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순간, 시 한 줄의 특별한 위로가 찾아왔다 _순간을 읊조리다

글 입력 2014.10.07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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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빈칸을 채우는 그림하나, 시하나 
The Moment 
순간을 읊조리다

- 출판사 서평

우리가 시를 읽는 이유는
우리가 사람이기 때문이고,
시, 아름다움, 낭만, 그리고 사랑은
우리가 살아있는 이유이다.

-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 中에서

그 순간,
시 한 줄의 특별한 위로가 찾아왔다


홀로 울고 난 다음날 출근할 때, 귀갓길에 문득 아파트 계단을 올려다 볼 때, 잘 하려고 노력하는데 왠지 눈물이 날 때, 오늘도 사랑한다고 말 못하고 돌아섰을 때...... 누구도 알아채주지 못하고 스쳐간 당신의 순간들이 있다.

[순간을 읊조리다]에는 우리 삶의 순간을 붙잡은 감동적인 시의 문장들이 담겼다. 시대를 대표하는 칠십 명의 시인들이 읊조린 시 한 줄은, 친구보다, 가족보다, 때론 나보다도 더 내 마음을 잘 헤아리는 듯하다. 그것은 살아가는 날들에 느끼는 희로애락의 감정을 가장 밑바닥까지 치열하게 훑어 올린 ‘시’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사람들은 모두 왜 내 마음 같지 않을까....’ 이럴 때 우리는 문득 외로워진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우리 곁엔 시가 있다. 시는 나도 몰랐던 내 맘을 끄집어내어,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생각지도 못한 깊이까지 닿아 다독여준다. 이 책은 지금까지 막연한 ‘힐링’의 권유에 지친 독자들에게, 문학의 문장에 감도는 ‘사유’의 위로를 전하고 있다.

최고의 감성 시인들이 펼치는 읊조림의 향연,
그토록 가지고 싶은 문장들!


시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짧은 길이로 가장 긴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순간을 읊조리다]는 그중에서도 특별한 한 문장을 소개하고 있다. 한 문장이 나의 전부를 읽은 것만 같은 전율과 기쁨을 줄 때, 그 한 문장에 이끌려 하나의 시를 읽게 되고, 그 하나의 시 때문에 한 권의 시집을 만나게 된다. 이 책은 실로 가지고 싶은 문장들을 통해 시의 세계라는 황홀경에 발들일 수 있는 작은 출입구를 마련한다.

그만큼 여기에 실린 문장들은 언어를 조탁하는 데 자신의 평생을 바친 이들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인들의 시각은 아름답게 비틀려있어, 그들의 언어를 통하면 똑같은 일상조차 새롭게 빛나보이곤 한다. 더불어 처음 시도되는 그림 하나와 시 하나의 어울림은 창조적인 자극을 통해 우리의 영혼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진은영 시인은 "서툰 시 한 줄을 축으로 세계가 낯선 자전을 시작한다"고 읊조렸다. 평범한 일상의 더께에 가려졌던 나의 세계는 시 한 줄을 만나 낯설고 특별하게 변화할 수 있다. [순간을 읊조리다]를 읽는 동안, 독자들은 시를 통해 어느새 영롱하게 채워진 내 일상의 빈칸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목차


네 이웃의 잠을 사랑하라
직각
돌보는 부류
동지(冬至)
살다가 보면
가장 짧은 사계절을 살았다
시인의 사랑
공항에서 쓸 편지
내 청춘의 영원한
불면의 일기
세상의 밥상에서
잉여의 시간
고통을 달래는 순서
있었던 일
비에 대한 감정
우산을 잃어버리다
태영칸타빌-지옥의 문
불구의 진실
공터의 사랑
일요일의 고독 2
열쇠
Sad Movie
말의 힘
나는 내 인생이 마음에 들어
자서
밤의 독서

유리에게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간절
나사못
주택가
자본주의 사연
다리 위의 아가씨
삼 십 세
바닥
그냥
고독에 관한 간략한 정의
바람의 풍장
속눈썹의 효능
푸른 밤
당신의 자리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개여울
거리
단어

낙화, 첫... 


[김하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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