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피의 세계

글 입력 2022.02.0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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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의 세계
- 안녕! 잘 지내지? -



메인 포스터.jpg

 

 

2년 후에 도착한 다정한 안부

 



 

 

<시놉시스>


 

우연히 여행 블로그 속에서 자신의 사진을 발견한 수영. 그곳에는 2년 전 만난 여행자 소피가 한국에서 머문 나흘의 기록이 있다. 수영은 소피의 일기를 통해 최악의 시기를 버티던 남편 종구와의 일상을 새롭게 바라본다. 그때는 알 수 없었던 감정과 사실이 이해될 것도 같다.


소피가 써 내려간 세계 속에서, 다투고 울고 웃었던 우리는 어떤 마음을 남겼을까?


2022년 봄에서 2020년 가을로, 서로의 안부를 묻는 일상으로의 여행이 시작된다!

 
 



<기획 노트>
 
 
사소한 것들도 사진으로 정리하고
글로 써 놓으면 특별해진다

 

 

1.jpg

 

 

가을이었다. 2020년 10월 27일 나흘의 여행이 끝났다. 여전히 낯선 타인이지만, 그들의 포옹은 애틋하다. 다시 만나기 어려움을 알지만, 서로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과 "또 보자"는 이별 인사는 분명 진심이었을 것이다. <소피의 세계>의 포스터는 지난 일기, 사진첩에 잠자고 있을 그리운 여행 기억을 들춰보게 만든다.

 

영화 <소피의 세계>는 일상처럼 여행을 보낸 '소피', 여행처럼 일상을 보낸 '수영'과 '종구', 2년 전 그들이 함께한 나흘의 기록을 담은 작품. 여행자 '소피'의 블로그를 보게 된 호스트 '수영'이 2년 전의 기록과 기억을 되돌아보는 과정을 그린다. 우연히 찾아온 2년 전 추억은 그때 만난 사람들, 그때 보낸 시간들, 그때 나눈 마음들이 남긴 따뜻함으로 가득하다. 이처럼 작지만 소중한 일상의 순간을 다시 발견하게 하는 영화 <소피의 세계>는 다정한 스토리와 위로의 메시지로 올봄 극장가의 온도를 높일 예정이다.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15), <항거: 유관순 이야기>('19) 등 출연작마다 깊은 잔영을 남겨온 연기파 배우 김새벽은 <벌새>('19)로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우조연상, 제3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해 다시금 주목받았다. 이후 영화 <킹메이커>('22), tvN 드라마 <홈타운>('21) 등 독립영화계를 넘어 꾸준히 활약하며 더 많은 대중과의 스킨쉽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첫 주연작으로 대중과 만나는 <소피의 세계>에서는 영화의 문을 여닫는 주인공 '수영' 역을 맡아, 따스하고 다정한 '소피의 세계'로 관객들을 완벽하게 끌어들인다.

 

한편, 이제한 감독과는 제2회 강릉국제영화제,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단편영화 <마지막 손님>('19)에 이어 두 번째 인연이다. 배우 김새벽은 <마지막 손님>에서도 '수영'이라는 인물로 출연한다. 다시금 극중 인물의 이름이 '수영'이 된 이유는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는 단계부터 김새벽의 캐스팅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이제한 감독은 '수영' 캐릭터에 대해 "예민하지만, 사려 깊고, 감정적이지만, 마음의 심지가 단단한 사람, 누군가를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하며, "김새벽 배우를 두고 영화의 처음과 끝을 떠올렸다. 김새벽 배우가 그 자리에 없는 영화는 상상하기 힘들었다."고 배우에게 열렬한 러브콜을 보낸 이유를 밝혔다.

 

홍콩 로케이션의 단편영화 <당신도 주성치를 좋아하시나요?>('17), 감독 겸 주연을 맡은 <홍콩멜로>('18)로 독립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곽민규는 때때로 연출부의 역할까지 도맡으며 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왔다. 집안의 VVIP 막내 아들로 분한 영화 <이장>('20)으로 제4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남우상, 외국인 불법 취업 브로커가 서핑에 도전하는 성장영화 <파도를 걷는 소년>('20)으로 제8회 들꽃영화상 남우주연상,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배우상을 수상했다. 이후 <메이드 인 루프탑>('21)의 마성의 썸남, <생각의 여름>('21)의 구 남친까지 다작 행보를 이어가며 출연작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 연기를 선보였다. 배우 김새벽과 첫 연기호흡을 맞춘 <소피의 세계>에서는 남편 '종구' 역으로 친근감 넘치는 생활연기를 펼쳐 영화의 현실감을 배가한다.

 

이제한 감독은 '종구' 캐릭터에 대해 "착하고 귀여운 심성을 먼저 떠올렸고, 그와 동시에 '종구'가 지닌 연약함을 떠올렸다. 자신의 연약함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들을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감독은 '종구'라는 인물을 상상하며 시나리오를 쓰던 중 배우 곽민규를 곧바로 떠올렸다고 한다. 배우로서, 동료로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앞서 일정 문제로 단편영화 작업을 함께하지 못했기에 더욱 간절함이 컸다. 시나리오를 본 후 흔쾌히 출연 의사를 밝힌 곽민규는 "시나리오가 재밌어서 정신없이 읽다가, 달걀 삶던 냄비를 다 태워 먹었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신예 이제한 감독의 첫 장편영화 <소피의 세계>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주목받은 작품이다. 친근감 넘치는 현실부부로 첫 연기호흡을 맞춘 배우 김새벽, 곽민규의 만남이 화제를 낳고 있으며, 배우 아나 루지에로, 김우겸, 문혜인 등 독립영화계 새롭고 반가운 얼굴들이 총출동해 영화 팬들의 궁금증이 뜨겁다. 다섯 배우는 북촌 한옥마을 곳곳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사뿐사뿐 거닐며 일상의 감성을 채워줄 것이다. 3월 대개봉.

 

 


 
 

'소피의 세계' 메인 예고편
 




소피의 세계
- 안녕! 잘 지내지? -
 
 
감독
이제한
 
출연
김새벽, 곽민규
아나 루지에로, 김우겸, 문혜인
 

제작

마름모필름

 

배급/마케팅

찬란

 

장르
드라마
 
개봉
2022년 3월 예정

상영시간 : 115분



 


[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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