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인생에 한 번은 나를 위해 철학할 것

내 인생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글 입력 2022.08.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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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디즈니플러스의 마블 스튜디오 작품 중 왓이프…?를 본 사람이 있나? 그중 4화에서 닥터 스트레인지가 연인 팔머를 되찾기 위해 자기 파괴를 일삼으며 힘을 취득하기 위해 온갖 괴물을 흡수한다. 다행히 그는 주인공이니 파괴적인 노력의 대가로 어마어마한 힘을 얻는다. 그런 노력에도 남는 게 없었다면 얼마나 허무할지 감히 짐작조차 못 하겠다.
 
여기가 인생의 밑바닥이라 여겼는데 알고 보니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발견된 기분? 밑으로 더 내려갈 수 있다는 충격 탓에 혼란에 빠져 끝없이 땅굴을 파고도 남을 테다. 물론 금세 털어내는 사람도 있다. 그렇지만 나는 아니다. 보통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그고 온갖 고민을 한다. 이러다 보면 애니메이션 속 닥터 스트레인지처럼 삶의 균형을 쉽게 잃는다. 그는 히어로니 힘이라도 얻지, 나는 뭐가 남았더라?

 

고민은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지, 아니 왜 나만 이런 거야? 혹은 내가 참 모자라구나로 끝이 난다. 그리고 그것이 반복한 지 삼십 년이 다 되어간다. 나이를 먹어도 고민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더 고차원으로 발전해 잠들기 직전 나를 자주 괴롭히곤 한다.

 

물론 나뿐만 아니라 모두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모두의 고민임을 알기 때문에 어디다 투정 부리기도 어렵다. 잘 사는 듯 보여도 각자 상황과 환경에 맞는 사연과 고민으로 남몰래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테고, 고민에 어떤 태도로 대응할지 결정하는 것은 온전히 자기 몫이다. 개개인별로 이상적인 대응법이 있을 것이다. 나만의 ‘이상’과 가까워지기 위해 나는 어떤 대응을 해야 할까? 대응법을 찾는 것도 쉽지 않다. 나에게 맞는 대처를 찾기 위해 나는 시간을 들여 직접 부딪치는 방법을 택했고, 그 과정 중에 <인생에 한 번은 나를 위해 철학할 것>을 읽게 됐다.

 

 

2-1. 인생에 한 번은 나를 위해 철학할 것_평면 표지.jpg

 

 

 

매 순간 죽도록 애쓰는 당신을 위해


 

책은 우리가 매번 마주하는 고민을 목차로 삼아 총 18개의 질문과 답변하는 철학가의 사상과 작가만의 해법으로 진행된다. 이렇게 말하면 당장의 해결이 필요한 우리의 흥미가 상당히 떨어질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작가는 책의 시작부터 우리의 흥미를 순식간에 끌어당긴다. 부드럽고 편안한 말로 독자에게 쉽게 말을 건다. 작가가 던지는 질문과 부드러움은 사회보루터 얼어붙은 우리들의 마음을 쉽게 녹이고, 속에 묻어둔 못난 고민이 수면 위로 고개를 들게 한다. 우리의 인생은 불안하고 힘든 상황을 항상 마주하며 살아가니까. 그래서 이 책은 매 순간 죽도록 애쓰는 당신을 위해 쓰였고, 이를 서브타이틀로 사용했다.

 

 

 

세상 속에서 나를 잃어가는 기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가 너무 힘이 들 때는 굳이 나로부터 무언가를 시작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이, 또 다른 감정이, 세계가 당신에게 흘러들어올 수 있도록 조금만 긴장을 풀어봅시다. 연결은 그렇게도 일어납니다. 추운 겨울 버스 창 너머로 내 얼굴을 덮는 햇살을 느끼고, 매일 먹는 밥의 씹는 맛을 새삼 느끼는 것부터요. 작고 사소한 연결을 받아주는 일부터 하나씩 하나씩 시작해 보는 겁니다.

