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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힙합레이블

 

 

종종 힙합 음악을 듣는다. 어딘가를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탈 때에도, 시험 기간에 공부를 할 때에도, 힙합을 듣고는 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힙합을 즐겨 듣는 사람들을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제는 친구들과 새로 노래를 발매한 래퍼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는 한다. 또한, 번화가로 나가면 가게에서 힙합 음악들이 흘러나오기도 한다. 오늘은 한국 음악계에서 주류 음악으로 자리 잡은 힙합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한국 힙합의 성장 요인


 

먼저, 한국 힙합계가 성장하게 된 배경에 대해 살펴보자. 외국에 밀리지 않을 정도로 좋아진 한국 음악의 수준도 분명히 큰 요인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미디어의 영향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2012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여덟 번째 시즌을 맞이한 케이블 방송사 엠넷의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와 유튜브에서 현재 1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딩고 뮤직의 <딩고 프리스타일> 채널은 한국 힙합의 대중화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 실제로, 위의 두 곳을 통해 발매되는 노래들은 현재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할 정도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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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인식의 힙합


 

그러나 힙합의 대중화와는 별개로 힙합에 대한 이해가 아직은 부족한 상태일지도 모른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힙합을 ‘돈자랑’과 함께 몸에 문신이 가득하고 입에서 거친 말을 내뱉을 것 같은 이미지로 바라본다. 그 탓에 힙합이 부정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당연하다.

 

힙합은 미국의 70년대 중후반 경, 파티의 쇼 호스트로서 DJ가 사람들의 흥을 돋구기 위해 음악에 약간의 여러 미사여구를 덧붙였던 것에서 출발한다. DJ가 내뱉던 미사여구는 운율과 리듬감을 담은 형태로 발전되어 ‘랩’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여기에서 나아가 빈민가의 흑인들은 폭력이나 마약과 같이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진솔하게 랩의 가사로 풀어냈는데, 이것이 많은 사람들의 반응을 얻게 된다.

 

여기에서 확실하게 해야 할 점은 힙합이라고 해서 마냥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가사가 들어가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과거 힙합의 시작에서 그와 같은 가사가 나타난 것은 그것이 그들에게 처한 상황이었을 뿐이기 때문이다. 힙합은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것이 아니라 진솔하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실제로, 그렇지 않은 가사를 담은 노래들도 많이 있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Kanye West - Family Business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뱃사공 - 축하해

 

 

 

MONEY SWAG?


 

현재 힙합 음악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머니스웨그’(자신의 부유함에 대해 과시하는 것) 역시 가난했던 과거에서 음악적 성공을 통해 많은 부를 쌓아 올린 현재의 상황을 진솔하게 가사로 나타내는 모습에서 발전되었다. 따라서 무작정 가지고 있는 돈에 대해 자랑하는 허영심으로만 치부하지는 말아야 한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근래에 들어 한국 힙합 업계에서 맹목적으로 ‘머니스웨그’만 드러내는 노래가 나오기도 한다는 점이다. ‘머니스웨그’는 나쁘다는 1차원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현재 자신의 상황이 부유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흐름이라는 이유로 자신과는 맞지 않는 ‘머니스웨그’를 드러내는 태도는 진솔하다고 볼 수 없지 않은가.

 

이는 힙합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고착화시킬 우려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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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스웨그로 유명한 래퍼 'Lil Pump'

 

*

 

다른 음악 장르들과는 달리, 힙합 장르에서 래퍼들은 음악에 자신이 직접 쓴 가사를 담아야 한다. 다른 이가 쓴 가사로 랩을 하는 래퍼는 힙합 업계에서 래퍼로서 인정받지 못한다. 왜냐하면 이 같은 행위가 진솔하지 않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힙합은 진솔함을 통해 반항적일수도, 혹은 감동적일수도 있는 음악이 된다.


진솔하면 바보가 된다며 자신을 숨기는 요즘을 바라보며, 진솔한 힙합 음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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