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View] 둘이서 한 세트, 원셋의 음악 Part 2

글 입력 2022.01.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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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원셋 Again!



글 - 작곡가 오상훈(Dike)

 


지난 Part 1에 이어 원셋의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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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래 기다리셨어요.(웃음) 후아유 님이 그동안 어떤 삶은 살아온 사람일지 너무 궁금해요. 음악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부터 어떻게 지금에까지 이르게 되었는지 알려주세요.


A. 후아유 : 저는 제가 음악을 하게 될 줄 전혀 생각을 못했어요. 재능이 있다는 생각도 못했고 음감이 좋았던 것도 아니었어요. 제가 악기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언니처럼 피아노도 배웠고 기타도 쳐보려고 다 해봤는데 소질이 없더라고요. 근데 노래를 부르는 걸 좋아는 했어요.


고등학교를 다니면서부터 작곡 공부를 하고 싶더라고요. 내가 노래를 부르는 것보다는 작곡 공부를 해보자고 생각을 해서 학원을 다녔어요. 작곡으로 대학교를 가려면 피아노 시험을 쳐야 하는데 저는 잘 못하잖아요. 그래서 고민을 하고 있는데 작곡을 가르쳐줬던 당시 부산의 학원 선생님이 이렇게 하면 작곡으로 가는 것보다 보컬이 빠르겠다고 얘길 하시더라고요. 진지하게 보컬로 해볼래?,라고 해서 선생님을 붙여줬어요. 근데 그 타이밍이 입시를 2개월 앞둔 때라 뭐, 숨쉬기만 배우고 가야 하는 상황인.(웃음) 거의 배우지를 못하고 입시 준비를 못했어요. 당시에 좋아했던 곡을 들고 가서 입학시험을 치고 대학을 들어갔던 게 언니랑 같은 학교였어요.


신기했던 게 시험 치는 날 대기를 하는데 맞은편에 언니가 있었어요. 눈이 마주치면서 서로 쳐다보는 걸 느끼고 있었어요. 그게 우리의 첫 만남.(웃음) 같이 다니게 될 줄 몰랐어요, 첫날부터 서로 각인이 됐어요. 검은 생머리에 예쁘장해서 와, 이것이 서울 여자구나, 했던 기억이 나요.


학교를 다니면서 보컬에 재미를 붙인 거예요. 계속 작곡을 공부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노래를 하는데 소질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언니랑 앙상블 무대 공연했을 때 반응이 너무 좋고 목소리가 좋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내가 노래를 잘하는 사람인가?’하고 처음 생각했어요. 그럼 노래를 해봐도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언니가 같이 해보자고 제안을 해서 같이 영상을 찍어서 페이스북, 유튜브에 커버를 올렸어요. 그게 저희의 데뷔예요. 사람들의 반응이 너무 좋은 거예요. 그때 사람들이 우리가 노래하는 걸 좋아해 주는구나, 하고 알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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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ke : 그렇게 시작을 하게 되고 난 이후에 아까도 잠깐 탈퇴했던 얘기를 했었잖아요? 그 얘기를 잠깐 해볼까요?


후아유 : [Tonight]을 발매하고 저희가 큰 회사가 있던 것도 아니었는데도 반응이 나쁘지 않았어요. 당시에 저희가 발매를 하려고 대표님 한 분과 다른 직원 없이 셋이서 일을 했는데 그러는 과정에서 언니랑 항상 친구로 지내다가 일을 시작하게 된 거였죠. 저희 사이에 처음으로 누가 낀 거잖아요.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중간에 끼면서 그런 문제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저희 사이에 끼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저희가 시기, 질투를 많이 받았어요. 둘이 사이가 너무 좋았고 지금 생각하면 우물 안의 개구리 같은 얘기인데 그 안에서 그래도 저희가 잘된 케이스였으니까. 당시에 저희도 어렸고 그런 것들이 힘들더라고요. 뭔가 서로에 대한 오해도 있고 저는 회사와도 트러블이 있었고요.


