메타포를 사용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댄스 스텝’을 잘 밟으며 살아가고 있는지 스스로를 반추하게 만든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가 중요시하는 자아와 타자, 가벼움과 무거움, 관념과 현실
by 이정욱 에디터 2021.06.16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