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폐역이 되어버린 화랑대.
가을을 맞아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다는 소식을 듣고
먼 길을 걸어 화랑대의 폐역으로 갑니다.
삐걱대는 역사, 색이 바랜 표지판, 낡은 기찻길을 보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여길 지나고
이곳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설레는 마음을 간직하였을지를 헤아려봅니다.
지금은 낡아, 찾는 이 거의 없지만
부푼 꿈을 안고 남아있는 폐역을 보며
소중한 설렘들이 코스모스로 피어났구나...
생각합니다.
Photo by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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