근데 저희가 한 번만이라도 만나서 속 시원히 대화했으면 제가 팀을 나가는 일은 없었을 것 같아요. 저는 언니와 차마 싸우질 못하겠더라고요. 우리가 만약 싸우는 성격이었으면 그때 싸우고 풀었을 수도 있어.(웃음) 근데 그게 차마 입이 안 떨어져서 싫은 소리를 하기 하는 게 안 되더라고요. 오해가 해소가 안 되고 저는 언니랑 친구였을 때가 좋았구나,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일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개입하게 되면서 만들어진 상황들이 원망스럽더라고요. 언니라는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가 왜 이렇게 된 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럼 나는 언니와 인간적으로 친했던 관계가 아니고 비즈니스로 가야 한다면 이걸 안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된 거예요, 어린 마음에. 친구로서의 관계를 먼저 풀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나가자마자 너무 힘들더라고요.(웃음) 집 나가면 힘든 것처럼. 그렇게 나가고 음악을 하고 싶은 마음이 하나도 없었어요. 제가 음악을 시작한 것도 원셋이고 언니가 하자고 해줘서 시작한 건데 혼자서 뭘 하고 싶겠어요. 다시 음악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흥미도 재미도 없고. 그래서 언니가 발매에 13개월 걸리는 동안 1년 가까이 저도 음악을 아예 안 하고 다른 일을 하면서 지냈어요.


언니의 소식은 간간히 알고 있었어요. 씬이 좁고 겹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계속 응원하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 이제는 언니를 만나서 얘기를 할 수 있겠다, 하는 정도로 성장한 거예요. 근데 기회가 없어서 그러지 못하다가 제가 후아유 솔로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거예요. 노르웨이숲 오빠에게 연락이 3번 정도 왔었는데 다 거절을 했다가 마지막에 연락이 왔을 때 만났어요. 미팅 후에 노르웨이숲 오빠가 자신을 믿고 해 보자고 해서 솔로 데뷔를 해보자고 결심을 했어요. 그리고 앨범까지 나오게 됐어요.


이렇게 각자 활동을 해보니까 너무 혼자서 하기 힘들었어요. 둘이서 100이었다가 50이 되니까 힘들었고 혼자 공연 때 대기실에 앉아있는데 언니의 빈자리가 너무 느껴지는 거예요. 갑자기 너무 쓸쓸하고 외롭고.(웃음) 근데 그때 생각했던 게 언니도 이런 마음일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만날 사람은 다시 만난다고 어떠한 계기들로 다시 만나게 됐어요. 3년 만에 언니를 만나니까 눈물이 막 나더라고요.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그때 다 풀었어요. 오해도 풀고 후회도 하고 그런 얘기하고 다시 합류했죠. 그렇게 떨어져서 보낸 세월이 너무 아깝다고 느꼈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다시 만나서 활동하는 것만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Q. 시간이 지나가면서 정체성이 잡히는 아티스트들도 많지만 원셋의 경우엔 처음부터 어쿠스틱 R&B 듀오라는 타이틀을 걸고 지금까지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는 케이스예요. 그래서 이런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의심 없이 어필될 수 있는 팀으로 생각될 수 있었다고 느꼈거든요. 팀의 음악적 색채를 결정하게 된 계기나 이 색채를 유지하기 위한 특별한 노력이 따로 있었을까요?


A. 후아유 : 이것도 저희가 좋아하는 음악이 서로 비슷했어요. 박재범 등의 아티스트를 좋아했고, 좀 의외잖아요? 저희는 힙합을 좋아했어요. 그런 색의 음악을 좋아하는데 목소리는 예쁘고 그러니까 우리가 장르는 어쿠스틱인데 R&B 스타일의 노래를 하면 색다르겠다 싶었어요. 원래 둘의 창법도 R&B스러웠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팝을 들었고 언니도 마냥 예쁘게, 단순하게 노래하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그게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서로 좋아하는 장르에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다 보니까 어쿠스틱 R&B라는 장르를 처음으로 저희가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예진 : 당시엔 어쿠스틱 R&B가 없었는데 기타를 치면서 힙합을 부른 건 저희가 완전 처음이에요. 그 이후에 많이 따라 하기 시작하더라고요.


