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View] 지금 이 순간 추천하는 오추프로젝트의 음악 Part 3

글 입력 2019.09.26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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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곡은 오추프로젝트의 음악입니다



글 - 작곡가 오상훈(Dike)



지난 Part 2에 이어 오추프로젝트의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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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제 두 분 모두에게 질문을 드려볼게요. 두 분은 어떻게 처음 만나게 되었나요? 그리고 처음 만났을 때 서로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A. 택우 : 먼저 얘기하자면 굉장히 좋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느꼈어요. 제가 무슨 드립을 해도 찔리는 게 없고 다 받아 줄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기수 : 왜 이래?) 그래서 편하게 생각을 했어요. 팀에 들어오는 과정에서도 반대 없이. 좋았습니다, 첫인상은.


아, 그런데 그런 건 있었어요. 되게 불쌍해 보였어요. 그때 형이 바리스타 일을 하고 있었는데 보통 바리스타라고하면 깔끔하고 멋있고, 그런 공유 같은 이미지가 있잖아요. 근데 이건 무슨 페이스북 공유도 아니고 수염이 막 나있고 볼은 쏙 들어가서 머리는 이게 감은 건지.(웃음) 엄청 초췌하고 마른 거예요. 바리스타 이미지가 아니었어요. 그래서 좀 불쌍했어요. 연민의 감정?


기수 : 저는 택우를 처음 봤을 때 굉장히 순수하다고 느꼈어요. 나쁘게 말하면 철없어 보였다고 할까?(웃음) 애 같았죠.


택우 : 하고 싶은 말이 이거네요.(웃음)


기수 : 오히려 첫인상은 그랬는데 갈수록 듬직하고 동생이지만 든든한 친구였어요. 처음에 제가 영입되었을 때는 카페에서 일을 하고 있었을 때여서 카페에서 만났어요.


Dike : 일하고 있던 카페에서 만난 건가요?


택우 : 네, 한 번만 간 거긴 한데. 일고 초려로.(웃음)


기수 : 제가 카페를 그만둘 즈음이어서 타이밍도 맞았고 바로 같이 활동을 하게 된 거죠. 그렇게 기타도 장만하고요.


택우 : 그때 기억이 나네요. 거기서 형이 파니니도 막 만들어 줬어요. 근데 저희가 돈 냈나요?


기수 : 내가 아마 계산...


택우 : 냈던 거 같은데.(웃음) 그걸 또 저희가 굳이 돈 내고 먹었거든요. 공짜로 줄 수 있을 텐데.


기수 : 많이 줬지, 많이. 양을.


택우 : 아, 많이 줬었나? 서비스를 좀 줬던 것 같아요. 나 같으면 공짜로 줬겠지만.(웃음) 굳이 받더라고요.



인트로가 돋보이는(?!?!)

오추프로젝트의 <요가 선생님>



Q.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오추프로젝트의 가장 큰 매력은 ‘능글맞음’이에요. 또 그게 너무 자연스럽고. 이런 게 30대의 매력인가? 하는 느낌이에요. 곡에서도 그런 것들이 느껴지고요. 개인적으로는 <요가 선생님> 같은 곡의 센스도 좋았어요. 특히 그 인트로는 누구의 아이디어였나요? 이 곡에 대해서 얘기해주세요.


A. 택우 : 그 실수는!!!


기수 : 그 똥은.....


택우 : 그 치부는, 음.(동공 지진) 그건 저희 모두의 잘못입니다. 저흰 모두 동의하고 인정했고요. 그 미친 짓은 저희의 미친 짓입니다. 누구 하나의 미친 짓이 아닙니다. 사실 기수 형은 그렇게 찬성하진 않았는데 전 멤버였던 형과 제가 ‘괜찮은데?’하면서 진행됐어요. 많이 졸렸나 봐요.


기수 : 그때 제가 그냥 가만있었으면 됐는데 ‘어, 인도하면 시타르 연주 있잖아’하면서 띵디리~ 하는 그쪽 느낌의 스케일을 치면서 막.


택우 : 아, 형도 공범이네.


기수 : 이때다 싶어서 했죠. 요가에 사실 이런 게 절대 안 쓰이는데.(웃음)


택우 : 저희는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일화가 있는 게 저희가 아는 친구가 있는데 밤에 비 오는 날 운전을 하고 가는데 플레이리스트에 있던 <요가 선생님>의 인트로가 나와서 ‘우워-!’하고 놀란 거예요. 그래서 끼익- 거리면서 빗길에서 사고가 날 뻔한 거예요, 저희 노래 때문에. 그때 이건 똥 이상의 지뢰다,라고 확신했죠.


