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맷변환][크기변환]1759367_849382_581.jpg](https://www.artinsight.co.kr/data/tmp/2410/20241023171303_ptvmroir.jpg)
'환상통(幻像痛, phantom pain)'의 사전적 의미는 실제로 신체의 일부가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라진 부위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통증을 말한다. 주로 팔다리의 절단 후에 환자가 그 부위가 여전히 있는 것처럼 느끼며 통증이나 감각을 경험하는 현상이다. 이는 신경계의 혼란에서 비롯된 것으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부위에서 고통을 느끼는 상태를 가리킨다.
"Hurt Me Less(환상통)"는 상대방과의 이별 후 상대는 내 곁에서 사라졌지만 마치 상대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처럼 느끼는 통증을 표현한 곡으로, 사랑하는 상대를 잃은 후 느끼는 감정의 혼란과 상처를 환상통에 비유하고 있다.
Break my heart You give me the feelingThis pain that you make me believe itYeah 참 이상해말이 좀 안 되는걸사라진 심장이 왜 아픈지 (왜)남아있는 네 온기가 (Why)덧나게 해 (What)Can't relaxHa ha no thanks거울은 전부 치워막아줘 삶의 Prism뭐에 홀린 놈처럼 놔둬Cuz I can't stop imagine다시 또 날 마주한 나Say I don't want to realizeCan we get Can we get better?널 위해 존재할 Present더는 없대도 No I won't ever let go
첫 소절인 "Break my heart, You give me the feeling, This pain that you make me believe it"이라는 가사는 이별을 통해 느껴지는 고통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방이 떠나고 관계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상처와 통증은 사라지지 않으며, 그 통증으로 인해 상대방의 존재가 더 뚜렷해지고 만다. 이는 우리의 사랑이 끝났음을 인정함과 동시에, 우리 사이에 그 사랑이 진정으로 존재했음을 고통을 통해서 증명된다는 역설적이고 복잡한 감정들을 담고 있다.
특히 "사라진 심장이 왜 아픈지"라는 가사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별 후 사랑이 끝났음을 ‘심장이 사라졌다’라고 비유하면서 사랑이 끝났다는 현실을 계속해서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면서, 그로 인해 심장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아픔이 계속된다는 점(환사옹)에서 이별 후의 사랑의 상처가 얼마나 깊은지 보여주고 있다.
"Pain 알아 지금 이 고통은 Fake"라는 가사를 보면 이 통증이, 고통이 가짜라는 것을 머리로는 잘 알고 있지만 마음속에 남아있는 상대에 대한 빈 자리가 고통으로 느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면서 ‘잃어버린 널 외면한 채 앓고 있어’라는 가사를 통해 상대를 잃었지만 그 사실을 외면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가사에서 "널 위해 존재할 Present 더는 없대도 No I won’t ever let go"는 더 이상 이 관계를 회복할 수 없음을 알고 있지만 그것을 인정하는 순간 정말로 이 관계가 끝이 될까봐 여전히 이 관계를 놓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부분은 다시 사랑을 할 수 있을거라는 희망과 이 관계가 회복될 수 없음을 알게되는 절망의 감정이 교차하며 드러나고 있다.
Pain 알아 지금 이 고통은 Fake잃어버린 널 외면한 채 앓고 있어Hurt Me LessDon't love me less, no베인 덧난 상처 위에 깊게 패인계속 아파도 안고 싶어 돌아와 줘Hurt Me LessDon't love me less, no
"Hurt Me Less(환상통)"에서 가장 잘 보여지는 감정은 ‘자기 파괴적인 집착’인 것 같다. "계속 아파도 안고 싶어 돌아와 줘"라는 가사는 이별 후 이 관계를 다시 되돌린다해도 또 다시 상처받을 것을 알면서도 상대방이 다시 돌아오기를 원하는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이별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을 그리워하고, 다시 나에게 돌아오기를 바라는 절박한 감정이 이 부분에서 잘 드러난다. 이는 상대방에 대한 사랑에 대한 집착이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주면서, 이별의 상처가 계속 고통을 지속시키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Hurt Me Less(환상통)"은 이별의 감정을 더보이즈만의 감성으로 풀어낸 곡으로 볼 수 있다. 이별이라는 감정이 단지 상대방이 내 곁에서 사라져서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내 곁에 있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더 비참해지고, 고통스러워짐을 표현하고 있다. 이는 이별이 단순히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냄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그 사람을 여전히 떠나보내지 못한다면 더 큰 고통으로 다가올 것을 알려주고 있다.
뜨겁게 사랑을 한만큼 그 사람의 빈자리를 인정하기 힘들 것이고, 그 사람이 아직 내곁에 있다고 생각하는것은 더욱 더 힘든 감정일 것이다.
그동안 환상적인 사랑을 해왔다면 그 사랑 후 이별이라는 것은 더 큰 환상통으로 다가올 것이다.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