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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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우리는 디렉터이며, 디자이너다. - 일을 위한 디자인
나를 브랜딩하고 인생을 디자인하다.
장인은 도구 탓을 하지 않아도 도구는 장인 탓을 한다. 진주 목걸이가 귀하다 한들 돼지에게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다. 잘 정비 된 비행기가 베테랑 파일럿을 만나면 완벽한 비행으로 하늘을 날겠지만 나에게 찾아온다면 세금과 처분 문제로 범벅이 된 고철일 뿐이다. 얼마나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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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 [영화]
충동과 치기는 성숙의 씨앗이다.
아무 생각 없이 길을 걷는데 누군가 갑자기 뒤통수를 후려쳐 얼떨떨하고 당혹스러운 게 사랑이라는 걸 이제는 안다. 10대와 20대를 지나 절정이라면 무르익었고 끝물이라면 흐려져 가는 청춘인 30대에 접어들었다. 사회도 겪어봤고, 사람도 다양하게 만나봤고, 사건 사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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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제인 오스틴을 처방해 드립니다
쇼츠가 감염시킨 인생의 해독제는 책이다.
이제 나이를 좀 먹었는지 잔병치레가 잦아졌다. 얼마 전에도 감기로 일주일 정도 고생했다. 여름에는 거의 달에 한 번꼴로 장염에 걸려서 내과를 오갔던 것 같다. 처방전에 찍힌 외계어 같은 이름의 약을 입에 털어 넣으면 얼마 안 가 몸이 괜찮아진다는 게 신기했다.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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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그래, 그저 그렇게 - 노인과 바다 [도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바다로 나아가자.
어느 날은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 위를 덩그러니 표류하는 기분이다. 무엇을,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거나 홀로 남겨진 것 같을 때마다 그런 기분이 든다. 사람이 없는 부분을 찾는 게 더 힘든 거리의 한 복판에서도 그럴 때가 있다. 이 많은 사람의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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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내가 너무 비대해져 나를 잃어버린 우리들 - fin [도서]
내가 나인 이유는 그 외의 모든 것들이 내가 아니기 때문이다.
타자와 부정의 종말은 자아를 비대하게 만든다. 세상의 모든 것을 ‘나’의 위치에서만 바라보는 사람은 역설적으로 나를 잃어버린다. 내가 아닌 모든 것들로 인해 내가 나로서 있을 수 있음을 모르고서 왜 내가 나인가를 궁금해하지 않을 때 나를 잃어버린다. 여기서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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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아니, 진짜 그냥이라니까 - 날 왜 사랑해?
어떻게 말 못 할 사람을 만나라.
마지막 연애가 어느덧 5년 전이다. 다사다난했던 입대 과정, 전역 후 대학 편입 준비, 생계유지를 위한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 거기에 나의 개인적인 변명을 덧대어 아직 때가 아니라는 변명으로 회피한 시간이 벌써 그렇게 됐다. 홀로 지내는 시간의 단점이라면 다소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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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sight]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요 - 돈 안 벌려고?
수입도 희망사항도 어느 정도는 희생해야한다.
“어떤 일 하세요?” 그리고 “직업이 뭐예요?”. 이 두 질문을 나를 꽤 곤란하게 만든다. 직업이나 하는 일이 없어서 말할 거리가 없는 게 아니라, 어떤 걸 말해 줘야 하는지 고민된다. 대외적으로 현재 내 직업은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지만 이걸 직업이라고 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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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영화]
인간도 악마도 결국은 모두가 같은 존재는 아닐까.
명절이 되면 한국이 그래도 아직은 가족으로 이어져 있는 사회라는 걸 느낀다.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올해도 어김없이 동창 녀석들을 만났다. 이제 햇수로는 15년을 넘어가는데, 이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남자가 철이 들면 죽을 때가 됐다는 말은 과학이라는 걸 부정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