기수 : 그래서 저희가 만회하고자 나중에 Clean 버전으로 인트로를 자르고 다시 냈죠.


택우 : 그게 훨씬 낫죠. 클린 버전이 있다는 건 그 전 것은 더티 버전이라는 거.(웃음)


기수 : 저희는 뭐,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뒷부분도 아쉬운 게 있었는데 할 거면 다하지 앞부분만 했어.


택우 : 정신을 못 차렸던 거죠.


기수 : 뒤에 악기 피치라던데 템포라든지, 아쉬운 부분들이 있는데 시야가 좁았던 것 같아요. 이렇게 또 성장하는 거겠죠.


택우 : 이 형이 또 성장의 아이콘이라. 요즘도 기타가 점점 늘어요.(웃음)



오추프로젝트의 선생님 시리즈 중

하나인 <피아노 선생님>



Q. 여기서 갑자기 다른 질문을 하나 추가해볼게요. <피아노 선생님>과 <요가 선생님>을 보고 생각했던 건데 일부러 연결고리가 있는 컨셉을 기획인 것 같은데 맞나요? 남자들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는 시리즈인가 싶더라고요.


A. 택우 : 그런 게 맞죠. <요가 선생님>이라는 곡은 요가 선생님과 연애를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만들었는데 사실 요가 얘기는 잘 없어요.(웃음) 만들고 나니까 선생님 시리즈를 하면 재밌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피아노 선생님>을 후속작으로 만든 거였어요. <피아노 선생님>은 피아노 학원에 가서 반한 내용의 스토리라인이 있어요. 곡을 들으면서 재밌는 요소를 넣으려고 일부로 두 곡의 중간 파트에 같은 부분을 넣었어요. 팬들은 다 알고 있는 건데 ‘웃는 나를 볼 때 그건 아마 너를 생각할 때’라는 가사에서 말을 빠르게 하는 멜로디 부분이에요.


Dike : 그 계획은 그럼 타이틀곡이 바뀌면서 사라진 건가요?


택우 : 그런 건 아닌데 너무 못 내긴 했어요. 팬들이 선생님 시리즈를 계속 원하세요. 어떤 주제로 할지 확실히 못 정했어요. 떠오르지가 않아요. 어떤 선생님이 좋을까요?


기수 : 교생 선생님?


Dike : 어, 괜찮은데요.


택우 : 남자들은 다 로망이 있잖아요.


기수 : 여자분들도 다 있죠. 교생 선생님들은 남녀를 가리지 않고 모두 인기가 있던 것 같아요. 항상 실수도 좀 하시면서 학생들한테 끌려가기도 하고, 성장해가는 모습이 있잖아요.


택우 : 어쨌든 유치원 선생님, 기타 선생님 등이 후보군에 있었는데 만들어보고 마음에 드는 게 딱 안 나와서 못 낸 것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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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추프로젝트의 음악을 얘기하려고 할 때 ‘숨셔’라는 아티스트에 대한 얘기를 뺄 수 없을 것 같아요. 초기부터 지금까지 굉장히 많은 곡을 같이 작업했잖아요. 오추프로젝트에게 ‘숨셔’님은 어떤 존재인가요?


A. 기수 : 아버지죠, 아버지.


택우 : 제가 정말 좋아하는 형이고 몇 없는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위트도 있고. 사실 오추프로젝트와 어울리는 사람인데 그분이 나서는 걸 굉장히 싫어해요. 숨어있는 걸 좋아해요. ‘숨셔’잖아요. ‘숨어’(웃음)


기수 : 저희는 그걸 몰랐을 때 끄집어내려고 퍼커션 같은 리듬악기를 치면서 같이 하자고 했는데 엄청 안 하더라고요. 음악 장르도 굉장히 다른 장르를 하고 있기도 했고요. 그런 부분들이 맞았으면 같이 했을 것 같아요.


택우 : 근데 지금도 같이 하는 느낌이긴 해요. 저희 노래 믹싱과 마스터링을 다 해주셨고 <Candle>도 해주셨어요. 얼마 뒤에 결혼하시는데 저희가 축가도 부르러 가요. 축가 뭐할지 고민입니다.


기수 : 저희와 떼려야 뗼 수 없는 제3의 멤버죠.


Dike : ‘숨셔’라는 분이 어떤 사람일지 궁금했었어요. 이전의 멜튼 인터뷰에서도 언급되셨거든요.


기수 : 오리지널 힙합은 아니고 멜로디가 있는 그런 음악을 하고 있어요. 네오소울이라고 하더라고요.


