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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보호자 일지
암환자 보호자의 이야기
암환자 보호자의 이야기 이전 이야기 [에세이] 8호실 환자 보호자인데요 [에세이] 위암수술, 그 후에 오는 것들 어쩌다보니 엄마는 암환자가 되었고, 어쩌다보니 나는 일을 그만두었다. 엄마의 일만으로도 너무 커서 한동안 무슨 소란이 일어나도 아무렇지 않을 것 같았는데, 급격히 인생계획을 수정하게 되었다. ‘뭐 이런 일이 다 있어?’라고 어이없어했지만, 사람
by 장미 에디터 20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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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세련된 사랑 노래 [음악]
네가 듣는 세련된 노래 속에 사실 그런 가사가 숨겨져 있다는걸 아는지, 이 가사를 알고 나서도 그 노래가 좋은지 묻고 싶었다.
너를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우리는 작품을 같이 했다. 그리 만족스럽지 않은 끝을 맺고 다 함께 마라탕 집에 갔다. 너는 내 맞은편에 앉았다. 나는 마라탕을 먹으면 콧물이 많이 나는 사람이라 자리에 앉은 순간부터 부끄러웠었다. 마라탕 집에서는 한 남자 가수가 목이 터지라 부른 발라드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널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절대 못 잊고 평생
by 유보미 에디터 20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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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시가 필요한 작금 -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도서]
당신에게도 이 책이, 책에 수록된 여러 시중 어느 한 편이 다가와 울림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몇 해 전, 친한 친구가 생일날 시집을 선물로 받았다. 무얼 받았는지 내가 여태 기억하고 있는 이유는 선물을 받은 그 친구의 반응 때문이다. 평소 책에 흥미가 없던 그 친구는 시집을 선물해 준 상대방이 자신을 곤욕스럽게 만들기 위해 시집을 선물했다고 생각했다. ‘시를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대뜸 시집을 선물하다니’로 문장을 시작한 친구는 나를 붙잡고 한참
by 김혜정 에디터 20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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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마스크 좀 벗고 싶다 [시각예술]
마스크를 써서 답답한 사람들 천지라지만 전 마스크 뒤에서 자유로운 사람들을 생각합니다. 저부터도 그렇습니다. 특히 경멸하는 표정을 차마 드러낼 수 없을 때 유용해요.
마스크를 써서 답답한 사람들 천지라지만 난 마스크 뒤에서 자유로운 사람들을 생각한다. 마스크 뒤에는 스스로 숨겨야 한다고 여기는 것들이 있다. 이를테면 배트맨은 정체를 숨겨야 했고, 오페라의 유령의 에릭은 흉측한 상처를 숨겨야 한다고 여겼다. 마스크맨은… 넘어가도록 하자. 어쨌든 마스크를 써서 더 과감해진 건 분명하다. 요즘 그 마음을 알 것 같다. 마스
by 유보미 에디터 20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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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여름 - 아무튼, 여름 [도서]
'내가 그리워한 건 여름이 아니라 여름의 나였다'
나에게 여름이란 몸에 열이 많고 더위를 많이 타는 나에게 여름은 최악의 계절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는 여름이 좋아지기 시작했고, 여름이 오면 왠지 모르게 들떠 있는 스스로를 발견했다. 여름만큼 모든 것이 절정이고 짙게 우거져 있는 계절이 또 있을까. 오히려 그동안 좋아했던 겨울은 조용하고 적막한 쪽에 더 가까웠다. 초저녁까지 밝은 낮을 유지하는
by 황지윤 에디터 20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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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두 할머니에게 시작된 새로운 삶 -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
식구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서
어느 시골 마을, 오랫동안 한 집을 지키고 살던 할머니 박복녀는 세 마리의 반려동물 몽, 냥, 꼬와 여느 때와 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어디선가 갑자기 들이닥친 도시 할머니 지화자로 인해 박복녀의 일상은 떠들썩해지기 시작한다. 알록달록한 옷차림에 꽃무늬 스카프를 두른 지화자는 박복녀의 집이 자신의 아들의 집이라고 우긴다. 아들에게서 온 편지의 주
by 황지윤 에디터 20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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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코로나 시대는 끝났다. [사람]
코로나는 일상이 되었다
작년 이맘때 즈음, 중국 우한에서 신종 바이러스가 탄생했다. 먼 나라 이야기라 생각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야 과거 신종플루와 메르스 때에도 잘 이겨냈으니까 말이다. 그 당시에는 학생이라서 크게 체감하지 못했다는 이유도 있다. 그만큼 바이러스에 무신경했다. 그때는 몰랐다. 정말 영화처럼 '역병'이 될 줄이야. 1. 일상의 변화 연초만 하더라도 코로나
by 김상현 에디터 20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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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태주 시인이 전하는 따스한 위로 -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그래서 나는 사람을 살리는 시를 생각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쓰다듬어 주고 늘어진 어깨를 일으켜주는 시를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사람과 동행하는 시들입니다.
나태주 시인이 전하는 따스한 위로 "그래서 나는 사람을 살리는 시를 생각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쓰다듬어 주고 늘어진 어깨를 일으켜주는 시를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사람과 동행하는 시들입니다." -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책머리 중 대부분 나태주 시인의 시를 떠올리면 [풀꽃]을 떠올린다. 하지만 나의 경우 [풀꽃]을 통해 나태주라는 시인을 처음 안 것은
by 백승아 에디터 20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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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어떤 것이 '좋은 죽음'인데요? [영화]
삶과 죽음을 나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것
* 본 오피니언은 결말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안락사'라는 단어에 의문을 품어본 적이 있다. "안락한 죽음? 편안한 죽음, 좋은 죽음이라는 것이 존재하기란 할까?" - 낭만적인 어휘로 포장해봤자 죽음은 죽음일 뿐이라고. / "거기에 적극적 안락사, 소극적 안락사라니..." - 죽음이라는 무겁고도 중요한 순간을, 건조하게 분류한 듯한 꼴이
by 한지윤 에디터 2020.12.01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