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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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탐욕과 배반, 사랑과 질투가 낳은 비극 - 서울오페라페스티벌, 토스카
올해로 8회차를 맞이한 2023 서울오페라페스티벌
공연예술의 범주가 극도로 다양해진 오늘날, 오페라라는 장르가 누군가에게는 낯설게 느껴질지 모른다. 그리스 비극에 뿌리를 두고 20세기에 유럽 국가에서 최전성기를 누린 장르인 만큼, 나 역시도 오페라가 21세기의 한국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거리감이 느껴지는 건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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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바이러스에 다시 한 번 점령당한 세상 - 은하백만년의전쟁사
인류가 잊어서는 안 될 귀중한 가치들이 흔들렸던 당시의 기억을 되살려, 포스트 팬데믹의 시대에 망각하기 쉬운 지난날의 치명적인 독성을 다시금 일깨운다.
지난 날의 과오는 때로는 성공 이상의 수확이 되어 돌아온다. 뼈저린 교훈이 확신할 수 없는 미래, 그리고 되풀이될지 모르는 실수를 어렴풋이라도 예견하게 한다. 미래에 앞서 비관하고 최악의 그림까지 고려할 수 있는 원거리의 시야는 상처를 힘겹게 봉합해본 자들만이 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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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겸허하지만 무한히 자유로웠던 사진작가 사울 레이터 - 사울 레이터 100주년 기념 에디션
어떤 여건 속에서도 예술의 길을 거부할 수 없었던 그가 끝끝내 예술가로서 이름을 떨친 것은 당연한 이치라는 생각 말이다.
늘 즐겁지만은 않은 하루들을 살아가다 보면 과연 행복이란 뭘까 궁리하게 된다. 행복의 기준이란 생각하기 나름이니 양껏 행복해하면서 살면 될 것 같다가도, 우리의 행복이 주변의 시선에 너무도 쉽게 좌우된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결코 쉽지 않은 문제다. 누군가의 평가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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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삶의 어둠을 뒤로하고 빛 속에 서다 - 서울세계무용축제, 홍신자의 '이불 위에서'
무용으로 고찰하는 삶과 죽음
무용으로 고찰하는 삶과 죽음 지금껏 예술 분야에 대해 스스로는 나름대로 익숙해져 있다고 생각했다. 아트인사이트 덕분에 연극이나 콘서트 같은 무대예술은 거의 일상처럼 접하고 있고, 시각예술도 내가 이미 몸담고 있던 분야다. 미술 전시는 미술 이론을 전공했던 학생 시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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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스고파라갈', 과연 무엇이 똑바르고 무엇이 뒤집혔는가
영리한 시선으로 논하는 예술의 역할
예술의 몫, 예술의 의무 맥락 없이도 존재하는 그 자체만의 자율성. 이것을 예술의 정체성으로 정의 내리기엔 이미 너무 긴 시간이 흘렀다. 이미 상처들로 얼룩진 세상 앞에서 꿈 같은 이상은 퇴색된 지 오래다. 사회의 논리에서 튕겨나와 신음하는 존재들을 보듬는 것도,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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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네마프2023, 기술이 낳은 풍요와 안위 사이에서 던지는 질문 - 제23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안전한, 신체의 확장
네마프의 ‘대안영상예술’ ‘대안’과 ‘영상’, ‘예술’이라는 모호한 세 용어가 결합해 ‘대안영상예술’이라는 단어로 거듭났다.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대안영화제,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Seoul International ALT Cinema & Media Fe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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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손쉬운 해결책'은 없다
성공을 거둔 심리학 아이디어들, 그 이면을 논하다
주어진 현실에 완전히 만족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손에 넣지 못한 것을 탐하기 마련이다. 그러한 욕구는 과하면 독이 되지만, 건강한 방향이라면 내적인 성장을 돕는 연료가 된다. 그렇게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욕구를 겨냥하는 이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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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필요한 건 오직 '사랑하고 싶은 마음' - 영화 '비밀의 언덕'
가족은 대체 뭘까?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은 숨길래야 숨길 수가 없다고들 말한다. 괜히 사랑을 재채기에 빗대는 게 아니다. 간질거리는 목소리를 감추려 입을 다물고, 다정한 몸짓을 억누르려 제아무리 뻣뻣하게 굴어도 사랑이 스며버린 눈빛만큼은 숨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