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세상과 소통하는 법 [사람]

글 입력 2021.06.17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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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우연이었다



나는 우연한 기회로 아트인사이트를 접했다. 이제는 진짜 하고 싶은 걸 찾아야지 마음먹었을 때 아트인사이트가 눈에 띄었던 건 우연이었을까. 나는 지원서를 찬찬히 읽었고 써야 할 게 많았지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 그렇게 조금씩 지원서를 써 내려갔다. 지원서를 쓰면서 의외로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게 이런 것이었구나 하고 다시 정의했던 것 같다.

 

아트인사이트를 보면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글을 쓰고 있다. 그들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조금 다른 시선을 가지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이미 알고 있어 보이는 사람들에게 시기 어린 선망과 존경스러움이 생겼다.

 

그렇게 조금 위축됐던 마음이 글을 쓰고 싶다는 욕망에 압도되었다. 이미 나만이 간직하고 있던 글인데 누가 안 읽어주면 어때, 재미없으면 어때, 중요한 건 내가 이야기하고 소리 내고 있는 그 자체인데. 아트인사이트의 모토가 ‘소통’이었던 점이 계속해서 떠올랐고 그 진심이 통했던 건지 다행히 에디터에 합격했다.

 

그리고 그날은 나에게 새로운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



아트인사이트에서는 문화예술에 대한 개인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오피니언]과 그림, 웹툰, 캘리그래피 작품을 기고하는 [작품 기고] 분야로 나뉜다. 나는 오피니언 분야에 지원했다.

 

오피니언 분야에서는 문화 전반, 사람, 영화, 음악, 공연, 공간, 게임 등 총 15개의 주제로 다시 한번 나뉜다. 오피니언 분야에서는 그중에서 어느 주제에 대한 이야기도 괜찮다. 형식과 분량도 모두 자유다.

 

나는 주로 사람과 음악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사람에 대해서는 내가 평소 주변에서 느꼈던 일상, 관계에 대한 이야기들을 에세이처럼 작성했고 음악에 대해서는 내가 감명 깊었던 가사들, 뮤비들을 소개했다.

 

아트인사이트로 활동하게 되면 한 달 10-20회 정도로 이루어지는 문화 초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연, 전시, 도서, 영화 초대까지 다양한 분야의 초대가 이루어진다. 나는 사정상 도서 분야만 자주 이용했는데 덕분에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종류의 책들을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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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종류의 글들을 읽으면서 나의 작았던 내면을 키울 수 있었다. 덕분에 내가 쓰는 글의 크기도 커졌고 종류도 다양해졌다.

 

글의 능력이 커진 데에는 매주 글을 써야 했던 것도 한몫했다. 항상 소재를 생각하고 또 그것을 글로 풀어내야만 했던 매주가 내 글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었고 만약 내가 글을 쓰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도 하게 해주었다.

 

 

 

내면의 이야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나는 아트인사이트를 이런 사람에게 소개하고 싶다.

 

글을 쓰지만 간직만 해왔던 사람들, 세상의 모든 것들에서 영감을 받는 사람들, 영화, 도서, 음악 등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

 

이들에게 아트인사이트는 자신을 세상에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나는 작은 내면을 깨고 나오는데 아트인사이트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소한 글이어도, 쉬운 글이어도, 소리를 내는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을 알려주었던 아트인사이트였다.

 

소통하기 위해서는 일단 소리를 내야 한다. 먼저 입을 연다면 곧 메아리가 들려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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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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