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상 속에서 수많은 순간을 무심코 흘려보내곤 한다. 반복되는 단조로움과 바쁜 일정 속에서, 작은 소중함들을 놓치기 십상이다. 바로 그 지점에서 내가 인디 밴드와 싱어송라이터의 음악들을 찾는 이유이다.
이들의 노래는 소박한 일상에 숨어 있는 귀한 가치들을 놓치지 않고,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내어 잔잔한 울림을 주기 때문이다.
싱어송라이터 이상웅은 선공개된 3곡을 포함해 모든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한 EP ‘일상속에서 필요 되는 것들'로 돌아왔다. 일상의 틈 사이로 따스한 빛이 스며들 듯, 잔잔한 감정을 담은 이 앨범은 우리에게 잔잔한 위로와 위안을 선사하는 사운드로 꽉 차있다.
일상 속에서 발견한 소소한 사랑과 여유, 그리고 때로는 자유를 갈망하는 현대인의 마음을 음악에 담아냈다. 이 앨범을 통해 잊고 있던 일상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되새기며, 싱어송라이터 이상웅이 전하고자 하는 진심 어린 목소리에 귀 기울여보자.
[앨범 소개]
음악을 만드는 것은 내게 있어 낙서장 같은 것이다.
다양한 낙서들을 쏟아붓다가 한 곳에 모았을 때
일상에서 내가 필요로 했던 것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우리네 일상 속에서 필요로 되는 것들
여유와 휴식 그리고 사랑이더라.
대충 살고 싶지만 대충 살 수는 없는 우리, 우리는 이 지겨운 속세를 탈출하고 자유를 얻기 위해, 따스한 한 줄기 빛을 위해 끝없이 달릴 테지.
자유를 갈망하는 마음과 그 딱딱한 삶 속에 피어나는 사랑들, 이를테면 내 땅을 흠뻑 적시고 말았던 그대의 마시멜로와 빨개진 두 볼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이 앨범에 담아보았다.
일상 속에서 필요로 되는 것들.
[Track List]
1.대충살자
2.마시멜로
3.속세탈출 No.1
4.Shining Lights
5.Falling (내린다)
6.있잖아
EP ‘일상속에서 필요 되는 것들'은 일상의 순간들을 채집하여 따뜻하게 엮은, 마치 낙서장을 채우듯, 일상의 다양한 감정을 마음 가는 대로 음악에 풀어냈다는 점에서, 이 앨범은 현대인의 바쁜 삶 속에서 길을 잃지 않게 해주는 작은 등불이자 쉼터 같기도 하다.
앨범을 듣다 보면 하루하루 바쁘게 돌아가는 속세의 딱딱함 속에서도 따뜻한 여유와 소소한 행복을 찾으려는 이상웅의 의도가 엿보인다. 이는 ‘우리의 일상에서 필요로 되는 것들’을 찬찬히 돌아보며, 삶에 진정 필요한 가치들을 새삼 깨닫게 하는 메시지로 꽉 차있다.
앨범의 여러 곡들은 각기 다른 일상의 순간들을 포착하면서도, 사랑과 자유라는 공통된 주제 아래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사랑과 여유가 담긴 멜로디와 가사들은 무겁지 않게, 그러나 깊이 있는 감정을 전달하며 듣는 이에게 잔잔한 울림을 남기며 자유를 갈망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대충 살고 싶지만 대충 살 수 없는 현대인’, 속세를 탈출하기를 기원하는 듯한 "속세탈출 No.1" 등 바쁘고 지친 일상 속에서 다 내려놓고 싶은 마음과 동시에 우리를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동력이 공존하는 모습이 잘 드러나있다.
유쾌하게 사랑을 노래한 트랙도 있다. “내 땅을 흠뻑 적시고 말았던 그대의 마시멜로”와 같은 비유는 소소한 순간들이 서로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될 수 있는지를 전하며, 음악의 무게를 줄이면서도 듣는 이를 미소 짓게 만들며, 일상의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자 하는 뮤지션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진다.
바쁜 하루 속 잠시 멈춰 서서 나의 하루를 돌아보고, 작은 여유와 온기를 찾는 순간을 느낄 때 들으면 제격인 EP이지 않을까 싶다.
"속세탈출 No.1"은 제목만으로도 일상에서 벗어나고픈 마음을 자극하는 곡이다.
자유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 노래는 완벽한 여행의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며 경쾌한 멜로디와 터프한 음색이 어우러져, 당장이라도 속세를 떠나고 싶게 만드는 강한 매력을 품은 곡이다.
요즘 유난히 자유라는 키워드에 끌리고 속세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면, 이 노래는 그 답답함을 훌훌 털어내고 시원한 탈출을 떠나게 하는 힘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