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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지중해의 영감
명작의 유려한 필력을 제대로 맛본 책이다.
지중해의 영감 이 책은 여행에세의 진수를 보여주는 책이다. 쉽게 읽히지 않지만, 그렇다고 놓칠 수도 없는 그야말로 여행에세이의 진면목을 보고 싶다면, 필독 도서다. 특히 나처럼 여행을 즐기고, 취미를 업로 삼아, 혹은 이를 글을 쓰는 이라면, 문장마다 새겨진 진의를 헤아려보는 재미가 더해진 책이다. 즉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위해 미리 정해진 어떤 장소들이
by 오윤희 에디터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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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감기에 걸렸습니다. [기타]
어찌 됐건 나는 그녀를 사랑으로 기억하려 한다.
* 열이 났다. 달아오른 얼굴은 붉은빛이 연연했고 이마엔 송골 땀이 맺혔다. 기침이 났다.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고 항상 목이 메었다. 몸은 지쳤고 마음은 아팠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도 아니었고 갑작스러운 소낙비를 흠뻑 뒤집어쓴 것도 아니었다. 그렇게 2년을 앓았다. C를 처음 만난 건 나의 스물다섯 번째 생일 때였다. 특별한 약속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방안
by 정영동 에디터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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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찬란함으로 가득 찬 장 그르니에의 지중해
지중해의 영감 Review
찬란한 지중해의 풍경과 그것을 깊은 시적 감수성으로 통찰해 낸 장 그르니에의 대표 산문집, ‘지중해의 영감’을 읽어 보았다. 지중해의 풍경을 아름답게 묘사하는 글일 것이라는 초반의 예상과는 달리, 풍경이 일으킨 철학적 사유와 영감이 주를 이루는, 조금은 무겁고 깊은 글이었다. 의미와 상징으로 꽉꽉 채워진 텍스트들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한 글자 한 글자에
by 황혜림 에디터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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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죽일 수 없는 마음에 대하여
연극 '기묘여행' 리뷰
어느 날 갑자기, 한 부부는 딸이 살해당하면서 피해자의 가족이 되었고, 다른 부부는 아들이 살인자가 되며 가해자의 가족이 되었다. 당연한 듯 그들을 지탱해오던 것이 무너지고, 깊이를 모르는 고통 속에 빠진 네 사람은 기묘한 여행을 시작한다. 여행길에 오른 사람들의 목적지는 같지만, 그 속마음은 저마다 다르다. 한 사람은 누군가를 죽이고 싶어하고, 다른 한
by 김소원 에디터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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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완벽한 삶보단, 더 나은 삶을 위해 [공연]
이미 걷고 있는 길을 포기한다고 인생이 끝나지는 않는다.
강의실로 향하던 도중 우연히 집어 든 '대학내일'에서 어떤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칼럼이었는데, '나의 길'이라고 생각했던 영화를 이제야 포기한다는 내용이었다. '나도 영화 공부하고 있는데.' 호기심에 단숨에 글을 읽어 내려갔다. "나는 대학 생활 4년 내내 나의 숙명이자 소명이라고 생각했던 ‘영화’를 포기할 용기를 냈다. 영화를 좋아했던 내 마음이 꿈을
by 조수경 에디터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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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손가락 주름으로 온기를 느껴보고 싶어 <타샤의 계절> [도서]
이유 모를 따뜻함의 근원은, 책에 나오는 모든 동식물과 인물을 직접 봤기 때문이다. 차가운 카메라 렌즈로 비춘 사진이 아니라. 따뜻한 각막에서, 타샤만의 애정으로 세상을 그려낸다. 타샤의 각막에서 <타샤의 계절> 페이지, 페이지를 거쳐 올겨울을 버틸 온기를 손가락 주름으로 느껴보고 싶다.
