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좋은 것을 보고 왜 좋은지 이야기하는 사람 - '콘텐츠 로그' 발행인 서해인

글 입력 2022.07.25 13:39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main.png
뉴스레터 <콘텐츠 로그> 메인 페이지

 

 

언젠가부터 콘텐츠라는 말이 뜨기 시작한다. 모두가 콘텐츠의 중요성을 말하고, 여기저기서 온갖 콘텐츠가 쏟아진다. 그 사이에서 우리는 좋은 콘텐츠를 추천받고 콘텐츠에 대한 감상을 나누길 원한다. 콘텐츠 큐레이션, ‘콘텐츠를 다루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까닭이다.

 

뉴스레터 <콘텐츠 로그>도 그런 필요에서 시작되었다. 퇴사 후 영화관에 살다시피 하던 서해인 발행인에게 지인들은 영화 추천을 부탁했고, 거기에 일일이 같은 대답을 하기가 번거로워 아예 영화 추천 카드뉴스를 만들었다. 그렇게 3년이 지난 지금, <콘텐츠 로그>는 4천 명이 넘는 구독자와 함께하고 있다. 몇 차례의 퇴사와 이직을 거듭하던 서해인 작가는 이 뉴스레터를 계기로 프리랜서로 일하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콘텐츠 로그>를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은 결국 콘텐츠를 향한 마음에 있을 것이다. 서해인 발행인은 한 달 동안 평균 120개의 콘텐츠를 보면서도 매번 새롭게 좋아하는 것이 생겨난다고 한다. 좋은 것을 봤을 때면 왜 좋은지 이야기하고 싶고, 다른 사람과도 나누고 싶다. 그 마음을 담아 또 다시 다음 뉴스레터를 만든다.

 

단순히 ‘보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던 서해인 발행인은 최근에야 자신이 ‘만드는 사람’이기도 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난 7월 18일, 그를 만나 콘텐츠 만드는 마음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보는 사람에서 만드는 사람이 되다


 

서해인_프로필사진.jpeg
<콘텐츠 로그>의 서해인 발행인

 

 

안녕하세요,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아트인사이트 독자분들을 위해 작가님과 작가님의 뉴스레터 <콘텐츠 로그>를 간략하게 설명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프리랜서 에디터로 일하는 서해인입니다. 주로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뉴스레터 발행과 팟캐스트 진행 등 글 쓰고 말하는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어요. <콘텐츠 로그>는 이 모든 일의 시작이 된 뉴스레터예요. 4개의 코너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0일에 한 번씩 지난 10일간 본 콘텐츠들, 그중 가장 좋았던 두 개의 콘텐츠, 온라인서점 보관함에 담아두었던 책 목록, 그리고 앞으로 다가오는 10일간 보고 싶은 콘텐츠들을 담습니다.

 

그 뉴스레터를 계기로 첫 번째 책 『콘텐츠 만드는 마음』을 출간하셨는데요, 축하드립니다. 첫 책을 출간하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오래전부터 언젠가는 제 이름으로 된 책을 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그게 뉴스레터를 주제로 한 책일 줄은 예상 못 했어요. 사실 ‘보는 사람’, 즉 소비자로서의 정체성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는데, 책을 쓰는 동안 제가 ‘만드는 사람’일 수도 있겠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런 정체성의 변화를 담을 수 있었던 작업이라 뜻깊습니다.


콘텐츠 만드는 마음_표1.jpg

 

보통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영화나 드라마 같은 영상 콘텐츠를 계속 보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책을 계속 읽게 되기 마련인데 작가님은 정말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감상하십니다.

 

뉴스레터를 발행하면서 더 그렇게 되었어요. 예를 들어, 뉴스레터를 시작하던 때만 해도 유튜브를 거의 안 봤어요. 약간의 거부감과 편견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콘텐츠를 보는 사람으로서의 정체성을 계속 가져가기 위해서는 지금 유행하는 것을 일단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막상 보기 시작하니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있었고, 유튜브라는 매체만의 매력도 있더라고요. 매체마다 서로 다른 매력적인 특성이 있기에, 다양하게 보려고 노력해요.