후아유 : 박재범 님 노래를 커버한 게 진짜 인기가 있었어요. 저는 그게 저희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해요.


 

 

 

Q. 2017년 이후로는 꾸준히 신보를 발매했어요. 2018년 10월 25일에 발매된 [24/7]에는 타이틀곡 [I Wonder]가 수록되어 있어요. 이때 [두근거려]가 선공개 곡으로 공개됐고요. 어떻게 보면 원셋의 오랜 팬이라면 가장 좋아할 법한 앨범이 아닐까 싶어요. 이 앨범은 제작 당시에 어떤 에피소드들이 있었을까요?


A. 예진 : 그 앨범이 반응이 정말 좋았어요. 지금까지도 정산이 제일 잘 되는 앨범.(웃음)


후아유 : 예상치 못하게 [두근거려]가 너무 반응이 좋았고 틱톡에서도 잘 됐어요. 저희가 해온 색과 좀 달라요. 좀 귀여운 스타일? 데일리노트의 박상욱 님이 해주셨고 색이 좀 달라요.


예진 : 그중에 우리 색은 ‘I Wonder’라고 생각해요. 타이틀로 썼는데 [두근거려]와 타이틀곡에 대한 신경전이 있었어요. 상욱 님이 ‘I Wonder’는 곡 구성이 한 곡으로 묶기보단 두 곡으로 다시 작업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는데 저는 그냥 했어요.(웃음)


후아유 : 예진언니가 당시에 이런 의견이 있다고 들려줬는데 제가 듣기엔 완벽했어요. 그래서 아주 완벽하다고 했었죠.(웃음)


예진 : ‘잘 지내요’라는 곡도 있는데 제 강아지한테 쓴 곡이에요. 세상을 떠났는데 해줄 수 있는 게 없나 해서 쓴 곡이요. 발매하고 슬퍼서 한 동안 못 들었어요. 눈물이 나서 공연 때 부르지도 못하고.(웃음) 근데 지금은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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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곡을 만드는 방식이 궁금해요. 평소에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있는지, 워크 플로우는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세요.


A. 예진 : 얼마 전에 이런 질문을 또 받았는데 샤워하다가 생각이 나고, 버스 타고 가다가 키워드가 딱 생각이 나면 멜로디가 생각이 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럼 음성 녹음해두고 그 뒤에 만드는 편이에요. 아무것도 없이 그냥 만들어요. 탑 라이너 성향이라 멜로디를 먼저 쓰고 나중에 코드를 붙여요.


Dike : 정석이네요.


예진 : 그렇죠. 뭔가 일부러 하려고 마음을 먹으면 잘 안 되더라고요. 어느 순간 뭔가 딱 박히는 순간이 있는데 그때가 되면 빠르게 잘 써져요.


 

Q. 2019년에는 휴식기였던 것 같아요. 한 해를 통으로 쉬는 동안 일본을 다녀오셨는데 돌아온 이후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해요.


A. 후아유 : 저는 확실히 있었어요. 저희가 1년 간 음원이 없었다는 게 원셋에 대한 태도를 저희 스스로 보여줬다고 생각했거든요. 여러 상황들에 지쳐 있었고, 우리의 관계는 끈끈하고 좋지만 큰 성과가 없으니까 매너리즘에 빠진 거예요. 그때 위기였어요. ‘진짜 그만해야 하나?’, 라는 생각을 할 때였어요. 그런데 마침 그 시점에 일본을 가게 됐는데, 일본을 다녀오고부터 계속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원셋을 계속해야겠다’, ‘우리가 음악을 안 하면 누가 해?’, ‘우리 같은 여자 듀오가 없으면 안 되지’라고.(웃음) 어쿠스틱  R&B의 랜드마크로 있어야겠다 싶었어요. 포기하지 말자고 그러면서 다녀온 것 같아요. 수련회 다녀온 기분이에요. 정신을 차리자! 원셋을 소중하게!(웃음) 팬분들이 음악을 좋아해 줬으니까, 언어도 안 통하지만. 우리가 포기하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진 : 저도 같아요. 딱 포기할까 했던 시점에 사실 저는 일본 활동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해 보자는 거였는데 다녀와서 포기할 수 없게 됐어요. 개인적으로는 무대 공포증이 심했는데 일본 공연을 매일 하다 보니까 그게 좀 없어졌어요.


