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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하츠투하츠만의 STYLE [음악]

청순 걸그룹의 성공 공식

by 이하영 에디터
2025.06.14 23:11

 


 

 

18일 하트투하츠의 새 싱글 ‘STYLE’이 공개됐다. 지난 2월 발매한 ‘The Chase’ 이후, 두 번째 싱글이다.


현재 걸그룹 시장은 점점 획일화되고 있다. 뉴진스 신드롬 이후, 미니멀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이지리스닝, 3분을 넘지 않는 짧은 곡 길이, ‘당당함’을 노래하는 가사가 5세대 걸그룹의 주특징이 되었다. 작년에는 에스파는 ‘쇠맛'이라는 강한 사운드로 차별화에 성공하며 가요계를 휩쓸었다. 그렇다면 에스파의 다음 주자 하츠투하츠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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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은 교복을 입고 너에 관한 것이라면 ‘다 궁금해’라고 말한다. 아이돌이라면 한 번쯤은 입어줘야 한다는 ‘교복'과 케이팝의 단골 소재인 ‘너’를 향한 ‘사랑’이 컨셉이다. 하츠투하츠를 보면, ‘그대와 발을 맞추며 걷고’ 싶다고 고백하던 9명의 소녀들이 떠오른다.


SM 내에서 하츠투하츠의 계보를 따지자면, 바로 전 걸그룹 에스파와는 거리가 있다. 독특한 음악 스타일을 추구하는 에프엑스나 레드벨벳도 아니다. 8인조의 다인원 구성, 청순한 비주얼, 칼군무 중심의 퍼포먼스는 소녀시대에 가깝다.


확실히 하츠투하츠는 다른 5세대 걸그룹과는 다르다. 뉴트로 열풍으로 너도나도 복고를 추구한다. 하츠투하츠도 역시 복고를 택했다. 그러나 ‘힙한’ 복고가 아닌, ‘청순’ 복고다.

 

 

Dududu dududu

Dududu dududu

Cause you're just my type

and I like your style


 

Baby you make me smile

네 Style은 다 맞아

그게 너라서 더 좋아

 

 

명확한 훅과 단체 화음으로 이뤄진 후렴구, 2절 후렴 뒤에 나오는 브릿지 파트는 2~3세대 K팝곡을 연상시킨다. 곡의 컨셉은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스티커 사진 포토부스다. 발매 전 스티커 사진 컨셉의 티저를 공개했고, ‘H2H STYLISH PHOTO BOOTH(https://h2hstyle.com)’라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사진을 찍고 꾸밀 수 있는 체험형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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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곡에는 SM의 대표 프로듀서 ‘KENZI’가 작사에 참여했다. 가사 속 ‘나’는 ‘너’에 대해 모든 게 궁금하다. ‘손과 손 사이 미묘’한 ‘짜릿짜릿’함이 흐른다. 에프엑스는 피노키오(2011, KENZI 작사)에서 ‘맘에 들게 널 다시 조립할’거라 노래했다. 시대가 바뀌었다. 하츠투하츠는 ‘네 Style은 다 맞아. 그게 너라서 더 좋’다고 노래한다. 더불어 ‘너도 내 방식을 좋아’할 것이다.


SM의 새 걸그룹 하츠투하츠는 청순 걸그룹의 성공 공식을 뒤따르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트렌디한 비주얼과 주류 감각을 놓치지 않는다. 치열한 5세대 걸그룹 경쟁 속에서 하츠투하츠만의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다. ‘너’와 ‘나’의 마음을 잇고, ‘우리’의 걸그룹으로 나아갈 소녀들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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