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상 수상 원작 바탕의
뮤지컬 '폭풍우 치는 밤에'
감동과 서스펜스를 함께 즐기는
연극 '백 번째 리뷰'
2024년 10월 9일부터 극단 포에버프렌즈의 연극 <백 번째 리뷰>와 뮤지컬 <폭풍우 치는 밤에>가 대학로 그라운드 씬에서 공연된다.
<폭풍우 치는 밤에>는 일본 최고의 동화 작가 기무라 유이치의 ‘가부와 메이 이야기’ 시리즈 중 『폭풍우 치는 밤에』(1994)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다.
원작은 250만 부가 판매된 일본 아동출판계의 기념비적인 베스트셀러로, 일본 교과서에 수록되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15국에 번역되어 필독서로 자리 잡았다. 한국에서는 드라마 <주군의 태양>의 모티프가 된 작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에 극단 포에버프렌즈가 무대에 올리는 <폭풍우 치는 밤에>는 기무라 유이치 30주년을 기념하는 전 세계 첫 라이선스 뮤지컬이다. 작품은 2023년 7월 초연을 시작으로 이번에 삼연을 맞는다.
먹이사슬 관계인 늑대와 염소가 폭풍우 치는 날 우연히 마주치며 전개되는 작품은 아동문학상 수상 원작을 바탕으로 한 만큼 탄탄한 스토리를 자랑한다. 늑대와 염소의 독특하고도 기이한 만남은 가슴 두근거리는 긴장감을 주는 한편, 둘이 함께 우정을 다지고 키워 나가는 과정은 잔잔한 울림을 안겨줄 것이다.
작품은 매력적인 설정과 독특한 캐릭터는 초연 때부터 관객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어린이 관객뿐 아니라 어른도 함께 공감하고 감동을 경험할 수 있는 수작으로 호평받은 바 있다.
이번 삼연 역시 많은 관객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같은 시기 다른 시간대에 공연되는 <백 번째 리뷰>는 극단 포에버프렌즈의 두 번째 창작연극이다.
가족을 위해 살아가는 40대 아빠가 주인공인 이 작품은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극 중 묘사되는 아빠의 현실적인 고민과 가족에 대한 애정은 관객의 웃음과 감동을 이끌어낸다.
<백 번째 리뷰>의 독특한 점은 휴먼코미디에 오컬트 요소를 독창적으로 결합했다는 것이다. 반전의 스릴을 갖춘 작품은 관객에게 웃음과 서스펜스를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극단 측은 이 작품이 40분간 웃고, 20분간 섬뜩하며 마지막 10분간은 눈물짓게 될 가슴 따뜻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해 왔다.
김채우 연출
두 작품을 함께 한 달간 무대에 올리는 극단 포에버프렌즈는 2023년 1월 설립되어 어린이와 어른 배우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뮤지컬 및 연극을 중심으로 창작 제작하고 있다.
미국 NYCCT(New York City of Children's Theatre)에서 활동한 김채우 연출과 이태리 볼로냐 국립 오페라단 출신의 구자헌 음악감독이 이끌고 있으며, 연령에 관계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드는 것을 지향한다.
뮤지컬 <폭풍우 치는 밤에>와 연극 <100번째 리뷰>는 오는 10월 9일부터 11월 30일까지 공연된다. <폭풍우 치는 밤에>는 주말과 공휴일 오후 2시, 그리고 수, 목, 금요일 오전 11시에 무대에 오르며, <100번째 리뷰>는 주말과 공휴일 오후 5시, 그리고 수, 목,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