후아유 : 저희가 공연뿐만이 아니라 행사도 다녔는데 전혀 생판 모르는 장소에 게릴라처럼 가서 생판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공연장에서까지 했는데 우리가 이제 어디서든 못할까. 그 정도로 그랬어요. 이제 오지에 할머니, 할아버지들 앞에서도 할 수 있어요.

 


 

 

Q. 2020년 11월 9일에 발매된 [Ex] 앨범은 1번 트랙부터 쭉 들어보면 시간 순서대로의 스토리텔링이 있는 앨범처럼 들려요. 이 앨범에 대한 소개를 해주세요. 그리고 두 분이 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은 어떤 곡인가요?


A. 예진 : 앨범은 제목부터 [Ex]인 것처럼 전 애인에 대한 내용이요. 세상에 아름다운 이별은 없겠지만 이별은 좀 예의 있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처음 사랑을 시작할 때 서로가 좋다는 의사가 통해서 시작을 하는데 이별이 내 마음이 변했다고 휙 돌아서는 게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이별을 겪고 나서 시작한 앨범이고 결국에 하고 싶던 얘기는 타이틀곡인 ‘TO’에요. 그 앨범에서 하고 싶던 얘기고 사랑의 단계, 기승전결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내 맘을 알아주길’은 사랑을 시작하기 전에 내 맘을 알아줬으면 하는 거고. 곡 순서는 사실 제 맘대로 되진 않았어요. 제가 생각했던 순서는 ‘내 맘을 알아주길’, ‘라퓨타’, ‘STAY', '새벽별', 'TO'에요. 이 순서로 들으면 사랑의 기승전결을, 환상적인 스토리를 들을 수 있는 앨범이에요.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데 편지가 앨범의 컨셉이에요. ‘내 맘을 알아주길’은 (싱글) 앨범 자켓에 저희가 편지를 쓰고 있고 ‘라퓨타’는 그 편지를 종이비행기로 접어서 날리는 모습이 자켓 사진으로 되어 있어요. ‘STAY'는 글씨 쓰는 소리가 노래 안에 들어가 있고 'TO'에서는 뮤직비디오에서 편지를 찢어요. 상징적으로 넣어 놓은 아이디어예요.


Dike : 이런 아이디어 너무 좋아요.(웃음)


후아유 : 이 앨범이 너무 좋아요. 전 ‘새벽별’을 너무 좋아해요. 원셋표 발라드예요.

 


 

 

Q. 웹드라마 ‘모두가 바라는 대학생활’의 OST에 참여했어요. OST라는 건 곡이 원래 생각지 못한 다른 스토리텔링과 맞물리게 되는 작업이잖아요? 저도 지난 SBS 드라마 <원더우먼>에 정엽 님 곡을 쓰면서 참여해보니까 기분이 남다르더라고요. 막 드라마 괜히 끝까지 다 보게 되고.(웃음) [Stay]가 OST로 다시 한번 수록되었는데 자신의 곡이 드라마라는 다른 매체에 삽입되는 것을 지켜보는 기분이 어떨지 궁금해요.


A. 예진 : 아무래도 기존 곡이 OST로 삽입이 된 거라 제가 생각한 것과 딱 맞아떨어지는 스토리텔링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드라마 작가님이 생각하는 스토리텔링이 있어서 삽입되지 않았나 생각해요.


후아유 : 제 입장에선 곡이 한 번 더 주목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그 웹드라마가 잘 돼서 또 다행이에요.(웃음)

 


 

 

Q. 영향을 받은 뮤지션은 누굴까요? 그리고 평소 어떤 음악들을 좋아하는지 궁금해요.


A. 후아유 : 애즈원. ‘원하고 원망하죠’는 저희가 진짜 좋아했던 곡이에요. 그렇게 음악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요. 이름도 애즈원(As One)이잖아요. 저희도 원셋(1set), 둘이서 한 세트!


