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2024년 첫 버킷리스트, 종이 신문 구독하기 [문화 전반]

신문이라는 매체의 소중함
글 입력 2024.01.0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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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새로운 습관을 들였다. 아직 익숙해지지 않았지만, 신문 읽기이다.

 

나는 최근 들어 정치, 경제 분야에 관심이 많아졌고, 관심이 생긴 만큼 모르는 내용도 많았다. 특히 정치적인 이야기를 누군가와 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상식이 많이 쌓여야 주장도, 논리적인 토론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토론이나 논쟁보다는 해당 분야에 깊이 있는 이해와 상식을 쌓고 싶어 신문 읽는 것을 올해의 첫 번째 버킷리스트로 정했다.


네이버나 다음, 구글과 같은 검색 사이트를 통해서 오늘 하루의 소식을 접할 수 있지만, 바삐 움직이는 사회에서 매일매일 인터넷 신문까지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나는 그래서 종이 신문을 구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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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신문은 인터넷 기사와는 다르게 자극적인 제목으로 조회수를 높이지 않고, 정보전달에 더욱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한, 관심 있는 분야만 찾아볼 수밖에 없는 인터넷 기사보다 더 다양한 사회 전반의 문제를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종이 신문도 다양한 언론사에서 제작하여, 특정 신문을 구독하게 되면 한쪽으로 편향되거나, 다양한 시각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을 수도 있다. 결국 종이 신문을 보더라도 접근성 높은 인터넷 기사를 함께 활용하여야 더 깊이 있는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나는 특정 정치 성향도, 언론사의 취향도 뚜렷하지 않은 사람이기에 처음에는 신문을 구독하는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다. 그러던 와중 [OO일보]에서 한 달 무료 구독을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OO일보 언론사 홈페이지를 찾아보면 한 달간 신문을 무료로 체험이 가능하다.

 

메이저 언론사이기도 하고, 다양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알찬 구성의 신문이라 나 역시 가벼운 마음으로 신청해 보았다.


신문은 신청 후 이틀 뒤부터 우리 집으로 배송되었다. 두둑한 신문 한 부가 배송될 때, 이유 모를 풍요로움이 느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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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문을 매일 아침 못 읽을 때도 있고, 바쁜 날에는 읽지 못하고 넘어가는 날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잘 모르던 분야의 글을 찾아 읽고, 새로운 단어를 배우고, 지식을 함양할 수 있다는 수단이 매일 나를 찾아온다는 것이 참 행복하다. 마치 기다리던 편지가 집으로 찾아오듯, 새벽에 따뜻한 새로운 소식들이 나를 반길 때,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느껴진다.


아마 종이신문을 구독하지 않았다면 아예 접하지 못했을 부동산, 정치, 국가안보와 같은 분야의 기사를 보고, 접하면서 새로운 글의 구성과 단어 활용을 배우기도 한다. 내가 평소에는 쓰지 않던 단어들로 이루어진 기사를 볼 때면 글쓰기에 더욱 힘을 들여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2024년 새로운 목표인 신문 읽기. 비록 모든 내용을 접하긴 어렵더라도, 국민으로서 사회적 문제들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신문이라는 매체가 존재하고 쉽게 접할 수 있음에 뿌듯하다.

 

나는 정치를 하지도, 투자를 하지도 않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신문을 읽음으로써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접하는 기회도 생겼고, 신문을 통해 나와 다른 누군가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 이 글을 읽는 누군가도 사회적 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종이 신문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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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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