택우 : 숨셔 형도 몰랐데요. 자기가 네오소울인지.(웃음) 그리고 어딘가에 소개가 되었는데 ‘숨어있는 네오소울의 강자’라는 타이틀로 소개가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자기는 숨어있던 적이 없는데 누가 숨겼냐고, 몇 년째 숨어있다고.(웃음)


기수 : 저는 숨셔의 농담과 위트가 너무 좋아요. 기발해요. 창의력이 있어요.


택우 : 베댓 달리는 사람들은 매번 달리잖아요. 진짜 기발하고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지?,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숨셔 형이 그런 사람이에요. 숨셔 형이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오추프로젝트의 <나 좋다는 사람>



Q. <나 좋다는 사람>은 달달한 곡과는 달리 내용은 참 슬픈 곡이에요. 진짜 이런 상황 무엇... 이 곡을 작업하면서 어떤 일들이 있었을지 궁금해요. 에피소드가 있었을까요?


A. 택우 : 첫 정규였어요. 원래는 <나 좋다는 사람>이 타이틀이 아니었고 <피아노 선생님>이 타이틀이었어요. <피아노 선생님>의 작업을 다 마치는 상황이었고 발매일도 얼마 안 남은 상황이었는데 그즈음에 쓴 곡이 <나 좋다는 사람>이었어요. 진짜로 그런 감정이 들어서 또 제 얘기를 쓴 거거든요. 저는 누군가를 좋아하는데 그 마음이 같지 않아서 나 좋다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것도 진짜 빨리 쓴 곡이었어요. 그리고 형들에게 들려주었죠. 이런 곡이 나왔는데 나는 이 곡이 너무 가슴에 와 닿고 좋다, 형들은 어떠냐,라고 했더니 이 곡이 더 좋다고 타이틀로 하자고 해서 바로 타이틀이 바뀌었어요.


Dike : 중요한 시기에 나온 곡이네요.


택우 : 숨셔 형이 또 나오는데 숨셔 형이 아니었으면 바뀌지 못했을 거예요. ‘난 이게 너무 좋은데. 피아노 선생님보다 이게 훨씬 좋아’라고 제 생각에 동의를 많이 해줬어요. 다른 형들은 반신반의했었고 <피아노 선생님>도 좋고 작업도 끝나가고 시간도 없으니 그대로 가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었는데 숨셔 형인 강력하게 주장해주었어요. 그래서 갑자기 바뀌게 되었어요.



오추프로젝트가 커버한

볼빨간 사춘기의 <우주를 줄게>



Q. 오추프로젝트는 ‘일반인의 소름돋는 라이브’(이하 일소라)에서 다양한 커버 곡들의 영상으로 많은 이목을 끌었어요. 특히 볼빨간 사춘기의 <우주를 줄게> 커버에서 보여준 신발 필터 효과는 아직도 기억이 나요.(웃음) 가장 기억에 남는 커버곡은 어떤 곡인가요?


A. 기수 : 제가 목치기를 당한 레드벨벳 <러시안 룰렛>이 기억에 남아요.


택우 : 저는 <우주를 줄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냥 하고 싶은 걸 막 했던 것 같아요. 원래 노래방 가는 걸 좋아해서 혼자 코인 노래방도 많이 가거든요. 그걸 커버로 푼 것 같아요.



Q. 공연 때 꼭 커버해보고 싶은 노래가 있다면?


A. 기수 : 저희는 생각나면 그때마다 다 하는 편이라서 이미 한 것 같아요.


택우 : 저는 사실 관객들을 생각할 수밖에 없으니까 진짜 하고 싶은 것만 할 수는 없던 것 같아요. 저는 추억의 옛날 노래들을 하고 싶어요. 초등학교나 중학교 때 많이 듣고 즐겨 불렀던 노래를 하고 싶은데 너무 세대차이가 날까 봐 걱정되더라고요. 팬들은 학생도 있고 20대 초반도 많으니까 전혀 모를 것 같더라고요. 버즈나 테이님, 플라워의 고유진님의 노래도 하고 싶거든요. 이번에 동방신기의 <믿어요>도 한번 시도해봤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그래서 자신감이 생겨서 옛날 노래를 좀 더 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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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추프로젝트를 얘기할 때 ‘오딴전냥’(오추프로젝트, 윤딴딴, 강전한, 그_냥)에 대한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죠.(웃음) 이 4팀의 뮤지션이 어떻게 모여서 이런 공연들을 기획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오 딴전냥’의 시작에 대해 알려주세요.