처음 눈에 들어왔을 때, 홀린 듯 신청했다. 불꽃 요정을 연상하는 타샤라는 이름 때문이다. 마음속으로 역동적인 서사를 그려나가면서 1분 만에 신청했다. 웬걸 동화작가란다. 내가 남극이라면 북극쯤에 있을 거라고 여기던 동화책이다. 이번 기회에 향유하게 돼서 문득 생각했다 내가 결코 갖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따뜻함이 표지에 담겨 있었다. 잠시 잊어버렸던 따
by 오세준 에디터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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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지는 별] Outro. 먼 곳에서 사랑을 보냅니다
나의 별을 따뜻한 시선으로 밝혀준 이들에게
올해가 밝았을 때 처음 세웠던 목표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었다. 평소 주는 것에 비해 받는 것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기에, 이제부터는 아낌없이 마음을 표현해보자고 다짐했다. 또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습관과 나의 생각과 다른 이들을 포용하는 태도도 갖추고 싶었다. 올해가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 지금 목표 달성 여부를 점검해본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
by 조현정 에디터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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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타샤의 계절 [도서]
정원을 가꾸고 동물을 키우며 행복을 느끼는 동화 작가 타샤. 그녀가 들려주는 온기 가득한 이야기.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비싼 무언가를 사지 않아도, 엄청 대단한 무언가를 행하지 않아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은 많다. 반복되는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의 잠깐의 산책, 직접 요리해먹는 한끼 식사, 좋아하는 예쁜 컵에 마시는 한 잔의 차. 내겐 이러한 것들이 소소하지만 확실하게 전해지는 행복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사사로운 행복은 삶의 무게를 버티지 못해
by 유다원 에디터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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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일드 [기타]
학창시절을 책임졌던 일드를 찾아서
문득 일본 드라마의 근황을 찾아보던 중 한때 좋아했던 배우가 나오는 최신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어쩐지 나이가 들어 푸석한 피부와 오히려 퇴행한 연기력에 생경한 기분을 느꼈다. 한창 일본문화의 붐이었던 2000년대는 일본 드라마가 나와 친구들의 학창시절을 함께했다. 2004년 본격적으로 한국 방송에서 일본 드라마가 방영되면서 '일드 신드롬'이 일어난 것이다
by 장재이 에디터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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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인간성을 부정하고 싶을 때_소설 『갈증』
권선징악? 그런 거 없어요.
소설 『갈증』은 한 편의점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으로 시작된다. 잔인하게 죽은 세 명의 시체 앞에 등장한 인물은 주인공 전직 형사 후지시마. 그리고 곧 이혼한 아내로부터 딸의 실종을 알리는 연락을 받는다. 형사 일로 밤낮 없이 바빠 집에 잘 들어오지도 않던 아빠와, 상사와 바람이 나 딸에 신경도 쓰지 않았던 엄마는 딸 가나코의 실종을 계기로 딸에 대해 그 누
by 김다혜 에디터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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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지중해도, 사람 사는 곳이었네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두 달의 유럽 여행 동안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 ‘역시 사람 사는 덴 다 똑같네’였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두 달의 유럽 여행 동안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 ‘역시 사람 사는 덴 다 똑같네’였습니다. 아직 유럽 여행을 못 간 사람에게는 환상 와르르맨션인 얘기겠지만, 사실이 그랬습니다. 도시마다 다른 풍경, 다른 사람들, 다른 문화가 있었고 그 하나 하나가 너무 아름답고 감탄스럽고 경이로웠지만 결국 만고불변의 진리가 있었습니다. 사람의 본
by 김다혜 에디터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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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3) AP사진전 [사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AP, 세계사를 호흡해 오다
AP사진전 - 너를 다시 볼 수 있을까 - AP 세계사를 호흡해 오다 <전시 소개> 소금호수1 / Mideast Iran Urmia Lake Ebrahim Noroozi / 2016년 이란 북서부 우르미아 소금 호수에 누워 있는 이란인들. 세계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ap 통신! 2018년 12월 29일부터 2019년 3월 3일까지 에이피사진展이
by ARTINSIGHT 에디터 2018.12.19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