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동양화 도슨트

글 입력 2022.01.3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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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 도슨트
- 우리 그림이 좋아지는 미술책 -
 

 

표1_동양화.jpg


 
우리가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동양화의 깊은 매력 속으로
 
 



<출판사 서평>
  
 
그동안 동양화는 서양화에 비해 한물간 구닥다리 취급을 받았습니다. 지난 시대의 낡은 유물처럼 여겨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동양화의 내용은 깊고 풍부하며, 그림의 기교도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동양화를 좋아하고 즐길 이유는 얼마든지 있지만 우리가 몰랐을 뿐입니다.
 
<동양화 도슨트>는 동양화가 난해하다는 편견을 깨고, 그 매력에 흠뻑 빠지게 만들어주는 책입니다. 특정 작품이나 작가의 이야기에 국한하지 않고, 특정 시대에 갇히지도 않습니다. 동양화는 서양화와 무엇이 다른지, 산수화나 화조화 같은 동양화의 장르는 어떻게 탄생하고 발전했는지, 동양 역사의 흐름에 따라 미술은 어떻게 변해왔는지 이해와 감상에 핵심적인 내용을 짚어줍니다. 동양화를 처음 접하는 모든 이를 위한 안내서입니다.
 
우리나라 국보 제180호는 언뜻 '못 그린 것처럼' 보이는 그림입니다. 김정희가 그린 <추운 겨울(세한도)>이라는 작품으로, 걸작이라 칭송받습니다. 그러나 잘 모르는 이들에게는 먹으로 대충 그린 집과 나무일 뿐입니다. 도무지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동양화를 감상하려 하면 궁금증이 끊이지 않습니다. "분명 그림이라는데, 글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림은 하나인데 낙관(도장)은 왜 여러 개 찍혀 있을까?" "그림 위에 글씨를 적는 이유는 무엇일까?"
 
동양화는 원래 어려운 걸까요? 당연히 그렇지 않습니다. 동양화가 낯설게 느껴지는 것은 우리가 많이 접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우리에게는 동양화의 개념부터 장르별 역사까지 전체를 친절하게 알려주는 교양서가 더 많이 필요합니다.
 
이제 저자의 안내를 따라 동양화의 세계에 들어가 볼까요? 바로 옆에서 듣는 도슨트의 해설처럼 동양화 이야기가 부드럽고 친근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동양화 속에 깃든 아름다움과 정신에 깊이 빠져들 거예요. 동양화도 아는 만큼 보인답니다.
 
저자는 책을 시작하며 동양화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동양화를 낯설게 느낄 독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죠. 그러고 나서 각 장을 장르별로 구성해 전체 개념을 잡도록 돕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일부 장르나 몇몇 작가를 중심으로 설명하는 대신 정공법을 택했습니다.
 
2장은 실용적인 목적에서 출발했지만 그림이 예술로 발전하는 첫 관문을 연 인물화를, 3장은 죽은 자를 위한 장식에서 산 자가 감상하는 그림이 된 화조화를, 4장은 세상이 혼란한 만큼 발전하게 된 동양화의 정점이라 불리는 산수화를 소개합니다.
 
이어 5장은 그림에 담긴 정신을 이해할 때 비로소 보이는 문인화, 6장은 선비들이 아끼고 좋아하던 사군자, 7장 서민들이 일하고 먹고 노는 모습을 그린 풍속화, 8장 우리나라에만 있던 만인의 그림 민화까지, 각 장르가 어떻게 탄생하고 발전했는지 설명한다. 책을 읽고 나면 기원전 3세기부터 기원후 19세기까지의 동양화 역사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가기 전에 '동양화, 이것이 궁금하다', '동양화를 이해하는 참 쉬운 방법', '동양화가 보이는 동아시아사'를 먼저 읽는다면 더욱 좋습니다. 이 책을 좀더 쉽고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본문 곳곳에 등장하는 '동양화 사전'과 '역사 상식'은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고 깊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동양화 도슨트
- 우리 그림이 좋아지는 미술책 -
 
 
지은이 : 장인용
 
출판사 : 다른
 
분야
문화/예술

규격
173*225mm
 
쪽 수 : 328쪽
 
발행일
2022년 01월 28일
 
정가 : 16,000원
 
ISBN
979-11-5633-440-8 (43600)




 
장인용
 
성균관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국립대만대학교 역사연구소에서 중국미술사를 공부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에 다닐 때부터 출판 일을 시작했으며, 그곳에서 해외 박물관에 소장된 한국 문화재 도록을 여러 권 만들었다. ≪중국미술사≫를 우리말로 옮겼고 앞으로도 미술 분야에 관한 글을 쓰고자 한다.
 
그동안 쓴 책으로 ≪고전 vs 고전≫, ≪세상이 보이는 한자≫ ≪동양화는 왜 문인화가 되었을까≫, ≪세상을 바꾼 씨앗≫, ≪주나라와 조선』 등이 있다.



  
 
[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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