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필연적인 루틴(routine) [사람]

지속하고자 하는 의지로부터.
글 입력 2020.09.28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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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는 사람들,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연적으로 각자의 루틴이 생긴다.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아갈 수 있는 힘은 작은 성취들이 쌓여서 생기고, 지속성은 회복탄력성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루틴이라고 해서 대단한 일을 지속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비슷한 시간에 일어나고, 밥을 먹고, 일기를 쓰고, 운동을 하는 것, 그런 일상의 작은 지침들이 중요하다.


건강한 루틴을 만드는 데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사람은 개인적 기질에 따라 다른 습관들을 가지고 있어서, 의식하지 않으면 습관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루틴을 지켜나가는 것이 쉽지는 않다. 지루함을 동반하기도 하기에 각자 적당한 선에서 변주를 가지는 것도 좋다.


철저하게 루틴을 정하고 지키며 살아보기도 했고, 아무런 계획 없이 마음 가는 대로 살아보기도 했고, 해야할 일들이 너무 많아 하루를 견뎌내기에 급급했던 시간도 있었다. 그런데 돌이켜 보면, 루틴을 지킨다고 항상 일이 잘 풀린 것은 아니었지만, 몸과 마음이 무너지는 최악의 상황은 항상 루틴이 없던 시절에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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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믿음이 있다. 예술가란 마음이 가는 방향대로, 자유로운 환경에서 감정에 충실할 때 좋은 작품이 탄생한다는 그런 천재적 신화 같은 것.

 

나도 그럴 줄 알았다. 그래서 그림이 잘 그려지는 날엔 ‘필(feel)’이 왔다며 밤새 작업을 하고, 붓을 잡고 싶지 않은 날에는 쳐다도 안 보고, 부정적인 감정이 있을 때는 술과 함께 작업을하는, 이런 불규칙한 루틴이 실기 수업이 많은 학기에 유독 강해지는 것을 보아 이상한 믿음이 역시 유효하게 작동한다.


최근 그렇게 불규칙한 일상을 살아가던 중에 카페인 과다 섭취와 영양불균형, 과로로 병원을 다녀왔다. 고열과 오한이 있어 코로나19가 아닌가 공포감이 들기도 했으나, 다행히 수액을 맞고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끝났다.

 

하지만 아픈 기간 동안 하지 못했던 일들로 인한 정신적 압박은 상쾌한 회복이 아니라 우울감을 일으킨다. 회복탄력성이 낮아져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이 어려운 느낌이다.


이상하게 무기력하다면 자신의 일상 루틴을 관찰해 보는 것은 어떨까? 현재의 루틴이 그다지 건강한 느낌이 아니거나, 루틴 자체가 없다면, 의식적인 노력을 통해 좋은 습관을 길러보자. 좋은 습관들은 당신의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더라도 무너짐을 막아줄 것이다.

 

결국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것은 성공의 지름길이 아닐까? 어떤 분야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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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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