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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혜화관 지하.jpg


우리의 고요는 내부의 파동을 읽기 위한 고군분투이다. 홀로 되는 법을 터득하는 것이며 보다 잘 듣기 위한 침묵이다.

왁자한 자리에서 고독히 경청하는 이는 실은 아주 수다쟁이라 할 수 있다.


말을 할수록, 소리의 뼈는 물러지고 그 관절에는 균열이 생기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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