 

그럼 작가님이 특히 좋아하시는 매체는 무엇인가요? 그 이유도 궁금합니다.

 

팟캐스트요. 물론 팟캐스트도 편집을 거치지만, 다른 매체에 비해서는 비교적 생생한 대화로 구성되어 있다는 게 매력적이에요. 가장 긴 호흡으로 깊은 얘기를 할 수 있는 매체라고 생각합니다. 이동하거나 소일거리를 하며 들을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처음에는 이동진의 <빨간 책방>으로 시작해 책과 관련된 방송을 주로 듣다가, 지금은 다양한 분야를 듣고 있어요.

 

수없이 많은 콘텐츠 중 어떤 걸 보실지 선택하시는 기준도 궁금합니다.

 

저는 주로 그때그때 제 관심사에 따라 콘텐츠를 고르는 편이에요. 이를테면 갑자기 비건에 관심이 생겨 관련된 다큐멘터리나 책을 찾아보고, 그다음에는 수면장애에 관심이 생겨 또 관련된 걸 찾아보는 식이죠. 관심사가 굉장히 빨리, 자주 바뀌는 편이라 다루는 콘텐츠의 폭도 넓어지는 듯해요.

 

그렇게 보시는 콘텐츠가 한 달에 평균 120여 개라고 하셨는데, 감상 후에는 어떤 식으로든 기록을 남기실 것 같아요. 작가님의 ‘기록 팁’이 있다면 공유해주실 수 있을까요?

 

감상 직후 개인 메모장이나 SNS에 짧은 감상을 적어요. 전반적인 평보다는 제게 와닿았던 디테일 하나 정도를 기록하자는 마음이에요. 꼭 좋았던 부분이 아니어도 돼요. 어쩐지 꺼림칙했다거나 마음에 안 들었던 것에 대해서도 충분히 쓸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무엇을 보든 기록할 게 하나 정도는 남는 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글을 쓸 때도 마찬가지예요. 얼마나 대단한 작품인지 전문적인 글을 쓰기보다 디테일 하나에 집중해요. 제가 아니더라도 작품 전체를 전문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해주실 분들은 많으니까요.

 

예를 들어 최근에 <지속 가능한 사랑입니까?>라는 일본 드라마를 봤어요. 드라마 속에서 ‘지속 가능함’은 한 번도 언급하지 않다가, 8화에서 주인공이 길을 걷던 중 심리치료를 홍보하는 가판대에서 ‘지속 가능함의 피로’라는 문구를 봐요. 지속 가능함에 대해 떠드는 세상에 피로감을 느끼는 현대인을 위한 심리치료였죠. 거기에 꽂혀서 기록을 해 두었어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거기서부터 글을 풀어갈 것 같아요.

 

 

 

<콘텐츠 로그>,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콘텐츠로그_02.png
<콘텐츠 로그>의 코너 '지난 10일 동안 가장 좋았던 것들'

 

 

뉴스레터를 발행하시기 시작한 지 약 3년 만에 구독자가 4천 명을 넘어섰어요. 어떻게 홍보하셨나요?

 

저는 뉴스레터를 발행하기 전부터 SNS를 열심히 하는 편이었기에, 뉴스레터를 시작하며 활동 중인 SNS에 적극적으로 알렸어요. 그리고 제가 뉴스레터를 50개 이상 구독하는데요, 다른 뉴스레터 리뷰를 썼던 것도 도움이 되었어요. 오늘 봤던 뉴스레터가 이러저러한 이유로 좋았다고 쓰면, 신기하게도 그 뉴스레터를 만드는 분들께 전달이 되어서 제 뉴스레터에 관심을 보이시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그렇게 많은 분들과 연결되며 서로의 뉴스레터를 홍보하기도 했어요. 뉴스레터 만드는 사람끼리 서로 읽어주고 언급해주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책에 따르면 뉴스레터 발행인들은 한 통의 뉴스레터를 발행하기 위해 평균 12시간 56분을 쓰고, 작가님은 24시간을 넘기는 경우도 많다고 하셨습니다. 작가님의 그 24시간에 대하여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볼 수 있을까요? 뉴스레터를 만드시는 루틴이 궁금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뚜렷한 루틴은 없습니다. (웃음) 물론 10일 동안 본 것을 꾸준히 기록해두긴 하지만 본격적인 뉴스레터 제작은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시작해요. 보내기 하루 전부터는 다른 일은 못 하고 여기에만 매달려야 해요.

