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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쉼표가 있는 하루 [사람]

by 조수인 에디터
2024.05.18 23:05

 

 

학생의 신분에서는 4월 후반이 가장 바쁜 달이라고 할 수 있다. 중간고사 시험 기간과 끊임없이 나오는 개인 과제. 그리고 팀플들로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샌가 5월이라는 시간이 다가오고, 시험이 끝난 후에는 학교의 행사와 다양한 축제, 그리고 페스티벌을 즐기다 보면 5월 중순이라는 시간이 되고 곧 6월의 한 달을 맞이할 준비할 시간이 다가오게 된다.


물론 바쁘게 생활하면서 좋은 사람들과 만나서 놀고 즐기는 시간을 아주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이렇게 바쁜 일정을 살다가 어느 순간 나 혼자만의 시간. 사색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껴진다.

 

나는 그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호한다.


침대에 누워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다거나, 이전에 못했던 게임을 해보면서 지내는 시간을 좋아한다.

남들이 보기에 그저 아무 의미 없는 시간이더라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휴식하는 행위 자체에 의미를 두는 편이다.

나 역시 중간고사, 팀플, 그리고 그 이후의 여러 행사에 참여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었지만, 별다른 시간이 없다가 이제서야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

늦잠도 자고, 좋아하는 넷플릭스 작품을 틀어두고 느긋하게 식사를 하면서 온전한 휴식을 하는 것에 평온함과 평안함을 느꼈고, 그 어느 때보다 시간의 제한 없이 온전히 내가 좋아하는 것을 맘껏 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사람들은 상대방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고 참견도 많이 해서 오히려 자기 자신보다 상대방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누군가 나의 장단점에 대해 물어보면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되는 편이다. 이처럼 우리는 나 자신과의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오히려 상대와의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나에 대한 정보를 모르고 살아간다.

그래서 오로지 자기 자신만을 위해 휴식을 하는 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에게 휴식은 꼭 필요하다. 사회 활동을 하면서 쓰고 있었던 가면을 벗어 던지고 진짜 '나'의 모습으로 편안하게,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은 상태에서 휴식을 하는 날이 필요하다.

너무나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과 업무들 속에서 하루 정도는 쉼표를 찍는 날이 필요하다. 완전히 끝낸다는 의미가 아닌 내일을 위해 잠시 쉬어가는 하루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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