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베토벤이 아니어도 괜찮아

글 입력 2020.07.0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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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이 아니어도 괜찮아
- 음악의 여신 뮤즈가 내게 온 순간들 -

베토벤이 아니어도 괜찮아 표1.jpg

 

  
 
서정적이면서도
담백하고 위트 있는
음악 에세이






<책 소개>
  
 
이 책은 저자가 수십 년간 수천 장의 LP 음반을 모으면서 음악을 즐긴 시간에 대한 기록이다. 저자는 이 시간을 "음악의 여신 뮤즈를 만난 순간"이라고 표현하면서 그 순간들을 서정적이면서도 담백하고 위트 있는 에세이로 담아냈다.
 
책을 읽다 보면 음악이 궁금해질 독자들의 수고를 덜기 위해 친절하게 QR코드를 삽입해 바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책을 읽는 동안 독서의 배경음악이 되어줄 것이고, 끝까지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플레이 리스트가 완성될 것이다.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책이다.
 
여타의 클래식 음악책과 다른 점은 '클래식'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그 틀을 넓히고 다양화했다는 점이다.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클래식'은 "서양의 전통적 작곡 기법이나 연주법에 의한 음악으로 흔히 대중음악에 상대되는 말"로 쓰인다. 저자 역시 처음에는 서양 전통 클래식으로 음악 듣기를 시작했지만 점차 그 범위를 넓혀 이제는 국악, 재즈, 가요, 팝 등 가리지 않고 자신만의 '클래식' 목록을 만들어가고 있다.
 
저자에게 클래식은 "오랜 세월을 두고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예술"이다. 장르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언제나 사랑받아 마땅할 음악이 있을 뿐이다.
 

 

"클래식을 많이 듣지만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에 갇혀 있지는 않습니다. 클래식은 오랜 세월을 두고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예술입니다. 송창식, 빌 에번스도 당연히 클래식입니다. 국악도 빼놓을 수 없지요."

 

- 9쪽

 

 
책에는 바흐부터 쇼스타코비치까지 정통 클래식 작곡가들은 물론이고, 몇 백 년 후 '제2의 베토벤'으로 불릴 현대 작곡가와 지휘자, 연주자까지 망라하고 있다. 「화양연화」, 「붉은 돼지」등의 영화와 애니메이션,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미스터 션샤인」의 OST로 쓰인 뉴에이지, 샹송, 올드 팝도 함께한다.
 
음악가와 곡에 얽힌 이야기는 물론이고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담겨 있다. 우리 가곡 「명태」, 가야금 명인 황병기의 연주곡을 소개할 때는 개인적 추억담도 꺼내놓았다.
 
다양한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책의 어디를 펼치더라도 '베토벤이 아니어도 괜찮을 만큼 멋진 음악 이야기'가 독자들을 기다린다. 클래식 입문자뿐만 아니라 음악애호가라면 누구라도 쉽고 재미있게 책장을 넘길 수 있을 것이다.
 
일간지 보도사진 기자인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은 사계절 분위기에 맞춰 희망, 열정, 사랑, 우정이라는 테마로 담겼다. 전국을 넘어 세계 곳곳을 오가며 찍은 생생한 사진은 글과 어우러져 마치 음악을 들으며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
 
최근 음악애호가들을 중심으로 LP(long-playing record) 바람이 불고 있다. 저자 최정동은 "LP는 가청 주파수 음역대만을 담은 CD보다 자연스럽고 풍성한 소리를 들려주기 때문에 더 음악적"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오랜 시간 공들여 관리하며 들어온 불후의 명반을 소개한다. 직접 찍은 커버 사진을 모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베토벤이 아니어도 괜찮아
- 음악의 여신 뮤즈가 내게 온 순간들 -


지은이 : 최정동

출판사 : 한길사

분야
예술/대중문화 > 음악

규격
148*210mm 반양장

쪽 수 : 352쪽

발행일
2020년 05월 29일

정가 : 19,000원

ISBN
978-89-356-6339-2 (03670)





저자 소개

  
최정동
 
역사 기행과 음악 듣기를 오랫동안 해왔다. 두 가지 주제로 몇 권의 책도 냈다. 첫 책 『연암 박지원과 열하를 가다』(2005)는 고전 『열하일기』의 현장을 다녀온 기록이다. 『로마제국을 가다 1·2』(2007·2009)는 고대 로마제국의 영역인 지중해 주변의 광대한 세계를 두 발로 여행하고 쓴 책이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2014)은 여행과 음악이 결합된 글이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가 태어난 아이제나흐에서 시작해 마지막 27년을 살았던 라이프치히까지 순례하듯 여행했다. 역사를 읽으면 현장을 거닐고 싶고, 음악을 들으면 예술가의 체온을 느끼고 싶다. 그런 확인을 통해 역사와 음악은 더 생생해진다.



  
 

베토벤이 아니어도 괜찮아_입체.jpg

  

[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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