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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가면을 벗은 후 얻게 되는 자유에 관하여 [문화 전반]
자신의 좋지 못한 부분을 감추기에 급급했던 이들에게
한 단어가 마음에 쓰이면, 수많은 단어들 사이에서도 유독 그 단어만 빛을 밝힌다. 요즘 내 눈을 빼앗는 단어는 이것이다. 진심, 그리고 자유. 둘 다 'ㅈ'으로 시작하는 것이 단어로만 본다면 조금은 막연하게 느껴지는데, 사실 이들이 나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게 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최근에 새롭게 정립한 &l
by 김소현 에디터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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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희소하기보다 희귀하고 싶어요, <나는 왜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나> [공연]
생뚱맞지만 매력적인 걸요, 그래서 만나보고 싶어요
희소하기보다 희귀하고 싶어요 경제학에서 말하는 '선택'의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자원의 희소성 때문이다. 욕망은 무한한데 이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자원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불가피하게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달성해내기 위한 합리적 선택을 내려야만 한다. 인류가 현재까지 발명해낸 최선의 경제 체제라고 여겨지는 자본주의에서는, 모든 생산자들이 자신의
by 이창희 에디터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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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어느 봄밤에 꾸는 꿈 [도서]
결국에는 우리 모두 주정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든다. 어딘가 취해 있고, 그것에 대해 끊임없이 노래하면서 슬퍼하고 기뻐하고, 그러면서 주저앉아 무언가를 읊조리고. 그런 삶의 방식은 반드시 존재한다.
주정을 하듯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주정이란 신기한 단어다. 술의 어떤 요소이기도 하면서, 술에 취한 사람이 내뱉는 행패나 말을 이르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사람이 술병 안에 갇힌 것 같은 형상을 하는 단어다. 술의 한 요소로써, 그렇게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분명 존재한다. 권여선의 안녕, 주정뱅이는 그런 사람들에 대해 말하고 있을까. 소설집은 총 일
by 이정문 에디터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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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인간이기를 고군분투하는 사람, <나, 다니엘 블레이크> [영화]
관료제의 폐해, 그 속에서 발견되는 '인간적인 아름다움'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 (2016)를 봤다. 이 영화를 보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인터넷 검색창에 ‘복지’를 쳐본 것이다. "복지" 삶의 질에 대한 기준을 높이고, 국민 전체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어 노력하는 정책 이 영화를 본다면 아마 ‘복지’의 정의가 상당히 낯설게 보일 것이다. <나, 다니엘 블
by 김량희 에디터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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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er] 꿈에 묶인 사람
우리는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 것인가
illust by Seri Sin dreamer 꿈에 묶인 사람 우리는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이 바라던 모든 것을 이루고 싶어 한다 허나 꿈이라는 것은, 오랜 시간 힘들게 공들여 완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자서전을 내고 싶을 땐 성급한 손길로 겉표지부터 일단 완성하고 보는 것이다 꿈에 가까워지고 싶기에. illust by Seri Sin 표지에만 신경 써 미처
by 신세리 에디터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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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우리의 ‘얼굴들’을 폭로하다 - 연극 <굴레방 다리의 소극>
현대인들은 ‘두 얼굴’이라는 단어에 익숙하다. 타인들 앞에 설 때 그들에게 보이는 얼굴과, 홀로 남았을 때ㅡ얼굴을 보여주어야 하는 타인이 없을 때ㅡ짓는 얼굴은 다르다. 이를테면 직장에 출근하거나 학업을 위해 학교에 갈 때, 혹은 누군가와 약속을 잡아 만날 때. 이처럼 ‘사회에 나갈 때’ 우리들이 선택하는 얼굴과, ‘사회로부터 빠져나올 때’ 선택하는 얼굴은
by 이소현 에디터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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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를 ; 읽다] 박완서 - 엄마의 작가
그 시절은 다 어디로 가버렸나_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언젠가 제대로 읽고 싶던 책이었다. 그래서 이 책을 나도 모르게 [작가를 ; 읽다] 가장 끝에 배치했는지도 모른다. 나의 이 생각의 원천은 순전히 엄마 때문이었는데, 박완서는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였다. 늘 내게 말해왔다. 글을 아주 쉽게 쓰는 작가라 술술 읽힐 거라고. 자신은 박완서의 책 중에서도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누가 다 먹었을까”가 가장 좋
by 김현지 에디터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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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베트남에서 한 달 살기 (2) [여행]
베트남에서 한 달 살기, 그 여정의 도전 : 생존하기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여행 베트남에서 한 달 살기, 그 여정의 도전 : 생존하기 방황과 고민을 모두 잠식시킬 만한 자신감이 든 2018년의 끝자락에, 한국을 떠나 살아보기로 한 곳은 베트남의 호치민이었다. 계절을 거슬러 온 만큼 짐도 가벼우니 좋았고, 유독 겨울을 앓는 내가 에너지를 얻기에 겐 더할 나위 없이 딱이었다. 경제와 문화를 비롯한 사회 전반
by 이소연 에디터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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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걷는 사람, 하정우 [도서]
누군가의 글을 읽는다는 것은, 특히 그 사람의 가치관을 공유하는 에세이를 읽는다는 것은 단지 그의 인생 한구석에 난 창을 살짝 들여다보는 것이다.
『걷는 사람, 하정우』 배우 하정우의 걷는 인생 들여다보기 지은이 하정우 출판 (주)문학동네 근래에 읽은 유명인 에세이 중에 가장 술술 읽히면서도 읽는 동안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던 유일한 책이다. 본래 하정우라는 배우가 내게 친근한 이미지여서 그런 걸까. 문장을 읽으면서 그의 목소리가 음성지원 되는 기분이 들어 묘했다. 나는 배우 하정우의 열렬한 팬은
by 김요빈 에디터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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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나는 왜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는가 [공연]
낯선 장르 속 낯설지 않은 이야기
Synopsis 밀양림은 과일조차 썩지 않는 최첨단 자연환경을 가진 세계이다. 사람이 사는 곳이지만, 사람이 운영하지 않는 곳, 밀양림. 유울모는 바깥세상에서 밀양림으로 돌아왔다. 바깥세상은 잿빛으로 가득한 곳이지만, '생명'이 있는 곳이다. 유울모는 바깥세상을 계속 회상하게 된다.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난 미아보라, 그녀에게서 '바깥세상'을 느낀 유울모는
by 김수정 에디터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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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적벽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판소리, <적벽> [공연]
판소리,부채, 춤만으로 화려한 화공(火攻)전을 펼치다.
판소리 <적벽가>의 변주, 新장르의 개척 2019 정동극장 기획공연 <적벽> 2019.03.22~05.12 부끄러운 고백을 하나 하자면 사실 나는 삼국지를 세세하게 읽어 본적이 없다. 그저 일상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도원결의, 삼고초려, 계륵’과 같은 사자성어와 그에 얽힌 에피소드 정도로만 삼국지를 접해왔다. 그게 내가 아는 삼국지
by 정일송 에디터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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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누군가의 고통 위에 세워진 그들만의 낙원, 연극 <하거도>
극단 작은신화 X 연극 <하거도> 1896년에 창단된 극단 작은신화는 연극에 대한 진지한 자세와 열정과 함게 순수 연극만을 고집해온 극단이다. 극잔 작은신화의 실험의식, 아카데미즘, 공동체의식, 그리고 관객과의 적극적인 교류는 작은신화를 오늘날까지도 젊은 극단으로 불릴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런 작은신화가 이번엔 연극 <하거도>로 관
by 윤소윤 에디터 2019.03.12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