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격한 은행 중역 죠지 뱅크스와 아내 미세스 뱅크스, 그리고 제인과 마이클이 함께 살고 있다. 장난끼가 심한 제인과 마이클에게 넌더리가 난 유모들은 몇 번씩이나 바뀌었다. 아이들의 버릇을 고치는 유모를 찾기 위해 타임지에 광고를 낸다. 제인과 마이클이 원하는 유모는 엄격하고 규칙만 따지는 사람이 아닌 장밋빛 뺨에, 친절하고, 재미있기까지한 완벽한 사람을 요구했다. 광고를 보고 찾아온 수많은 유모들이 갑자기 불어온 강한 동풍에 모두 날아가고, 바람을 타고 내려온 메리 포핀스만이 남아 아이들의 유모가 된다. 그리고 즉시, 아이들과 함께 “방치우기 놀이”에 들어간다. 메리 포핀스는 계단 난간을 타고 윗층과 아래층을 오르내리며, 그녀의 가방에서는 커다란 모자걸이, 등 온갖 것이 쏟아져 나온다. 제인과 마이클은 메리 포핀스가 신기하기만 할 따름이다. 메리 포핀스가 들어온 후부터 뱅크스 씨 집안에는 행복이 넘쳐난다. 하지만, 죠지 뱅크스는 왠지 이러한 집안의 변화가 꺼림직 하다. 좀더 집안의 규율을 세우기 위해 메리와 면담을 하던 그는 자신의 집이 마치 은행처럼 돌아가길 원한다고 말하고, 메리는 그렇다면 아이들이 아빠와 함께 은행을 견학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한다. 다음 날 아침. 난생처음 아빠와 함께 나들이를 나선 아이들은 쭈뼛거리며 은행에 들어서지만, 은행원들이 마이클의 동전을 예금하라고 강요하자, 큰 소동이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완벽한 창작뮤지컬로 제 18, 19회 한국뮤지컬대상 4개, 여우조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작품이다.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베스트창작, 연출, 극본, 음악 모두 칭송받았다.
요즘 장르물이 성행이다.
이 작품은 추리극에 가까운데, 추리에 소질이 없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아직 많이 다듬어지지 않았다 혹은 모호한 전개라는 의견도 분분하기 때문이다. 초연보다 극장이 커진데 반해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한다. 추리와 잔혹 혹은 무서운 영화를 좋아한다면 작품을 즐기겠다는 마음으로 한 번쯤 감상해보는 것도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