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2024 디자인&아트(DNA) 야외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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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개관 10주년 기념
빛, 음악과 함께 만나는 전시
서울디자인재단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2024년 8월 29일(목)부터 9월 8일(일)까지 DDP 잔디언덕과 팔거리 등에서 야외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시민들이 야외에서 무료로 관람하며 즐길 수 있다. 또한, DDP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가 있는 만큼 예술과 전시를 좋아하는 관람객이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4 디자인&아트(DNA)’에서 볼 수 있는 주요 작품으로는 아뜰리에 시수(Atelier SISU)의 ‘Aperture’와 스튜디오 버티고(Studio Vertigo)의 ‘Our Beating Heart’가 있다.
아뜰리에 시수는 자라 파스필드(Zara Pasfield)와 렌조 리리비에르(Renzo B. Larriviere)가 이끄는 시드니에 기반을 둔 예술그룹으로 2022년 호주 등에서 전시를 개최한 바 있으며,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다. 이들은 여러 분야의 팀과 협력하여 다양한 체험환경과 독특한 설치물 및 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 작품 ‘Aperture’은 액자식 구멍이 뚫린 벽 형태의 미로로 만들어져 있다. 관람객은 작품과 함께 마련된 조명, 음악과 함께 작품의 안팎을 탐색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스튜디오 버티고(Studio Vertigo)는 영국 예술가 루시 맥도넬(Lucy McDonnell)과 스티븐 뉴비(Stephen Newby)로 구성된 디자이너 그룹이다. 국제 전시를 위한 조명 설치 및 조각 전문인 이들은 2012년부터 전 세계에서 수많은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 ‘Our Beating Heart’은 미러볼의 원리를 웅장한 스케일로 구현한다. 우리 존재의 중심인 ‘심장(하트)’과 우리 존재의 근본인 ‘빛’을 매개로 작품의 표면을 구성하는 수천 개의 거울 조각은 빛줄기를 멀리까지 반사한다.
하트 모양의 구조물이 회전함에 따라 이 빛줄기는 주변 환경과 얽히며 움직이고 변화하는데, 신선한 경험과 화려한 색채감으로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아트(dnA) 야외 전시는 8월 29일(목)부터 9월 8일(일)까지 11일간 휴무 없이 진행된다.
작품에서 빛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전시 주최 측은 일몰 이후 관람을 추천한다. 시각예술 작품과 빛이 어우러지는 이번 전시는 색다른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김소원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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