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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거의 떠나온 상태에서 떠나오기 - 종이에 손을 베였다
의외성이 주는 즐거움
살다 보면 정말 생각도 못 한 상황에 놓일 때가 간혹 있다. 당혹감에 이게 이럴 수가 있는 건가 싶을 때 말이다. 그런 상황을 마주 할 때면 머리가 하얘지면서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어지럽게 흩뿌려진 A4 용지를 가지런하게 정리하다 갑자기 손가락이 아파서
by 김상준 에디터 202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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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문학으로 사랑을 읽다 - 네가 사람이지 짐승이냐에 대한 그럼 짐승이지 식물이냐에 대하여
명작으로 배우는 사랑의 법칙
대학생들의 리포트를 위한 성지이자 교수들의 골머리를 썩히는 만악의 근원인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동물은 엽록소와 세포 벽이 없으며 체내에 여러 기관이 있는 생물 중 다세포인 것으로 정의된다. 내 나이가 처음으로 두 자릿수가 되고 뒷자리가 4를 넘어간 이후부터 지금까지 문과
by 김상준 에디터 20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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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견디는 힘 - 버팀과 이별하고 견딤과 사랑하다 [도서]
그것은 살아내는 용기다
한 시대를 대표하는 밈(meme)이 돼버린 한 마디를 인용하고자 한다. ‘존버는 승리한다’. 마냥 개그로 웃어 넘기기에는 조금 슬픈 배경으로 태어난 이 한 문장은 어느새인가 한 시대를 대표하는 심벌로 자리 잡아버렸다. 존버와 손절 사이에서 위태로운 줄타기를 이어가는 우
by 김상준 에디터 2020.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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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한국 스켑틱 Vol.21. 합리라는 천사와 악마에 관하여 [도서]
우리는 합리성을 선이라 착각 할 뿐이다
선인가 악인가 선악인가 악선인가 인류라는 종이 지구 상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사회를 이루어 현재까지 살아온 시간은 결코 짧지 않다. 역사라고도 부르는 사회의 효용성에 관한 실험 제 n번째는 현재까지도 유의미한 관찰만을 도출했을 뿐 유의한 결과는 도출하지 못했다. 그 실
by 김상준 에디터 202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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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더 해빙(The Having). P와 P의 P 사이에서. [도서]
I Have 여왔다
부자가 되고 싶지 않다 할 사람을 찾아내기는 꽤 어려울지 모른다. 보통은 누가 부자가 되기 싫다 하겠냐며 운을 띄우겠지만 내가 아직 만난 적이 없을 뿐 세상에 부자로서의 삶을 원치 않는 아무개가 얼마나 많을 지에 대해 장담할 수 있는 지식이 없기에 나는 그저 어려울지도
by 김상준 에디터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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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민감한 사람을 위한 감정 수업. 수업 끝. 복습 시작. [도서]
아무렇지 않게 수정한 답안지에 다시 한 번 만점을 주고나니 어느세 0교시는 끝났고 나는 홀가분하게 쉴 수 있었다.
0교시. 교과서를 펴다. 스스로를 민감한 사람이라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내가 민감한 건가?’하는 사소한 의문도 품은 적이 없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나는 아직 수업의 첫날의 출석체크조차 마치지 않았고 그렇다고 예습을 한 것도 아닌 그저 보통의 학생이었다.
by 김상준 에디터 20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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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 오 마이 갓, 잇츠 에브리데이 [도서]
Life Was A Comedy
한동안 문학을 멀리하고 자기 계발 서적이나 각종 전문 서적을 끼고 살았다. 방구석 여포라기보다 서재 한 편의 의자왕으로 살았으면서도 아직 허기지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던데 왜 나는 아무리 읽어도 마음이 고픈지 모르겠다. 이래서 편식을 하면 안 됐었나 싶다. 한동안 멀
by 김상준 에디터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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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감정이 지배하는 사회 - 우리는 이성적인가 [도서]
우리는 결국 감정에 휘둘릴 운명이다.
사회는 점점 더 각박해져 가고 서로에게 무관심해져 간다. 일상에 짓눌려 여유를 잃어가면서 지쳐가는 사람들이 늘어나니 서점, 영화관, 온라인 플랫폼 등 곳곳에서 힐링과 사랑, 애정을 갈구하는 작품과 상품들이 판을 친다. 인류애를 다시 불러오려 애를 쓴다. 그런 시류가 나
by 김상준 에디터 2020.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