 

인생에 한 번은 나를 위해 철학할 것 中

나만 외로움을 극복하지 못하는 걸까요? with 에리히 프롬

 


책이 가리키는 바는 하나다. 나를 지키며 역경을 이기는 힘을 갖는 법. 다르게 표현하면 험난한 세상에 자생력을 갖추는 것이라 표현하고 싶다. 이 탓에 가장 첫 챕터로 외로움, 비교, 꿈과 현실, 끈기, 상처를 키워드로 나를 보존하기 위해 에리히 프롬(Erich Fromm, 1900.03.23~1980.09.18), 프리드리히 헤겔(Friedrich Hegel, 1770.08.27~1831.11.14)과 니체(Friedrich Nietzsche, 1844.1015~1900.08.25), 주디스 버틀러(Judith Butler, 1956.02.24 ~), 칼 야스퍼스(Karl Jaspers, 1883.02.23~1969.02.26) 의 철학으로 포문을 연다.

 

이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증폭하는 불안감과 외로움, 허무함, 공허감에 대한 질문을 답한다. 이러한 부정 요소들은 나를 점점 잠식하고 심할 때는 본연의 모습도 잃게 한다.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 더욱더 단단해져야 하는데, 이것이 쉽지 않다. 특히 선택지가 매우 많아지고 정답은 더더욱 없어진 요즘, 나의 판단을 시험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매번 선택의 갈림길에 당도하는 우리에게 작가는 책을 통해 적절한 질문과 해답을 줌으로써 스스로 사유하고 내면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본인 같은 경우, 미래에 대한 불안을 껴안고 나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시점이라 더더욱 공감한 것 같다.

 

 

 

인생의 길이 이렇게 걸어가는 게 맞을까요?


 

 

나는 여전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는 변화하는 나를 느끼고 이해하고 사이좋게 같이 가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두 가지만 기억하세요. 하나, 다른 방식의 노력은 노력이 아닌가? 둘, 이것이 나로서 살아가기 위한 노력인가?

 

인생에 한 번은 나를 위해 철학할 것 中

완벽주의와 번아웃 with 도가 철학


 

결과적으로 우리 삶에서 ‘독립적’인 어른이 되는 것은 불가능한 미션입니다. 어른은 관계를 고려하고, 다양한 관계 속에서 자신을 실현하려는 존재니까요. 우리는 언제나 사람답게 살려고 애쓰는 중이고, 그래서 우리는 완성형 어른이 아니라 언제나 어른이 되려고 애쓰는 미완성 어른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독립보다는 관계가 아닐까요? 나를 죽이거나 억누르지 않고, 상대를 기만하거나 억누르지 않는 관계 말입니다. 그런 관계를 위해 필요한 것은 나 혹은 누군가, 우리에게 소중한 여러 가치를 평가 절하하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경제적 독립이 아닌, 그것 이외의 다른 중요한 것을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자유를 서로에게 허용해주세요.

 

인생에 한 번은 나를 위해 철학할 것 中

돈을 버는 것과 어른의 의미 with 주희

 

 

현재 내가 가장 고민하는 주제다. 나는 다양한 회사를 전전하며(현실과 타협하며가 정확하겠다) 도전 중인데, 꿈을 향해 점점 가까워지고 있으나 과연 이 길의 끝에 성취를 이룰 수 있는지 확신을 점점 잃고 있다. 다시금 힘을 내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장착해도 인생을 이대로 걸어도 되는지 다시 질문하게 된다.

 

비단 이것은 나뿐만이 아니었다. 나와 달리 어릴 적 꿈을 이루고 한길만 쭉 달려온 사람도 인생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꾸준히 버텨오길래 천생 직업인 줄 알았고 행복할 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었다고 한다. 10년이 지난 지금 나와 똑같은 질문을 하고 있었다. 이 일이 내게 맞는 걸까요? 내 미래는 다른 길이 아니었을까요? 와 같은.

 

사회초년생만 버티면 안정된 어른이 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안정은 커녕 갈수록 커지는 불안감때문에 혼자 살기도 버거운 미래를 외면하기 급급하다. 소위 말하는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사람도 다를까 싶은데, 고민의 차원이 다르긴 하여도 모두가 현재가 ‘처음’이니 어렵긴 매한가지같다. 이런 선택의 순간에서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며 어른이 되는 길은 노년이 되어도 마찬가지 일것 같다. 그나마 그렇게 살아야 노추가 되는 길은 면하지 않을까?

