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문화콘텐츠를 모아놓은 이야기, '문콘이'를 시작합니다 - 문콘이 Intro [문화 전반]

나만 알고 싶은 콘텐츠가 아닌,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는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글 입력 2021.03.08 11:3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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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소재가 고민이었죠


 

문화콘텐츠를 사랑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문화콘텐츠학과에 진학한 나는, 매일 콘텐츠와 함께하는 일상을 보낸다. 문화콘텐츠의 향유자이기도 하나 제작자이기도 하기에 주변으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영화, 드라마, 공연, 음악, 책, 웹툰, 예능 등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즐겨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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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소재를 발굴하는 일에는 도가 텄다. 글을 작성함에 앞서 소재부터 정하는 내게 소재를 정하는 건 무척이나 쉬운 일이었다. 다만 쓰고 싶은 소재가 너무 많다는 것도 문제였다. 미디어와 SNS를 통해 보고 들은 게 많다 보니 무엇을 써야 할지 몰라 헤매기도 했다.

 

그러나 좋은 재료가 항상 맛있는 음식을 보장하는 건 아니다. 이는 만드는 이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다. 어떤 날은 기대 이상의 음식으로 주변인들을 웃음 짓게 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어떤 날은 배합부터 실패해서 음식을 전부 덜어내야 할 수도 있다.

 

그래서 글쓰기에 앞서 어떤 색깔과 방향으로 그려내야 할지, 무엇을 중점으로 다룰지, 구성은 어떻게 해야 할지 등등의 고민이 깊은 편이다. "이 콘텐츠를 추천합니다."라는 말을 몇천 자로 늘리는 데는 정말로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그런 내가 소재를 선택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첫째, 흔한 소재가 아닐 것.

같은 소재를 전개했을 때 남들과 비슷한 감상과 분석이 나오는 건 달갑지 않은 일이다.

 

둘째, 주변에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괜찮고 흥미로운 콘텐츠일 것.

내가 느끼기에 좋은 콘텐츠라면, 남이 느끼기에도 좋은 콘텐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셋째, 글을 쓰기 전에 이미 그 콘텐츠의 마니아가 되어있을 것.

자신이 쓰고 싶은 콘텐츠에 애정을 얼마나 품고 있느냐에 따라 결과물의 완성도가 달라진다.

 

 

주관이 워낙 뚜렷한 편이라 그런지 좋고 싫음도 분명하다. 그래서 내겐 모든 게 '모 아니면 도'다. 무엇하나 어중간하게 평하지 않는다. 그러니 매력이 없는 콘텐츠는 다루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이처럼 뚜렷한 기준을 거쳐서 선정하기에 조금은 믿고 봐도 될 듯하다.

  

또한, 내가 원하는 글만 쓰기에도 모자란 시간을 원하지 않는 글을 쓰면서 낭비하긴 싫다. 그렇기에 이러한 조건에 부합하는 글들만 써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계획이다. 이는 모두 나 혼자만의 만족이 아닌 여러 사람이 만족할만한 글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문콘이'는 이런 시리즈입니다


 

글의 소재에 관한 이야기를 마쳤다면, 이제는 '문콘이'(문화콘텐츠를 모아놓은 이야기)가 어떤 시리즈인지 말해보려고 한다. 앞서 말했듯 나는 이야기하고 싶은 콘텐츠가 무궁무진하다. 최대한 많은 분야에서 하나 이상의 콘텐츠를 소개하고 싶었기에 매번 다른 주제를 다루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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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 편에 하나의 콘텐츠를 담으니 더욱 긴 호흡을 거쳐야 했고, 최근에는 이 과정이 조금 버겁게 느껴졌다. 여기저기 하고 싶은 말을 늘어놓다 보니 어느새 한계에 부딪혔다. 매 글을 새롭게 전개하기도 어려웠고, 더 구체적인 감상을 적기도 벅찼다.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 '여러 콘텐츠를 짧은 호흡으로 담는 것'이었다. 이는 가지고 있는 소재를 모두 활용할 수 있으며 창작의 한계 역시 극복할 수 있는 선택지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문콘이' 시리즈다.

 

 

 

뉴스레터는 아니지만, 그 목적과 메시지는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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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챙겨보는 뉴스레터인 '에디터 제이', 'xyzorba', '망고네 슈퍼'에서 영감을 얻었다.

 

세 뉴스레터는 모두 자신만의 확고한 컨셉을 가지고 음악, 영화, 책, 기사 등의 콘텐츠를 소개한다. (일주일에 한두 편, 3~4가지의 콘텐츠) 그들이 직접 콘텐츠를 보고 읽은 후, 구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것들만 간단하게 요약해서 전달하는 것이다.

 

비교적 쉽고 간결한 표현이 특징이며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감상이 차분히 정리되어있다. 가독성도 좋고, 콘텐츠도 신선하고, 컨셉도 명확해서 읽는 재미가 있다. 무료 구독이라는 게 죄송할 정도로 양질의 글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대부분 직장을 다니면서 취미로 글을 쓰신다고 하는데 그야말로 재능기부가 아닌가 싶다. 각자의 자리에서선한 영향력을 행사하신 덕분에 나에게도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는 생각이다.

 

'문콘이'는 뉴스레터 형식은 아니지만, 비슷한 목적과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 나만 알고 싶은 콘텐츠가 아닌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는 콘텐츠를 소개한다는 점이 그러하다. 나는 콘텐츠 제작자로서 더 많은 콘텐츠와 닿게 되고, 독자는 콘텐츠 향유자로서 더 좋은 콘텐츠를 발견할 수 있게 되니 서로에게 좋은 만남이 아니겠는가?

 

*

 

이제부터 한 달에 한 번, 내가 추천하는 '문화콘텐츠를 모아놓은 이야기'를 들고 찾아올 것이다. 몇 가지를 다룰지는 정해두지 않았다. 그저 내가 소개하고 싶은 만큼, 적고 많음에 상관없이 다루고 싶은 콘텐츠는 모두 이야기하려고 한다. 모두의 취향을 저격할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

 

+) 혹시 추천하고 싶은 콘텐츠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길 바란다.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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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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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 ㅇㅇ
    • 기대되는 콘텐츠입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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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uyoung0011
    • ㅇㅇ감사합니다! 좋은 콘텐츠로 보답할께요 :)
    •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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