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계획대로 되지 않는 이것이 인생! [영화]

영화 <세라비, 이것이 인생!> (원제 C'est la vie!)를 보고
글 입력 2023.07.2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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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문제 해결의 연속이다. 애초에 문제가 없는 인생이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아쉽게도 그런 인생은 없다. 계획대로 되지 않는 우리의 인생의 축소판 같은 영화가 여기 있다.


<세라비, 이것이 인생!> (원제 C'est la vie!) 영화는 오래된 성에서 결혼식 파티를 준비하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이다.

 

난해하다는 프랑스 영화의 고정관념을 깨버린 이 영화는 <언터처블: 1%의 우정>을 만든 올리비에르 나카체와 에릭 토레다노 감독의 작품이다. 개봉 당시 프랑스 박스오피스에서 10주 연속 올라있을 만큼 흥행작이었다. 다양한 인종의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며 누구나 재미있고 기분 좋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웨딩플래너 회사의 오너인 맥스와 그의 직원들은 결혼식 파티를 준비하고 있다. 하루 종일 사람들의 불평불만을 듣고 해결하는 것이 그의 일이다.

 

원하는 것은 많고 예산은 적게 쓰려는 고객들, 불같이 서로 싸워대는 직원들, 일은 하지 않고 문제만 일으키는 사진사, 국세청 직원으로 보이는 예상치 못한 게스트까지. 설상가상으로 메인 디시로 나가야 하는 재료는 상했고 피날레 이벤트는 큰 사고로 이어질 뻔까지 한다.

 

엉뚱한 직원들은 사고만 치고 결국 맥스는 참고 있던 화를 터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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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은 인생의 문제를 메꾸어가는 과정일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피할 수 없는 문제라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은 문제에 대해 유연하고 대처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구제불능 직원들은 결국 함께 성공적인 피날레를 만든다. 준비한 음식도 예정된 공연도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결혼식의 진정한 목적이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커플을 축하하러 참석한 하객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하는 것이라면 이 결혼식은 대성공이었다.

 

모든 것이 엉망진창인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도 결국 영화는 행복을 말한다.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아니 오히려 계획대로 되지 않아서 발견한 의외의 순간들의 행복에 대해서.

 

인생의 목적이 행복하기 위해서라면 그 과정은 다양할 수 있다. 꼭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여러 문제를 마주치게 되어도, 그 과정 속에서도 행복할 수 있다면 결국 성공한 인생 아닐까.

 

영화의 제목처럼, C'est la vie!, That's life!, 이것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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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명함 최은지.jpg

 

 

[최은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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