 

비록 내가 현재 어렵고 보잘 것 없더라도 고민을 멈추지 않는다면 적어도 나만의 정답에 근접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오늘도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하루를 채워본다. 어떤 선택을 해도 걱정 근심은 끊기지 않을 테니까. 두 번째 챕터는 이제 어른이 되어가는 우리를 위한 실질적인 키워드를 담았고, 도가(道家) 철학, 주희(朱熹, 1130.10.18 ~ 1200.04.23), 공리주의(功利主義),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 1906.10.14~1975.12.04)의 철학을 담았다.

 

 

 

나는 좋은 사람일까요? 좋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나와는 결코 같지 않은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잘 대하는 것인가? 또 내가 잘 한다고 반드시 이 관계가 좋은 결실을 맺는가? 어떻게 해야 조화를 이룰 수 있는가? 이것은 모든 관계의 숙제입니다.

 

인생에 한 번은 나를 위해 철학할 것 中

부모와 잘 지내는 법을 모르는 당신에게 with 율곡 이이

 

 

나는 n년 간 직장 생활을 하며 적어도 저런 리더, 사수, 동료는 되지 말아야겠다는 신념이 생겼다. '저런'의 형태를 말하자면, 어른다운 어른인가? 따를 수 있는 사람인가? 혹은 본받을 점이 있는 사람인가? 단점만 가득하더라도 어떠한 장점이 존재하는 사람인가? 등 다양한 기준이 있지만, 두 번째 챕터에서 다룬 ‘어른’의 개념을 더 골똘히 고민한 계기였다. 물론 나도 이러한 다짐을 잃고 실수했던 적도 있을 테다. 사람은 모두 상대적이니까. 이제 나이를 먹으니 상황이 달라졌다. 나의 밑으로 서서히 후배가 생기더니, 내가 이끌어가는 위치가 됐다. 그러다 보니 업무 말고도 다른 고민이 생겼다. 나는 과연 좋은 사람, 동료, 가족, 사수, 어른일까? 과연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있을까? 그러면 좋은 사람의 객관적인 기준은 도대체 무엇일까?

 

이렇듯 세 번째 챕터는 관계를 다룬다. 가장 가깝게 부모부터 가족, 친구, 사회 등으로 점차 고민의 주체는 다양해지고 규모 또한 커진다. 어릴 적 관계는 고작 반 친구가 전부였는데, 지금은 생각하지도 못한 관계를 고민하고 있다. 드라마에서나 접하던 직장 생활에 직접 몸을 담그니, 나의 고민의 대상은 후배뿐만 아니라 선배나 혹은 직장 상사까지 다양하게 뻗쳐 나간다. 미래엔 어떤 관계로 고민하고 있을까?

 

결국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고 나를 버리면서까지 좋은 사람이 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내가 약속을 지킬 수 있고 유지할 수 있는 기준은 경험을 통해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항시 노력하게 됐다. 이를 가능케 했던 전략은 챕터가 권장하는 적정한 '거리 두기'였다. 타인과 나, 그리고 나로부터 거리를 두어 여백을 갖고 자기반성을 통해 더 성장하는 사람이 되면, 그런 사람과 함께 어울릴 수 있고 누군가를 좋은 사람으로 만들고, 또 내가 좋은 사람이 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그러면 그 좋은 사람이 무엇인가 궁금해지는데, 작가는 이를 도덕의 범위까지 확장한다. 그리고 도덕을 지키기 위해 용기 내는 법까지, 이를 전달하기 위해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 BC 384 ~ 322), 율곡 이이(李珥, 1536.12.26 ~ 1584.02.27),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 1930.07.15 ~ 2004.10.09),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 1724.04.22~1804.02.12), 그리고 플라톤을 담았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면 누구한테 말해야 할까요?