 

기본적으로는 코너 순서대로 만드는데요, 첫 번째 코너에 들어갈 10일 동안 본 것들을 정리한 다음, 10일간 봤던 것 중 가장 좋았던 것 두 가지를 다루는 코너로 넘어가요. 뭘 다룰지는 이미 결정이 된 상태이기에 그게 왜 좋았는지 원고를 씁니다. 다음으로 세 번째 코너인 ‘지난 10일 동안의 알라딘 보관함 로그’를 작성하고, 마지막 코너인 ‘다음 10일 동안 기다려지는 것들’을 채워요. 워낙 다양한 콘텐츠를 보고 있기에 앞으로 공개 예정된 것들을 확인하기 위해 일일이 각각의 사이트에 들어가 확인을 해야 해요.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리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한 호에 하이퍼링크가 60~70개 들어가는데, 그걸 모으고 제대로 삽입이 되었는지 확인하는 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려요. 절반 이상의 시간이 하이퍼링크 작업하는 데 들어가는 것 같아요.

 

‘지난 10일 동안 가장 좋았던 것들’ 코너를 작성하실 때, 천차만별인 독자를 대상으로 어떻게 글의 균형을 맞추시는지 궁금합니다.

 

처음에는 일종의 문화부 기자처럼 신속하게 최대한 많은 정보를 모으는 방식으로 글을 구성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정식 기자가 아니다 보니 언론시사회를 갈 수도, 보도자료를 받아 보는 것도 어려웠어요. 한계를 인정하고, 대신 콘텐츠를 보며 나한테 와닿았던 디테일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는 정도로 뉴스레터를 만들자 생각했어요. 지금도 그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만드는 콘텐츠의 내용과 톤이 만족스럽지 않은 분들이라면 수신 해지를 하실 거예요. 지금까지 남아서 제 콘텐츠를 구독해주시는 분들은 그래도 제 글이 읽어볼 만하다,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물론 제가 뉴스레터를 만들면서 추가로 소개해드리고 싶은 심화 인터뷰나 분석 해석이 있다면 링크를 함께 걸어 두기도 합니다.

 

뉴스레터 구독자들로부터 피드백을 들을 기회가 종종 있을 것 같은데, 지금까지 받았던 피드백 중 가장 기분 좋았던 걸 소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덕분에 너무 볼 게 많아서 피곤하고, 좋고, 피곤하다는 평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그게 제 뉴스레터에 대한 정확한 피드백이 아닌가 싶어요. (웃음) 이번에 책 출간 소식을 전하고 격려도 많이 받았습니다.

 

지난 5년간 소셜미디어 담당자로 일하셨다고 하셨는데, 이러한 경험이 지금의 뉴스레터 만드는 일에 영향을 끼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많은 걸 배웠지만 특히 보는 사람을 위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걸 소셜미디어 담당자로 일하며 실감했어요. 모바일에 맞게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도 일하면서 배웠어요. <콘텐츠 로그>를 만들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뉴스레터를 어떤 방식으로 열람하는지 통계를 볼 수 있는데, 모바일의 비중이 꽤 있어요. 그렇기에 모바일로 봤을 때 읽기 편안한 분량인지, 자간과 이미지는 괜찮은지를 계속 생각하며 만들고 있습니다.

 

 

 

콘텐츠와 더불어 오래 일할 수 있도록


 

콘텐츠로그01.png
<콘텐츠 로그>의 코너 '지난 10일 동안의 콘텐츠 로그'

 

 