예진 : 저도 같습니다!


 

Q. 지난 7월에는 여름 노래 [Summer Drive]가 발매됐어요. 이 겨울에 여름 노래에 관한 얘기를 하는 건 좀 아이러니하지만(웃음) 앨범커버 색감도 너무 좋았고 이미지가 굉장히 잘 나온 앨범 같아요. 이 곡은 어떤 내용의 곡인가요?


A. 예진 : 딱 시즌송이고 [This Christmas]가 잘된 편이었고 매해 겨울마다 울려 퍼지는 게 ‘시즌송이 먹히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웃음) 그런 생각으로 시작을 했어요. 여름 캐럴을 만들고 싶었고 요즘 코로나 시국이라 여행을 가지 못하니까 차 안에서 드라이브를 하면서 좋아하는 노래 듣는 그런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90년대 느낌이 날 수 있게 작업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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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 어떤 아티스트가 되는 게 목표인가요?


A. 예진 : 음악만으로 먹고 살 수 있는 것이 되는 것이 목표예요.


Dike : 확실히 전업 뮤지션이 되는 게 모든 뮤지션의 꿈이죠.


예진 : 다들 음악만으로 먹고살기가 힘들어서 다른 일도 하잖아요. 코로나 이후에 사람들이 음악을 예전보다 많이 안 듣는 것 같아요.


후아유 : 저는 계속 원셋의 후아유로 살고 싶어요.


예진 : 저도요! 원셋이 없으면 다른 모든 의욕이 없을 것 같아요. 신곡 발매도 계속하고 싶고 공연도 계속하고 싶고 전국투어도 하고 싶어요. 솔직히 계속해나가면서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후아유 : 잘 될 것 같아!


예진 : (웃음) 아직도 이걸 못 버렸어, 8년이 됐는데.


후아유 : 올해 진짜 대박 날 것 같다니까.


예진 : 이걸 매년 얘기하고 있다니까.


후아유 : 올해 느낌이 좋아. 촉이 온다니까.

 


 

 

Q. 다가오는 2월, 3월에 공연이 예정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A. 후아유 : 일단은 저희 1월에 (사)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와 아리랑 TV에서 주최하는 “라이브온 Live On" 공연이 예정되어 있고 같은 라인업에 적재님과 함께 하더라고요.(웃음) 준비 중이고 2, 3월에서는 회사에서 기획하는 공연이 있는데 mbti를 주제로 음악으로 풀어서 토크와 공연을 할 예정이에요. 온,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고 오프라인은 극소수의 관객만 예정하고 있어요. 릴레이로 진행되는 공연인데 오추 프로젝트, 이아람, 은종 님 등이 출연할 예정이에요. 이게 끝나면 3월 정도가 될 것 같고 저희가 첫 공연과 마지막 공연을 맡았어요. 원셋이 시작하고 원셋이 마무리하는 느낌?(웃음) 일단은 다가오는 공연의 준비를 잘하고 있고 나머지 계획은 그 이후에 생각해보려고요.


 

Q. 마무리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A. 예진 : 인터뷰가 너무 재밌었어요. 인디View 구독자 님들, 원셋이라는 팀이 있는데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후아유 : 이렇게 진지하고 딥한 이야기를 한 게 이번 인터뷰가 처음인 것 같아요, 사실. 저는 그래서 좋았고 저희는 공연이 진짜 재밌기 때문에 많이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진 : 팬 분들이 저희보고 개그듀오라고 하거든요. 만담을 하기 때문에.(웃음)


후아유 : 새로운 곡도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인디View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원셋(1set)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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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훈

  

 

프로듀싱팀 Vlinds와 인디밴드 오늘의 코믹스, 워너채플뮤직 소속 작곡가.

 

브아솔의 정엽, I.O.I의 임나영 등의 가수의 곡을 만들었다.

 

자아가 생길 때부터 밴드음악에 빠져 일렉기타를 치며 음악을 시작한 인디 덕후.

  

 

[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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