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언어] 유약하고 여린
글 입력 2020.10.3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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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린 사랑이었을까 사랑이 아니었을까.
[사랑이 아니었다] 하려니 딱히 붙여줄 다른 이름이 없고,
[사랑이었다] 하기엔 너무 힘없이 바스라졌다.
이렇게 생각하자.
무수한 시간이 지난 어느 날 지나온 길을 돌아봤을 때
삶의 한 자락에 너와 내가 있었다고.
부서질 듯 반짝이던 어떤 만남이,
그렇게 유약하고 여린 사랑이 있었다고.
[장의신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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