가끔 일을 위한 콘텐츠로부터 도망가고 싶을 때가 있지 않나요? <콘텐츠 로그>에는 들어가지 않는, 휴식을 위한 콘텐츠 감상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제게 휴식을 위한 콘텐츠는 거의 없습니다. (웃음) 뉴스레터를 보내기 시작한 지 1년이 지나고 프리랜서가 되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지금 보는 게 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주로 구독자분들이 제안을 해주세요. 출판사에서 광고 제안도 하고, 책 플랫폼이나 음악 플랫폼에서도 연락이 오고요. 뉴스레터에 담는 모든 콘텐츠가 일의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을 때, 제가 ‘보는 사람’이기만 할 수 없다는 걸 절감했어요. 보고 있는 모든 것이 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힘들 때도 있어요. 하지만 덕분에 제가 생각하지 못한 독특한 방향으로 인생이 펼쳐지는 중이라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제안받았던 일 중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음원 플랫폼에서 플레이리스트를 제작하는 업무와 오디오 음악방송을 진행하는 업무를 의뢰해 주신 일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저는 케이팝만큼은 그저 ‘덕후’일 뿐, 오랫동안 좋아해왔지만 전문가적인 소견을 밝힐 일은 없을 것 같았는데, 그런 제안을 받게 될 줄은 정말 생각도 못 했어요.

 

제가 지금 책 한 권을 읽고 연상되는 케이팝을 소개하는 팟캐스트 <두둠칫 스테이션>를 진행하고 있는데, 달에 두 번 그 내용을 정리해 뉴스레터로 발행하고 있어요. 나중에 바이브 담당자님과 얘기를 나눠보니 해당 뉴스레터를 보시고 제가 적절하다고 생각되어 연락을 하셨더라고요. 각 매체 담당자 분들이 섭외를 위해 정말 다양한 콘텐츠를 보고 계신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프리랜서로 일하며 문득 불안한 순간이 찾아오지는 않나요? 그럴 때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생각보다 불안감이 자주 찾아오지는 않아요. (웃음) 책에도 언급했지만 회사 생활을 하는 동안 이직이 잦았고, 제가 조직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도 자주 했어요. 그렇기에 적어도 저한테는 지금과 같은 형태가 더 마음 편하고 자연스러워요.

 

<콘텐츠 로그>를 3년 가까이 발행하고 계시고, 콘텐츠 다루는 일을 계속 하시잖아요. 좋아하는 마음을 간직하며 일을 계속할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진짜 어려운 일이에요. 『콘텐츠 만드는 마음』을 쓰며 이 책이 출간되면 정말 이 일을 그만둘 수 없겠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어요. (웃음) 좋아하는 마음을 유지하는 게 의지로 되는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게 중요해요. 좋아하는 콘텐츠가 더 이상 즐겁지도 흥미롭지도 않을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스스로 점검해보면 몸도 마음도 피로에 절어 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 피로를 잘 풀어주면 또 새로운 것들에 관심을 갖게 돼요. 특별한 팁이 있다기보단 그렇게 '몸과 마음을 잊지 말고 자주 점검하기' 정도가 제가 일을 계속해가는 방법이에요.

 

<콘텐츠 로그>를 기반으로 더 하고 싶으신 일이 있나요? 책 서문에서 마음속으로 콘텐츠 분야의 ‘존잘님’으로 모셔 왔던 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판을 만드는 일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혹시 진행된 부분이 있는지, 새로 시작하시는 프로젝트가 있는지 슬쩍 귀띔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각자의 분야에서 콘텐츠 소개하는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분들과 협업해보고 싶어요. 지금 가장 가까운 시일 내에 할 수 있는 일은 하반기에 구독자 분들과 ‘좋은 감상자 되는 법’이라는 가제로 모임을 여는 거예요. 창작자의 인터뷰나 방법론을 다루는 이야기는 많은 데 비해, 좋은 감상자가 되는 이야기는 부족한 것 같거든요. 전문가 분들을 초빙해 제가 질문을 준비하고 그분들이 답을 하며 기자와 평론가, MD는 어떤 생각들을 하는지. 소비자나 감상자가 어떤 점을 유념하면 좀 더 즐거운 소비생활을 할 수 있을지 이야기 나누는 자리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다면 여기서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책을 통해 제가 상상할 수 없었던 범위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이렇게 인터뷰도 하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이 책으로 '만드는 사람'이라는 게 그렇게 부담스럽고 먼 개념이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었어요.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데 과도한 압박감에 막막하신 분들이 있다면 이 책에서 작은 힌트를 얻어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김소원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17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