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IMA 展 (~10.31)

글 입력 2014.10.0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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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안내]
-전시명 : MAXIMA
-전시일정 : 2014. 9. 5 () ~ 10. 31 ()
-참여작가 : 권선영, 이성민, 이채원, 임시호
-전시구성 : 회화 및 조각
-장소 : KIMI. 서울 종로구 평창동 479-2
T. 394-6411 / fax. 394-8611 / www.kimiart.net
 
 
press release
 
MAXIMA
가장 짧지도 크지도 않는,
지적 패러다임 속에 숨어있는 현실적 인식의 변화
 
누구에게나 잊혀질 권리는 존재한다.
자의든 타의든 기억에서 잊혀져 가는 것은 감춤과 동시에 드러남이 표출 되어지는 것일 지도 모른다.
MAXIMA은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하고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KiMi For you’ 공모작가들로 구성되었다. 공모를 통한 작가의 발굴과 더불어 대중에게 잊혀지지 않는 작가군 형성을 지원하는 전시로, 4인 작가들의 발전된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소통에 주력하고자 한다. 권선영, 이성민, 이채원, 임시호는 키미공간에 대한 물리적 구조이상의 중측적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각적 변화를 주는 작품을 선보이며 이에 기반하여 키미는 미적관조의 태도로 보다 넓은 의식의 지평에 위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
무의미한 시간 속에서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의미와 중요성을 놓치고, 공감의 시간을 값 없이 보내는 태도를 성찰해야 하듯이, 높은 역량의 작가들을 지나치지 않고 선별하여 작가의 깊이와 실존에 중점을 두는 전시가 되고자 한다.
 
권선영은 평범하고 익숙한 것들을 수집한다. 수집된 일상의 이미지들은 의식의 흐름에 따라 비정형화된 이미지로 재 배열되고 무리 지어져 고유의 진부함을 잃은 객체로서 등장한다. 이는 자신과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서술이며 작가가 조우하는 현시대 초상의 단면이기도 하다. 물질에 의한 화면의 충동성과 우연성은 인간의 삶이 구성되는 방식과 과정이 유사하다고 보며 순간순간의 관계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
 
이성민은 환하게 명멸하는 불 꽃 속에서 춤을 춘다. 결과를 예상하지 않는 목적 없는 움직임은 그 이상 너머에 존재하는 작가의 의식과 실체에 닿아 있다. 뜨거운 불꽃 앞에서도 멈추지 않는 감각적 행위는 인간의 신체나 살아있는 생명체로 구현된다. 작가는 인식된 형상에서 오는 가시적인 판단을 유보하고 거시적 관점으로 [‘do’, -움직이는 것, 그저 행하는 것, -그 자체] 에 근원적으로 다가가기에 집중한다.
 
이채원은 개인적 기억들을 다루는 것으로 출발한다. 비밀스럽게 남겨진 흔적들과 사실은 다양한 방법으로 체득할 수 있지만 기억하지 못하는 어린 시절의 기억은 오직 추상적으로만 남아있다. 우연과 변수 속에서 존재의 기회를 놓쳤던 순간을 기리고, 혼재된 시공 속에 개인적 기억들과 감정을 상상적 요소로 표현한다
 
임시호는 인간의 몸과 심리변화의 상관관계에 주목한다. 긴 호흡으로 뛰는 Runner를 통해 단순한 몸의 움직임이 내적인 세계의 통로임을 발견하고 그 순간의 체험을 포착한다. 외부의 외침이 격해 질수록 내적인 것들은 텅 비어지고 이성과 감각의 진공상태에 이른다. 이러한 발견들은 현실 속 무한함과 미적 체험을 가능하게 하고 삶에서 잊어버릴 수 있는 깊이에 대한 성찰을 촉구하게 한다. .
 
KiMi
 
 
 
[오시는 길]
 
주소: 서울 종로구 평창동 4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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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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