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 Jong Rye 개인 展

글 입력 2014.11.15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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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분도는 여성 조각가 차종례의 개인전을 기획하고 있다. 차종례 작가는 나무 합판을 켭켭의 층으로 쌓아 깎아 만든 부조를 벽면에 붙인 작업으로 명성을 높여왔다. 이화여자대학학부와 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한 그녀는 갤러리 아트사이드, 관훈갤러리, 성곡 미술관 등 국내 개인전과 버몬트 레드 밀 갤러리, 빌 로 갤러리를 포함한 미국, 홍콩, 캐나다, 대만 등의 해외 전시를 치러왔다.

그녀가 선보이는 조각은 무정형의 패턴을 보여준다. 어떤 작품은 넘실대는 파도가, 다른 작품은 뽀족이 융기한 산세가, 또 다른 작품은 버섯 군집이 연상된다. 하지만 작가는 작업을 구상할 때 이처럼 특별한 대상을 형상으로 나타낸 것은 아니다. 한편으로 보자면 우연성에 기댄 나뭇결의 중첩 효과는 뾰족한 모서리와 둥그런 면이 서로 대비되어 긴장감을 잃지 않는다. 날카로움과 섬세함이 같이 존재하는 그녀의 작업 앞에서 관객들은 작품의 스케일과 조형성으로 인하여 매번 압도되어 왔다.

대구 갤러리 분도에서 열리는 <차종례 전>은 널리 알려진 부조 작품들을 새롭게 형상화환 신작이 출품된다. 아울러 이번 전시에는 환조 형식의 입체 조각 작업도 세간에 최초로 공개된다. 부조와 환조는 모두 나무의 질감을 최대한 드러낸다. 따라서 작품에는 자연미와 인공미의 순환적 결합을 보여주고자 한 작가의 의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모두 18점의 작품이 배치된 이번 전시는 보는 이에 따라서 다양한 상상력을 이끌어낼 조각의 묘미를 선보일 것이다.










2014.11.3 ~ 2014.11.29
대구 갤러리 분도








[천수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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