A. 택우 : 딴딴 이는 예전부터 알았었어요. 전한 이는 학교를 같이 다니면서 제일 먼저 알았고요. 전한 이의 소개로 딴딴 이를 알게 됐어요. 다들 음원도 없던 시절에 버스킹 때문에 만나면서 친해졌고 딴딴이네 집에서 같이 피파를 하고 자면서 놀고 있었는데 그때 그_냥이가 놀러 왔어요. 그래서 친해지게 되었죠. 오딴전냥이 모두 축구를 좋아해서 많이 친해지고 지금도 팀을 만들어서 같이 목요일마다 축구를 하고 있어요. 지금 신입을 받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지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읏음)


그러다가 저희 없이 ‘딴전냥’으로 롤링홀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었고 저희는 그걸 보러 갔어요. 그때 공연이 잘 돼서 내년에는 우리도 같이 해서 계속하자고 얘기가 되었고 매년 행사처럼 하게 되었어요.


Dike : 올해 공연도 엄청 재밌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초대를 받았었는데 일정 때문에 못 가서 아쉬웠어요.


택우 : 내년에 와주세요. 오딴전냥은 항상 도전이거든요. 처음에는 춤을 줬었고 이번에는 연기를 했어요. 내년에는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음, 기수 형의 스트립쇼?


Dike & 기수 : 푸하핫-(빵 터짐)


택우 : 아니, 춤, 연기 다음에 그냥 공연. 그러면 안 되잖아요. (기수를 보며) 점점 더 발전해야죠, 사람이.(웃음)


기수 : 헛웃음만 나오네요. 하라면 할게요, (웃음) 저는 괜찮아요.


택우 : 지금 녹음되고 있는 거죠?(웃음) 꼭 살려주세요.



오추프로젝트의 <좋은 일> MV



Q. ‘오딴전냥’을 비롯한 주변의 친한 아티스트 분들과 가족 같은 모습들이 좋은 것 같아요. 주변 동료들과 이렇게 재밌게 같이 음악을 해나갈 수 있다는 건 음악을 하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큰 축복 같아요. 각자 가장 고마운 사람 한 사람을 뽑아서 한 마디씩 전해줍시다. 고마운 사람이 없거나 뽑기 민망하다면 다른 종류의 사람을 뽑으셔도 괜찮아요.(웃음)


A. 기수 : 저는 숨셔. 정신적 지주예요. 작업도 많이 도와주고 숨셔의 작업에서 제가 기타로 녹음을 도와주는데 그래서 저희 음악의 스펙트럼을 넓혀주는 것 같아요. 그 외에도 음악적으로 여러 가지 궁금한 것들을 해결해줘요. 없으면 불안할 것 같은데 있으면 뭘 해도 든든해요. 모르면 숨셔에게 물어보면 되지,라고 생각을 하게 돼요. 실력적으로 뛰어나요.


항상 고맙고 행복하게 잘 살아라. 결혼 축하해


그리고 다른 모든 친구들에게 오래 함께 같이하자는 얘기를 하고 싶어요.


택우 : 저도 다들 고맙고 만나게 된 걸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그중에서 지금 생각나는 친구는 딴딴이에요. 음악을 하면서 고민도 많고 불안감이 몰려올 때가 있는데 원츄도 그렇지만 항상 ‘형, 음악이 너무 좋아요. 잘 될 거예요’라고 진심으로 응원을 해줬거든요. 그게 입바른 소리가 아니라는 걸 느끼게 해 주거든요. 음악적으로 대화도 많이 하고요. 도움도 많이 받고 의지가 되는 항상 고마운 친구예요.


고맙고 요새 힘든 일이 있는 시기인데 어른스럽게 잘 극복하고, 자기 음악 욕심 없이 잘하니까 지금처럼 같이 음악 잘해나가자.



오추프로젝트의 <기승전Girl>



Q. 두 분이 영향을 받은 뮤지션은 누구일지 궁금해요. 그리고 요즘 빠져 있는 노래는 어떤 곡인가요?


A. 기수 : 저는 기타리스트들 좀 많이 영향을 받았고 존 메이어와 에릭 클랩튼이에요. 지금 쓰고 있는 기타도 엘릭 클랩튼의 시그니쳐 모델이에요. 부드럽고 편안한 따뜻한 음악을 하시잖아요. 존 메이어는 창의적인 시도를 많이 한 것 같아요.


최근에 듣고 있는 노래는 존 메이어의 <Bigger than my body>에요. 가사는 영어라서 무슨 뜻인지 모르겠지만 기타 연주가 아이디어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예전에도 많이 들었지만 요새 다시 듣고 있어요.