 

왜 사냐고? 일이나 하자, 많은 사람들이 이 물음을 품고 살지만 동시에 이 물음에 대해서 대화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대화가 성립되기에는 그 대답이 너무 어렵거든요. 그래서 이런 물음은 종종 ‘됐고, 그냥 일이나해’ 라거나 ‘야 임마 무슨 이유가 있어, 그냥 태어났으니까 사는거지’라는 답을 듣곤 합니다. 첫 번째 답변은 질문을 피하는 쪽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답변은 어떤가요? ‘태어난 까닭으로 산다’고 하면 이것은 답변이 될까요, 아니면 여전히 물음을 피해가는 것일까요?

 

인생에 한 번은 나를 위해 철학할 것 中

어차피 죽을 텐데 이렇게 아등바등 살아야 하나요? with 마르틴 하이데거


 

나는 잘 살고 있나요? 가장 소중한 나의 삶을 그만큼 돌보고 생각하고 있을까요? 어쩌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언제라도 흔들릴 수 있는 순간의 확답보다 진실한 물음과 대화의 시간, 돌봄의 태도인 것 같습니다. 언제나 당신이 안녕하기를 바랍니다.

 

인생에 한 번은 나를 위해 철학할 것 中

무엇을 위해 살고 있나요? with 소크라테스와 철학자들


 

나를 둘러싼 고민을 다루다 내가 ‘철학’에 가진 이미지 그대로 질문이 튀어나온다. 우리는 왜 사는가? 즉, ‘삶’에 대한 질문이다, 챕터의 첫 번째부터 세 번째가 내 주변 환경을 범위로 둔다면, 마지막 챕터는 삶과 삶을 어떻게 생각하고 대하고 적응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마무리한다. 작가도 어릴 적 이런 물음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 당시 어른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팍팍해 보였다. 저렇게 고생하고 매번 찾아오는 불행을 버티면 끝에는 뭐가 기다리는 거지? 보통 자식을 위해 산다는데, 자식인 내가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그것이 자신의 인생에 큰 의미가 있는 것인지? 이런 고민에 빠져있었는데, 아직도 해답은 찾지 못했다. 아님 회피하고 있다. 일단 자식은 커녕 결혼조차 먼 얘기니까. 챕터의 시작문처럼 ‘그냥 일이나 하자!’ 혹은 ‘해야 할 거, 하고 싶은 거부터 하고 생각하자!’라며 생각을 유보 중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내가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니 살다 보면 내가 답변할 수 있는 질문이 더 늘어날 것이라 긍정적으로 생각 중이다. 혹은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다 보면 뭐라도 건지겠지라는 안일한 생각도 약간 섞여있다.

 

책은 우리가 쉽게 입 밖으로 내뱉기 어려운 질문과 가장 소중한 나의 삶을 조금 더 아껴주길 권장하며 끝이 난다. 나라는 사람의 의미와 문제없는 내 인생의 문제가 무엇인지?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등 누구도 명쾌히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을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 1889.09.26 ~ 1976.05.26), 데이비드 흄(David Hume, 1711.04.26 ~ 1776.08.25) & 르네 데카르트(Rene Descartes, 1596.03.31 ~ 1650.02.11), 논리학(論理學)과 칸트, 마지막으로 소크라테스(Socrates, BC 470 ~ 399.05.07)를 담았다.

 

책이 직접적인 해결은 해줄 수 없겠으나 관계, 성취, 돈 등 현실적 문제로 힘든 사람에게 마음을 꿰뚫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답답한 마음을 해소하기 좋다. 또한 삶의 방향성을 세우는 데도 보탬이 될 듯하다. 또한 앞서 말했듯이 우리가 버틸 수 있도록 부드럽게 조언하고 공감하는 문체가 다시금 어려운 순간이 찾아왔을 때, 답을 찾도록 도와줄 것 같다. 무엇보다 나는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과 철없는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인생에 한 번은 나를 위해 철학할 것>은 남에게 쉽게 털어놓지 못할 고민을 잔뜩 이고 있지만, 명확하진 않아도 조금씩 답변을 적어 내려가는 인간으로 성장하면서 이따끔 펼쳐보기 좋은 책이다. 그런 의미로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이 아닌, ‘나 자신’을 수용하는 또 하나의 계기를 선물해 준 책으로 기억될 것 같다.

 

 

 

전문필진_이서은.jpg

 

 

[이서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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