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의 카페 사랑은 여전히 뜨겁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임을 가진 사람들도 있고, 독자적인 사람들이 일이나 공부를 하는 ‘카공족’ , ‘코피스족’ 등도 이곳에 모여 있다. 그중 프랜차이즈 카페를 이용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단순히 오늘의 카페인을 채우는 것뿐만 아니라 선물로 받은 ‘기프티콘’을 사용하기 위함이거나 할인이나 쿠폰을 모으기 위해 개인 카페가 아닌 이곳을 선택한다.
하지만 과연 사람들은 편의점의 종류보다 많은 프랜차이즈 카페 중 과연 어떤 곳을 선택할까?
한 끼와 맞먹는 가격으로 사람들의 하루 한 잔을 차지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카페들은 본인들의 가치를 끊임없이 증명하고 있다. ‘프리미엄’을 중시하는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폴바셋’과 같은 카페들이 선두 주자로 시작하였으며, ‘가성비’라는 무기로 ‘메가커피’와 ‘컴포즈커피’ 등과 같은 카페들이 매섭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캐릭터나 연예인과의 컬래버, 프리퀀시 등과 같은 이벤트로 사람들의 발길을 결정하고 있다.
그중 이번 오피니언은 내게 가장 친밀하고 긴 인연을 이어온 프랜차이즈 카페인 ‘투썸플레이스’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학생일 때, 항상 후식으로 케이크나 빙수와 같은 디저트를 위해 꼭 들렸던 곳이다. 이때 가졌던 좋은 추억으로 어른이 되어 처음 하게 된 알바 장소이다.
![[꾸미기][크기변환]photo-1595259602106-9b5d5a7c825e.jpg](https://www.artinsight.co.kr/data/tmp/2511/20251107234721_btiyeqbx.jpg)
대부분의 사람은 역시 ‘아아’를 먹는다. 우리나라 사람임을 증명하는 동시에,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나 매출의 최고봉이었다. 과거에 사람들은 언제나 고소하고 쓴, 다크 로스팅의 원두인 블랙그라운드(From : 콜롬비아, 브라질, 파푸아뉴기니) 원두를 항상 찾았다. 그래서 원두의 선택지를 줘도 언제나 그냥 ‘일반 고소한 아아’로 주문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은 커피에도 여러 가지 향과 원산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일반 커피와 달리 시트러스 향과 플로럴 향이 첨가된 산미 있는 미디엄 로스팅 블렌드의 아로마노트 원두를 주문하기도 하고, 동시에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디카페인 또한 관심이 높아졌다. 덕분에 알바를 하는 입장으로써 주문받을 때, 두 번 세 번 확인하게 되었지만 사람들이 커피 취향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내심 뿌듯함을 자아냈다.
예전부터 ‘투썸=케이크’라는 공식이 있었지만, 투썸을 상징하는 케이크들의 수요와 관심이 커진 것은 광고의 효과가 컸다.
‘스초생’이라는 단어는 오직 아르바이트생들 사이에서만 불리고 있던 줄임말이었다. ‘스토르베리초코생크림’이라는 케이크는 투썸의 스테디셀러로, 크리스마스만 되면 어김없이 손님들이 찾았던 케이크다. 덕분에 알바 시절 땄던 딸기 꼭지는 딸기밭 100평은 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어느 날 임지연 배우님이 딸기를 상징하는 매혹적인 레드 색깔에 감각적인 광고 색채로 TV와 유튜브 광고를 물들이면서 사람들은 전화 주문이나 직접 “‘스초생’있나요?”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가수 비비(BIBI)가 오레오와 같은 드레스를 입고 소개하는 ‘아박’ 광고와 봄의 벚꽃과 함께 등장한 배우 신예은 님의 ‘피치생’ 광고 또한, 사람들에게 큰 인상을 주어 더 이상 케이크의 풀네임은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줄임말의 효과는 상당하다. 사람들이 케이크에 대한 친밀감과 소속감이 증대했다는 것을 넘어 ‘투썸’의 정체성이 사람들에게 깊게 들어왔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덕분에, 수많은 프랜차이즈 카페 속에서 ‘투썸플레이스’는 케이크의 명가로써 굳건히 자리 잡게 되었다.
‘투썸’은 변화하는 소비자들 속 그들의 바람을 계속해서 디저트로 녹여내는 모습들을 보면서 나 또한 현재의 소비자, 과거의 판매자로서 응원함으로써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당 충전시켜 줬으면 한다.
번외로 과거 투썸 알바생의 최애 조합을 소개하며, 어떤 이의 오늘은 달달한 하루로 되길 바란다.
“아이스 바닐라라테 아로마노트 원두(음료) + 클래식 가토 쇼콜라(케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