택우 : 저는 앞서 말했듯이 김형석, 양재선님의 곡을 워낙 좋아해서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그리고 윤종신님의 음악을 좋아해요. 특히 가사요. 그런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제가 곡을 쓰는 스타일에 묻지 있지 않을까 싶어요. 진짜 많이 좋아했어요. 그리고 김형석, 양재선님과 윤종신님도 성시경님과 작업을 많이 해서 성시경님의 노래도 많이 좋아해요.


요즘 듣고 있는 노래는 여름이 거의 끝나가긴 하지만 헤르츠 아날로그의 <여름밤>을 듣고 있어요. 예전부터 좋아했는데 질리지가 않는 곡 같아요. 많이 듣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어떤 아티스트가 되는 게 목표인가요?


A. 택우 : 저는 목표가 있어요. 듣고 싶은 말이 있어요. 가사를 잘 쓰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아직은 아니지만 더 노력해서 그런 얘기를 많이 듣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기수 : 발전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싶어요. 저는 발전의 아이콘이잖아요.(웃음) 아주 작은 폭이라도 매달, 매년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나이나 다른 무언가에 얽매이지 않고 그럴 수 있다면 만족할 것 같아요.


Dike : 이게 말은 쉽지만 흔히 가질 수 없는 마인드잖아요. 그래서 좋은 것 같아요. 그게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기수 : 그 목표치를 엄청 작게 잡으시면 돼요.(웃음) 아주 요만큼~만 늘어야지, 하면 돼요.


택우 : (웃음) 정신건강에 좋은 것 같아요. 기수 형이 동안이잖아요.


기수 : 이렇게 하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택우 : 왜 갑자기 안 좋은 것 같지?(웃음)
 


Q.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다음 앨범 계획은?


A. 기수 : 저희는 활동하는 모습이 매년 크게 다르지 않아요. 공연활동과 버스킹을 하고 틈틈이 앨범을 낼 계획이에요. 3, 4개월 정도 후면 싱글이 하나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택우 : 저도 비슷한데 형하고 구체적으로 얘기한 건 아니지만 음원을 꾸준히 내는 것 해보고 싶어요. 많이 쉬었으니까요.(웃음)



오추프로젝트의 <뉴페이스>



Q. 마무리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A. 택우 : 저희가 원래 표현을 잘 못해요. 제가 생각하기엔 팬들이 이벤트를 해주면 울고 그래야 좋을 것 같거든요, 근데 팬들이 보기에 저희가 좋은지 싫은지 모를 테니까. 그런데 저희는 진짜 너무 좋고 감동이고 기쁘거든요. 저희가 아이돌처럼 막 유명한 게 아니라서 찾아 듣지 않으면 잘 모르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찾아 듣고 와주시고 주위에 홍보해주고 하는 것들이 다 감동이에요. 저희를 계속 활동할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감정인데 표현을 잘 못해서 죄송해요. 저희의 모자란 표현에도...


기수 : 음악으로 표현 잘하니까 팬송 한 번?


택우 : 팬송? 기획해 보겠습니다.


기수 :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말을 하면서 저희의 생각과 팬들에 대한 마음과 모든 것들을 돌아볼 수 있던 인터뷰였던 것 같아요. 대답을 하려고 하다 보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택우 : 그러네요, 돌아보게 되네요. 좋은 인터뷰였어요.


기수 : 맞아요. ‘내가 숨셔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구나. 잘해줘야겠다.’라고 생각했어요.


택우 : 저도 딴딴이랑 매일 놀기만 하다가 진지하게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거는 딴딴이가 못 보게 해 주세요.(웃음)


기수 : 팬들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역시 팬들은 저희에게 휘발유 같은 존재구나, 생각했어요. 연료를 넣지 않으면 차가 가지 않잖아요. 비싼 고급 휘발유로 해주세요.(웃음) 그런 원동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팬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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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Dike 시점


일상적인 감성의 공감 100% 음악을 찾는다면

오추프로젝트가 정답-!


제2의 윤종신을 떠오르게 하는 택우의 가사와

따뜻한 느낌을 더해주는 기수의 기타 연주는

오늘 당장 들어볼 가치가 있다.


크고 작은 공연들로 단련된

그들의 공연을 찾아가는 것도 강추-


그들의 멘트는 실제로 눈앞에서 들으면

더 재밌다.(사실은 개그 듀오일지도...)


그래서 오늘의 추천곡은

오추프로젝트의 음악입니다!






오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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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싱팀 Vlinds의 작곡가이자 인디레이블 캔들인유어스(Candle In Yours)의 공동대표.


자아가 생길 때부터 밴드음악에 빠져 일렉기타를 치며 음악을 시작한 인디덕후.


사실 음악보다 글 쓰는 일을 더 좋아해서 아티스트들의 이야기를 글로 쓰는 중이다.





[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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